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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가짜 민주화투사가 민주화의 상징이 됐다

운영자 2004.01.21 22:38 조회 수 : 3564 추천:6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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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민주화투사가 민주화의 상징이 됐다"
<국민의 함성> 강연회…"북한이 핵무기 생산하면 불행한 결과 초래"
2004-01-16 18:24:19
 

지난 15일 대표적 우익 시민단체 중 하나인 <국민의 함성>이 주최한 강연회가 300여명의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 강연회에서는 ´노무현의 운명과 미국의 김정일 공격 시나리오´란 제목으로 김병관 재향군인회 서울시회장, 이동복 명지대 교수, 지만원 박사가 연설했다.

지 박사는 연단에서 "대한민국은 4가지 요소에 의해 결정될 것 같다"며 "북한이 핵무기 생산능력을 갖게 되면 핵무기는 곧바로 테러집단에 이전되는 불행한 결과를 낳는다"고 말했다.

- 지만원 박사가 한미동맹과 북한문제 등에 대해 연설하고 있다.
지 박사는 "미국은 김정일을 제거하려 했고, 미국은 한미동맹 구조에 따라 한국군과 함께 북한을 공격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한미공조를 이끌어 가려고 상당기간 노력했지만 盧 정부는 민족공조라는 미명하에 미국을 등졌다"며 "이 때문에 한국과 군사동맹을 유지하는 미국은 한국정부의 반대로 인해 북한을 응징하기 곤란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외교부장관의 경질과 관련해 "입 다물고 조용히 지내지 않으면 재미없다는 무시무시한 공갈 메시지로 들린다"며 "이는 과거 독재정권에서도 없었던 일로, 성질 고약한 미숙아들에게 칼을 들려주었다는 위기의식을 느낀다"고 말했다.

또 "영토보다 중요한 것은 생명이고 생명보다 중요한 것은 자유이다"며 "군사독재와 장기집권에 대항해 순수하게 싸운 의로운 ´진짜 민주화투사´들이 있지만 현재는 ´가짜 민주화투사´인 김대중-문익환-서경원-송두율 등이 민주화의 상징이라며 활보하고 있다"면서 "현재는 간첩행위를 하는 일도, 적장에게 군자금을 대주는 일도 적장을 고무 찬양하는 일도 모두 민주화-통일-민족으로 포장되어 처벌을 받지 않는 게 지금의 현실이다"고 개탄했다.

지박사는 "노 대통령을 다시 볼 필요가 있다"며 "후보시절의 발언과 당선 후의 용어를 보면 품위도 양심도 없는 사람으로 보인다"며 "측근비리를 볼 때 하이에나 집단이라는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충분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열린우리당과 국민의 힘의 잘못을 지적하며 "명계남씨는 ´12월까지 또박또박 악랄하게 전진해야한다´는 말을 했고, 선량한 일반시민을 집단폭행한 ´서울대 프락치사건´에 연루된 유시민씨의 언행을 볼 때, 이런 사람들이 많이 모여 있는 소위 여당이라는 열우당의 행태에 의심이 간다"고 성토했다.

덧붙여 "이 나라가 잘되기 위해서는 노 대통령을 물러나게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다음은 지만원 박사의 연설문 전문이다.


1. 대세의 흐름

오늘은 참으로 많은 분들이 오셔서 이렇게 성황을 이루어 주셨습니다. 심지어는 단지 이 모임에 오시기 위해 부산, 영천, 강릉, 대천 등 먼 곳에서 많은 분들이 오셨고, 강연이 끝나면 심야 버스를 타고 귀가하신다 합니다. 오늘 이같이 성황을 이루어 주신 것은 강연 제목이 매력적이기 때문이 아닌가 싶습니다. "노무현의 운명과 미국의 김정일 공격 시나리오".

대한민국의 운명은 4가지 요소에 의해 결정될 것 같습니다. 김정일-노무현에 의한 합작 적화통일이 얼마나 빨리 실현되느냐, 노무현이 스스로 남발한 배설물에 얼마나 빨리 미끌어져 넘어지느냐, 김정일의 병이 얼마나 빨리 악화되느냐, 그리고 마지막으로 미국의 김정일 제거 작전이 얼마나 빨리 개시되느냐.

9.11 테러 이전의 미국과 이후의 미국은 사뭇 다릅니다. 2001.9.11. 미국은 그야말로 충격적인 변을 당했습니다. 미국의 자존심이 담겨 있는 세계무역센터가 졸지에 무너저 내리고 7,000여명의 시민들이 더러는 눈알이 튀어나와 매달리는 등의 비참한 모습으로 죽었습니다. 부시는 이를 보고 눈물을 많이 흘렸습니다. 그런데 만일 테러 수단으로 대량살상무기가 사용됐다면 미국은 어찌 되었을까? 그야말로 아찔했습니다. 테러는 두더지처럼 지하의 여기저기에서 활동하기 때문에 미국 국민 전체가 매달려도 모두를 색출할 수 없습니다. 하지만 대량살상무기를 만들고, 이를 테러단체에 팔아넘기는 국가를 점령하는 일은 극히 적은 군사력을 가지고도 가능합니다. 그래서 미국은 이라크, 이란, 북한을 지목하였습니다.

2003.3.17일, 부시 대통령이 이라크 후세인에게 최후통첩을 보냈습니다. “귀하가 48시간 안에 이라크를 떠나지 않으면 군사적 공격을 받을 것입니다". 이 최후통첩이 선포되었을 때만해도 사람들은, 미국이 국제적 비난을 무릅쓰고 그렇게 빨리 전쟁을 시작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정확히 48시간이 지나자마자 미국은 공격을 결행했고, 큰소리 치던 공화국 군대는 불과 42일만에 괴멸됐습니다. 그 후 7개월만인 12.13일, 후세인은 초라한 패잔병의 모습으로 잡혔습니다. 이어서 12.19일 리비아의 카다피가 백기를 들었습니다. 미국이 이라크를 점령하고 있는 한, 이란은 미국의 통제하에 있게 됩니다. 따라서 마지막으로 남아있는 북한이 부시의 다음 목표가 됐습니다.

북한이 핵무기 생산능력을 갖게 되면 핵무기는 곧바로 테러집단에 이전됩니다. 이는 미국의 종말을 의미합니다. 그래서 미국은 무슨 대가를 치르더라도 북한의 악성무기를 저지해야만 할 입장에 있습니다. 반면 악성무기 개발에 모든 걸 걸었던 김정일이 아무런 대가도 받지 못한 채, 카다피처럼 백기를 들리 없습니다. 따라서 미국과 북한은 단선로에서 마주보고 달리는 두 개의 기차와 같습니다. 미국은 가급적 전쟁을 피하면서 공작 등의 방법으로 김정일을 제거하고 싶어합니다. 폭격이 임박하면 모두가 살기 위해 김정일을 제물로 바칠 수도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이 무위로 끝나면 군사적 공격이 뒤따를 수밖에 없을 수 없을 것입니다.

부시에게는 시간이 없습니다. 미국시민은 지금 비행기를 탈 때마다 엄청난 불편을 받습니다. 테러공포에 시달립니다. 미국 대통령 입장에서 이를 얼마나 더 참아달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하루라도 빨리 해결해 주어야만 합니다. 북한에 몇 달간의 시간을 허락해주면 북한은 핵무기 생산 체제를 갖추게 됩니다. 그래서 미국은 북한에게 시간을 허락할 수 없습니다. 미국은 북한에 금년 3월말까지 확실한 의사표시를 하라고 최후통첩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북한은 점점 더 미국의 비위를 건드리고 있습니다.

미국이 이라크를 때릴 때에는 무기를 나르고, 군수품을 나르는 등 공격 준비를 공개적으로 했습니다. 하지만 북한의 경우는 다릅니다. 어느 날 밤, 미국의 대형 폭격기들이 북한 하늘을 덮을 것입니다. 수많은 폭탄을 떨어트립니다. 하나하나의 폭탄에는 각자의 목표로 날아가게 하기 위한 프로그램이 장입돼 있습니다. 땅 속 깊이 들어가 소형 핵탄두를 폭발시킬 것입니다. 북한은 거의 반격능력을 상실하게 될 것입니다.

미국은 김정일을 제거하려 합니다. 이를 위한 공작들이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 미국 쪽의 소식입니다. 평양공격이 임박하면 다수가 살기 위해 김정일 측근들이 김정일을 잡아 제물로 비칠 수 있습니다. 미국은 한미동맹 구조에 따라 한국군과 함께 북한을 공격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한미공조를 이끌어 가려고 상당기간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노무현 정부는 민족공조라는 미명하에 미국을 등졌습니다.

한국이 미국의 편이면 미국과 나란히 북한을 공격하겠지만, 노무현이 이끄는 한국은 이미 북한 편입니다. 한국이 북한 편이면 미국은 어찌 하겠습니까? 노무현 정부가 이끄는 한국과 군사동맹을 유지하면 미국은 한국정부의 반대 때문에 북한을 응징하기 곤란합니다. 노무현 정부 하에서는 한미동맹 관계가 미국의 걸림돌입니다. 노무현 정부는 한미동맹관계를 빌미로 미국의 대북공격을 반대-방해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상태에서 미국이 북한을 때리려면 한미동맹관계를 끊는 수밖에 없습니다. 또 한가지, 이제까지 서울은 북한의 인질이었습니다. 북한이 미국을 협박하는 유일한 카드는 서울을 단숨에 불바다를 만들겠다는 협박이었습니다. 하지만 한미동맹이 끊어지면 이러한 협박은 미국에 아무런 메시지를 주지 못합니다. 미국은 아무런 거리낌없이 북한을 때릴 수 있습니다. 이 때에는 노무현 정부가 미국에게 북한을 때리지 말라고 종용할 아무런 근거가 없게 됩니다. 북한이 서울 불바다 협박을 해도 미국은 이를 미국과는 무관한 일로 간주하고 아주 자유롭게 북한을 공격할 수 있습니다. 북한을 꼭 때려야만 할 입장에 있는 미국에게 노무현은 미국의 등에 진 짐을 모두 풀어준 셈이 됩니다. 노무현 정부가 미국을 반대하는 한, 한미동맹은 그래서 파기될 것이며, 한반도는 전쟁을 더 빨리 맞이할 것입니다. 이제 미국은 발목에 걸렸던 쇠사슬을 벗고 그야말로 가볍게 북한을 응징할 수 있게 되었다고 봅니다.

미국은 언제 북한을 때릴 것인가? 많은 이들은 부시가 금년 말 선거 이전에는 북한을 요리할 여념이 없다고 말합니다. 그러나 저는 북한 핵을 종료시키는 것이 부시 재당선에 결정적인 호재가 될 것이라고 봅니다. 북한 핵만 정리하면 부시는 테러의 악을 말끔히 정리하고, 미국시민을 테러로부터의 자유라는 엄청난 선물을 만들어주는 위대한 대통령이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어째서 이를 선거 이후로 미루려 하겠습니까?

2. 탈레반 정권

지난 1월6일, 한나라당 홍사덕 총무가 이런 말을 했습니다. "김정일을 좋아하는 세력이 노무현 대통령의 지지세력이다". 정치인들로부터는 실로 오랫만에 들어보는 소신 있는 발언이었습니다. 외교통상부 간부들이 사석에서 이 말에 동의를 표했습니다. 이어서 공무원들의 불만들이 터져 나왔던 모양입니다. "NSC 즉 안보회의의 젊은 세력이 탈레반이며 노대통령이 이들에 휘둘리고 있다”. "아무 것도 모르면서 외교를 망친다". "파병 정책을 잘 못하면 엄청난 피해를 본다", "용산 미군기지 이전협상도 잘못하고 있다", "학벌 안 좋은 사람들이 콤플렉스를 가지고 있다". 이런 불만과 야유가 터져 나온 모양입니다. 누군가가 이를 청와대에 밀고를 했고 그 결과 청와대는 여러 명의 공무원을 징계한다 합니다.

여기에서 무엇을 읽어야 합니까? 입을 다물고 조용히 지내지 않으면 재미없다는 무시무시한 공갈 메시지를 읽어야 합니다. 별로 배운 게 없어 이해의 폭이 좁은데다가 학벌에 대한 열등의식을 가진 아이들의 비위를 건드리면 단칼에 날아간다는 탈레반 식 독재가 자행되고 있다는 느낌이 듭니다. 이는 과거 독재정권에서도 없었던 일이라 합니다. 성질 고약한 미숙아들에게 칼을 들려주었다는 위기의식을 느낍니다. 저들은 자기들이 독재정권과 싸워서 민주화를 이루어 냈다고 선전해 왔습니다. 그런데 지금 보니 어떻습니까? 저들이 볼셰비키독재자가 되어 김정일의 탄압 수법을 사용하고 있다는 섬뜩한 느낌을 갖게 합니다. 저들이 과거 정권에 항거한 것은 민주화를 이루기 위해 한 것이 아니라 다른 종류의 독재국가를 만들기 위한 것이었다는 결론을 얻을 수 있게 합니다.

김정일을 추종하는 386이념세대가 대한민국을 지배하고 있다는 생각에 불안한 나날을 보내는 국민이 많습니다. 이들이 북한과 미국을 보는 관점은 6.25세대와 정반대입니다. 6.25세대는 미국을 혈맹의 은인으로 생각하는 반면, 저들은 미국을, 이승만 및 박정희 독재정권을 비호한 부도덕한 패권국가라며 적대시합니다. 박정희 대통령은 이 나라를 손가락질 받는 거지의 나라에서 세계인들이 부러워하던 어엿한 현대국가로 일으켜 세웠습니다. 박정희 대통령의 성장 모델은 지금 중국과 베트남의 교과서가 되고 있습니다.

반면 김일성 부자는 어떤 짓을 했습니까? 북한 민족의 생명을 버러지 보다 더 함부로 짓밟으면서 북한을 거지의 나라, 악의 나라로 타락시켰습니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저들은 박정희 대통령에 대해서는 민족의 반역자라고 증오하면서, 김일성-김정일을 흠모합니다. 저들은 분명 이 나라의 이단자들입니다.

저들은 군사정부가 독재이기 때문에 싸운 것이 아니라, 프로레타리아 혁명을 수행하기 위해 싸운 것입니다. 노무현씨는 지금 대통령으로서의 임무를 수행하는 게 아니라 [시민혁명]을 하기 위해 대통령 직을 악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2003.12.19일, 한강부지에서 그는 선거 1주년을, 불과 수백명의 홍위병들과 함께 기념했습니다. 그에게 국민은 없었습니다.

노무현은 홍위병들을 향해 국가를 위해 노력해 달라고 부탁한 게 아니라 [혁명을 완수하자]며 선동했습니다. 대통령이 됐으면 그만이지 또 무슨 혁명을 합니까? 이것 하나만 보아도 노무현의 꿈은 대통령이 아니라 혁명입니다. 명계남은 그 자리에 나온 노사모를 홍위병이라고 불렀고, 총선에 이기기 위해 ´악랄하게 전진하는 집단´이 되자고 연설했습니다. 노무현은 이런 저들을 [우리]라고 불렀고, 대부분의 국민을 [저들]이라 칭하며 우리를 [혁명의 대상]으로 지목했습니다.

저들의 혁명 목표는 무엇입니까? 아마도 김정일을 통일 대통령으로 모시는 것이 아닐까 의심이 갑니다. 저들은 겉으로는 독재정권과 싸운다는 대의명분을 내걸면서, 속으로는 몰래몰래 주체사상을 전파했습니다. 이들에게는 주체사상이 성경이요 김일성이 교주인 것입니다. 저들이 지금 대한민국정체성과 경제를 악의적으로 파괴하고 있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주한미군을 적대시하면서 한미연합관계를 해체시키고, 김정일을 칭송하고 감싸면서 그로부터 학대받는 인권들을 모른 척 하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입니다. 주한미군 장교들은 미국의 적이 북한인지 남한인지 분간하기 어렵다고 불만을 토로합니다.


2. 민주화-통일-민족-친일청산 외치는 자가 좌익

영토보다 중요한 것은 생명입니다. 생명보다 중요한 것은 자유입니다. "자유가 아니면 죽음을 달라". 자유를 잃어보지 못한 사람은 이 말의 의미를 알지 못할 것입니다. 통일이 무엇입니까? 꿈에도 소원은 통일? 아닙니다. 통일은 고통과 죽음을 의미합니다. 설사 자유민주의 체제로의 통일을 한다해도 현세를 사는 사람들은 수십년 간 [삶의 질]을 침해당해야 합니다. 2,200만 북한 인구가 남한의 자유민주체에서 생활한다는 것 역시 엄청난 혼란을 수반합니다. 이렇듯 자유민주체제로의 통일에도 엄청난 고통이 전제되어야 하는데 하물며 김정일체제로의 통일은 어떻겠습니까? 저들은 지금 한미연합체제를 버리고 민족공조를 주창하면서 통일을 기도하고 있습니이러한 통일에 앞장 선 사람들이 소위 민주화인사들입니다. 누가 민주화의 대부이고 누가 통일의 선두주자들입니까? 다. 적화통일인 것입니다.

군사독재와 장기집권에 대항해 그야말로 순수하게 싸운 의로운 사람들도 있었습니다. 이런 의로운 사람들을 뒤에서 선동하고 조직화시켜 저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소요사태를 확대시킨 사람들도 있습니다. 전자는 소수의 [진짜 민주화투사]들이었고, 후자는 [가짜 민주화 인사], 바로 좌익들입니다. [진짜 민주화인사]들은 지금 나서지 않습니다. 지금 이 시간에 스스로를 민주화인사라고 내세우는 사람들은 거의가 다 [가짜 민주화인사]들이라는 게 저의 판단입니다.

이런 류의 가짜 민주화인사들을 몇 사람만 추려 보겠습니다. 김대중-문익환-서경원-송두율 등입니다. 김대중은 만고의 역적으로 처단돼야 할 죄인입니다. 그는 적장에게 몰래 5억 달러 이상의 군자금을 바쳤습니다. 그것도 아웅산 테러와 칼기 폭파를 주도한 대남공작기관인 조광무역을 통해 바쳤습니다. 그것도 모자라 그는 금강산 사업이라는 위장사업을 만들어 더많은 군자금을 합법적으로 대주었습니다. 그런 반역자가 민주화인사의 상징이라며 노벨평화상까지 받고 아방궁에 살면서 1,500만원짜리 생일잔치 상을 차렸습니다.

문익환 목사는 아마도 가장 격렬한 민주투사요 가장 집요한 통일운동가였을 것입니다. 그 역시 김대중과 함께 광주사태의 배후 조종자로 기록돼 있습니다. 그러나 그는 북한에서 기념우표가 발행될 만큼 영웅대접을 받고 있는 좌익입니다. 서경원씨도 광주사태를 배후조종한 민주화인사이며 통일운동에 앞장 선 사람입니다. 그런데 그는 여러분 모두가 아시는 바와 같이 간첩죄로 10년을 언도받고 9년 이상을 복역했습니다.

거물간첩 송두율도 민주화인사라 합니다. 그는 지난 12.16일 재판정에서 5시간 동안 일약 [법정의 스타]가 되었습니다. 재판정에 나온 송두율은 피고가 아니라 말끔한 신사복 차림의 ‘교수님’이었습니다. 변호인들은 그를 교수님이라는 존칭을 사용하면서 강연을 이끌어 냈습니다. 그래도 재판장은 호칭을 문제 삼지 않았습니다. 그 날의 재판정에서는 판사도 검사도 없는 듯 했습니다. 오직 송두율만 크게 보였습니다. 과연 여기가 대한민국인지 허탈감이 들었습니다. 저는 5시간에 걸친 송두율의 강연내용을 밀착 정리했습니다. 그는 재판정에서 이런 말들을 했습니다.

"나는 소련과 중국이라는 방대한 사회주의국가들을 비교 분석한 최초의 학자이며 그래서 나는 유명하다", "거기에서 나온 이론이 바로 그 유명한 내재적 접근론이다", "내재적 접근론은 우리 한민족의 대표적 이론이다", "사상은 법의 테두리에 있지 않다. 사상을 탄압하는 것은 야만적 분서갱유다", "김정일 위원장의 성군정치는 사상적 갈등의 현상일 뿐이다", "밖에서 얻는 자료에는 한계가 있어서 북한에 자료를 구하러 갔을 뿐이다", "주체철학에는 사투리 같이 끈끈한 생명력이 있다",

"나는 북한의 주체와 남한의 세계화 사이에서 고민해온 경계인이다", 국가보안법으로 재판을 받는 자체가 시대착오다", 관료주의는 해악이며 관료주의를 타파하는 데에는 수령주의의 기여가 크다고 본다", "나는 지난 37년간 북한에는 자유롭게 드나들었지만 정작 조국인 남한은 나를 배척했다", "경계인을 남한에서는 기회주의자로 해석하지만 여기엔 심오한 철학이 있다", "나는 통일에 기여한 사람이다",

"고려연방제는 적화통일 정책이 아니다", 노동당 강령에는 적화통일 전략이 들어있지 않다", "남한이 북한을 흡수통일하려 했지 북한은 남한을 통일하려 하지 않았다", 검찰과 수구보수세력은 반 통일 세력이며 반민주 세력이다". "군사정권은 반민주 반통일 독재정권이었지만 김영삼-김대중-노무현 정권은 민주정권이다".

거물간첩 송두율이 법정에서 거침없이 쏟아낸 말들입니다.
이런 송두율을 여러 국가기관과 장관들과 방송기관이 연대하여 기획 입국시켰다는 것이 세간의 인식입니다. 대통령과 국정원과 장관들과 방송사와 민주화 단체들이 그를 민주화인사요 세계적인 철학자라고 추켜세웠습니다. 여기에서 우리는 무엇을 읽을 수 있습니까? 한국의 민주화인사, 현정부가 말하는 민주화인사란 바로 송두율-김대중-문익관-서경원 등과 같은 빨갱이를 일컫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저들은 무슨 목적으로 송두율을 감히 데려왔겠습니까? 노무현 정부는 노골적으로 좌파를 미화시키고 있습니다. 이런 좌경화의 물결을 유유히 타고 금의환향의 꿈을 꾸면서 들어 온 것입니다. 이렇게 미화되고 과대포장된 송두율은 남한의 좌익세력과 해외 좌파세력을 연대케 하는 통일전선 지도자로 승화될 수 있었습니다.

또 다른 입국목적이 보입니다. 한국에는 그동안 국가보안법으로 옥살이를 한 좌익들이 많이 있습니다. 송두율을 솜방망이식으로 처벌하고 풀어준다면 국가는 이 수많은 좌익들에 수십억 단위의 금전적 보상을 해주어야 합니다. 이들 좌익들은 각자의 죄를 송두율의 죄와 비교하면서 형평성을 주장할 것입니다. 송두율에 비해 나는 억울한 손해를 보았다며 줄줄이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청구소를 낼 것입니다. 5.18 희생자들인 앙아치, 구두닦이, 껌팔이 등 하층 계급들에게도 수억원씩을 지급했습니다. 이들과는 비교할 수 없는 고위 간첩들, 아니 거물급 민주화인사들에게는 얼마나 큰돈이 가겠습니까? 송두율이 가볍게 처벌되면 이 나라에는 간첩들이 합법적으로 부자가 되는 현상이 벌어질 것입니다.

민주화! 아주 좋은 말입니다. 그러나 그 말속에는 악의 가시가 들어 있습니다. 대한민국의 공산화과정은 광주사태를 전후로 하여 은밀한 지하공작에서 정정당당한 지상작전으로 전환되었습니다. 지금의 공산화과정은 과거처럼 숨어서 하는 지하공작이 아니라 드러내놓고 국민을 선동해가면서 수행하는 노골적인 정규전쟁입니다.

과거에는 [민주화]가 박정권에 불만을 가진 사람들을 포섭하기 위해 사용된 지하당 용어였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민주화]가 사회 정의로 둔갑해 있습니다. 대남공작의 기초이론을 상기해 보십시오. "지하공작은 지리하고 효과가 적다. 하지만 명분을 내걸고 지상에서 공개적으로 하게 되면 매우 높은 효과를 낸다". 드러내 놓고 하는 데에는 명분이 있어야 했습니다. 그 명분이 민주, 통일, 민족입니다. 간첩 행위를 하는 일도, 적장에게 군자금을 대주는 일도, 적장을 고무찬양하는 일도, 모두 민주화-통일-민족으로 포장되어 처벌을 받지 않습니다. 그래서 과거 좌익들은 이 세 단어에 대한 명분을 세우기 위해 끈질기게 투쟁했고, 우익정부들은 이를 의심하고 끈질기게 탄압했던 것입니다.

하지만 광주사태를 민주화운동으로 정당화시킴에 따라 우익과 좌익간의 전쟁은 좌익의 승리로 귀착되고 말았습니다. 그 동안 지하에서만 활동하던 좌익들은 민주화의 가면을 쓰고 지상으로 나와 이 세 개의 용어를 정정당당하게 내세우면서 온 국민에 집단최면을 걸고 있습니다. 북한의 대남공격과 이에 맞선 남한의 반공전선과의 싸움에서 남한의 방어선이 통째로 무너진 것입니다. 그래서 광주사태는 북의 대남작전이 피워낸 가장 화려한 전쟁사였다고 봅니다.

일제 강점기가 끝 난지 60년이 지났습니다. 그런데 저들은 툭하면 친일파청산을 외칩니다. 친일파를 청산할 방법이 있어서가 아닙니다. 일본에 대한 국민적 정서에 호소하여 정적을 공격하기 위해서 입니다. 친일파를 청산한 북한에 민족의 정통성이 있고, 친일파로 세운 남한정부는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더러운 정권이었다는 것을 세뇌시키기 위한 것입니다.

민주-통일-민족; 이 세 가지 단어는 모든 국민들의 정서를 뜨겁게 자극합니다. "통일? 아 그거 해야지, 민족? 아, 민족은 하나로 뭉쳐야지, 민주? 맞아, 그래도 독재정권에 맞서 싸운 결과 오늘날의 민주화가 이루어 진 거 아냐?". 바로 이런 걸러지지 못한 국민 정서, 분석되지 못한 국민정서가 저들 좌익들이 자라는 음습한 토양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제발 깨어나야 합니다. "민주, 통일, 민족은 좋은 말이지만 지금의 좌익들이 떠드는 데에는 동조하지 않는다는 확고한 신념을 가져야 합니다. 이 세 단어를 외치는 사람들을 좌익으로 간주하는 국민정서가 확산돼야 합니다. 이 세 개의 낱말이 ´그저 좋은 말´이라고 부하뇌동하는 국민은 애국의 적입니다. 지금의 이 시점에서는 친일파 청산에 부하뇌동하는 국민도 애국의 적입니다.


3. 좌파가 대우받는 좌익사회, 누가 만들어 나갑니까?

우리는 잠시 노무현씨를 다시 볼 필요가 있습니다. 그는 지난 대선 유세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노동자가 하루 놀면 온 세상이 멈춥니다. 그 잘났다는 대학교수. 국회의원. 사장님 전부가 뱃놀이 갔다가 물에 풍덩 빠져 죽으면 노동자들이 어떻게든 세상을 꾸려 나갈 것입니다. 그렇지만 어느 날 노동자가 모두 염병을 해서 자빠져 버리면 우리 사회는 그 날로 끝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법률. 경제. 사회 관계 등 모든 것을 만들 때 여러분이 만듭니까. 아닙니다. 이제 여러분의 대표가 이런 것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게 바로 노동자가 주인이 되는 세상입니다. 그런 사회를 위해 우리 다 함께 노력합시다".

"노동자. 농민은 소수 특권 계급의 착취와 억압에서 해방돼야 합니다. 재벌은 해체돼야 합니다". “재벌 총수와 그 일족이 독점하고 있는 주식을 정부가 매수해 노동자에게 분배합시다. 매수와 분배 모두 20년 거치 20년 분할 상환 정도면 노동자들도 충분히 감당할 수 있습니다. 부채 탕감과 아울러 토지도 모두 같은 방법으로 분배합시다. 지금 제가 하는 주장은 공연히 한번 해보는 소리가 아닙니다".

89년, 현대노조 파업현장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법은 정당할 때 지키고 정당하지 않을 때는 지키지 않아야 합니다. 말로만 하지 말고 악법은 국민의 손으로 철폐해야 합니다“.

모두가 대한민국 체제와 국법을 부정하는 말들입니다.

2002.2월, 중앙일보가 이념성향을 조사했습니다. 0점이 극좌이고, 10점이 극우인 눈금에서 노무현씨는 1.5점, 극좌를 기록했습니다. 민주당 평균이 3.7점이었습니다.

노무현에게는 품위라는 게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그가 쏟아내는 말은 “깽판친다”, “개새끼”"염병하다" 등의 양아치 용어가 많이 들어 있습니다. 거기에 더해 그에게는 양심이 전혀 보이지 않습니다. 불법자금을 거래해 놓고도 이에 의혹을 제기한 4대 일간지와 야당 의원에게 증거를 대라 펄펄 뛰면서 30억을 배상하라며 소송을 냈습니다. 그의 절친한 친구들인 강금원과 이기명도 각각 8억원과 4억원을 배상하라는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단순한 적반하장이 아닙니다. 제 기준으로 볼 때에, 이러한 사람들을 인간이 아닙니다.

이번에는 노무현씨의 두 얼굴을 보십시오. 대선 유세기간인 2002. 11. 9. 아침, 그는 썬앤문 회장으로부터 1억원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낮과 밤에는 이회창의 의혹을 들추며 "이제 우리 국민도 떳떳한 대통령을 갖고 싶어한다", "이회창씨는 친인척비리로 증명된 준비된 부패후보다", "한나라당은 나를 열심히 뒤져봐라, 아무리 뒤져도 안 나온다". 이렇게 말했습니다.

2002. 12.7. 아침에도 썬앤문 회장으로부터 3,000만원을 손수 받았습니다. 그리고 낮에는 "국민이 모아준 깨끗한 돈이 50억원인데 돈을 왜 받나?", "나는 감옥에 안 가고, 아들도 감옥에 안 보내는 떳떳하고 자랑스런 대통령 될 것이다". 이렇게 유세를 했습니다.

재신임을 요구하는 자리에서 그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도덕성 하나로 정치해왔으며 도덕성이야말로 내 유일한 정치적 자산이다". 그는 청와대 내에 돼지저금통 모형물을 만들어 놓고 ´나 노무현은 깨끗한 돈으로만 대통령이 됐다´며 사기극을 벌였습니다.

돈을 한 푼도 안 받았다고 펄펄뛰던 그가 지난 12월19일 노사모 기념행사장에서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상대방이 떡밥을 왕창 뿌리는데, 내 그물에 한 마리도 안 들어오는데, 떡밥 안 뿌리고 버틸 수 있나. 나도 떡밥을 뿌렸다". 그 다음에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나는 티코에 불법자금을 실었고, 한나라당은 리무진에 실었다‘. ’나는 닭서리를 했고, 한나라당은 쇠 도둑질을 했다‘.

12.29. 검찰은 상당히 축소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노무현-안희정-최도술-여택수-선봉술-이광재-문병욱-강금원-김성래 등 밑바닥 인생들과 어울려 해먹고-봐주고-세금포탈하고-위장거래하고-정치자금을 사적으로 유용한 사실들을 폭로했습니다. 그야말로 양심이 탈출해 버린 하이에나 집단이라는 이미지를 부각시키기에 충분했습니다.

이렇게 추잡한 집단이 어떻게 해서 이 나라의 대통령이 되었습니까? 그런데도 불구하고 대부분의 국민은 무관심합니다. 그가 전자개표기의 조작에 의해 당선됐는지, 상대방을 모략하여 표심을 도둑질하여 당선됐는지, 그가 지금 어떤 음모를 꾸미고 있는지, 어떻게 하면 그를 몰아낼 수 있는지, 관심들이 없습니다. 무관심 속에 노무현 같은 인격파탄자가 대통령이 되는 이변을 낳게 했고, 무관심 속에 경제가 파탄나고, 학원이 좌익화되고, 사학들이 찬탈당하고 있습니다. 이제 마지막으로 국가 자체가 찬탈당할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그래도 국민은 무관심합니다. 어느 날 국민은 이런 무관심의 대가를 톡톡히 치르게 될 것입니다.


4. 열우당과 노무현 좋아하는 얼빠진 국민들

노무현의 가장 친한 친구 명계남은 지난 10월 14일, 이렇게 연설했습니다. "탈레반"은 다시 나서야 한다. 노 대통령을 믿는다면 끝까지 그의 지원군 "홍위병이 돼야 한다. 나는 홍위병이다. 오마이뉴스 한겨레 경향신문은 뒤에서 비겁하게 똥침 놓지 말라. 내년 총선에 각 지역구 경선에 출마해 유권자들을 설득해야 한다. 나도 출마할 것이다. 이왕이면 큰 데 가서 붙을 것이다. 12월까지 또박또박 악랄하게 전진해야 한다".

노무현 진영의 1등 쌈닭, 유시민 의원은 어떻습니까? 유시민은 과거 1984년 9월 17일부터 9월27일까지 서울대학구내에서 잇달아 발생한 4건의 시민불법 감금폭행 사건의 주동자 였습니다. 친구를 만나기 위해 서울대 캠퍼스에 왔던 민간인, 캠퍼스가 좋아서 벤치에 앉아 있던 민간인, 교수를 찾아온 민간인, 도서관을 찾아온 민간인들이 유시민에 끌려가 인간 이하의 린치를 당했습니다. 그는 이들 죄없는 민간인들을 학생회장실, 여관 등으로 끌고가 안기부 프락치임을 자백하라며 길게는 5일식 감금하고 고문을 했습니다. 그의 고문 수법은 그들이 말하는 독재정권 시대의 악질 경찰에 못지 않았습니다. 화장실로 끌고가 자갈과 숟가락으로 입을 벌리고 물 주전자로 입과 코에 물을 붓기도 했습니다. 세면대에 물을 담아 머리를 처박기도 했습니다. 양 무릎에 각목을 끼워놓고 위에서 짓밟기도 했습니다. 생명을 위태롭게 몰고 갈 만큼 악랄하게 고문을 가했던 죄로 그는 옥살이를 했습니다. 그런데 독립신문에 의하면 유시민은 이 사건을 그의 홈페이지와 책자 등을 통해 [서울대 프락치사건]으로 둔갑시켜 마치 그가 민주화운동으로 옥살이를 한 것처럼 국민을 속이고 있다 합니다.

‘노무현 지킴이´, ´해결사´로 불리는 유시민은 최근 이런 말을 했습니다.
"대통령을 멸시하고 모독하는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와 의원들은 지성이 성장하다 어느 단계에서 멈춰버린 몰지각한 애들 같다". "대통령에게 ´하야해라´ ´그만해라´는 등의 싸가지 없는 말이 어디 있느냐. "뜻을 거두시옵소서"라고 해야지".

언어에는 격이 있습니다. 우리는 언어로 그 사람의 인격을 식별합니다. 노무현, 명계남, 유시민이 쏟아내는 말들은 밑바닥 잡배들에서나 들을 수 있는 혐오스런 말들입니다. 어쩌다 이런 잡배들에게 나라를 도적질 당해, 국제사회로부터 손가락질 받고, 말 한마디 제대로 하지 못하면서, 행여 저들이 휘두르는 칼에 재수 없이 희생당하지는 않을까 눈치 보며 숨어살게 되었습니까?

이런 사람들이 많이 모여있는 소위 여당이라는 열우당은 어떻습니까? 미래정책연구소 발표에 의하면 열우당은 빈미-친북 정당입니다. 창당목적에서부터 좌익 성향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열우당의 창당 목적은 민족을 분열과 대립으로 몰아가는 냉전, 수구세력의 부활을 저지하고, 한반도에서 전쟁의 먹구름을 걷어내는 동시에 통일한국을 앞당기기 위함이다".

2003. 11월, 뉴스위크 한국판이 국회의원 2백 8명을 상대로 한 실명 설문조사를 했습니다. 열우당은 외교안보, 국가보안법, 대북문제 등의 정치 분야에 있어서 강한 친북 색채를 띠고 있었습니다. 65.8%의 열우당 의원들이 노조의 경영참여를 지지했습니다. 76.3%는 반미-친북 성향을 나타냈습니다. 송석찬 의원은 국회에서 공개적으로 미국의 부시 대통령을 "악의 화신"이라고 발언했습니다. 이라크 파병반대를 당의 공식입장으로 채택했습니다. 임종석 의원은 파병을 반대하는 단식농성을 하기도 했습니다. 국가보안법폐지법률안 서명의원의 57%가 열우당 소속이었습니다. 송석찬 의원은 "국가 보안법은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남아있는 악법"이라며 "국가 보안법의 부분개정이 아닌 전면 폐지가 바람직하다"고 발언해 물의를 빚었습니다. 44.2%가 북한을 계속 지원해야 한다고 응답했지만, 반면 김정일 독재정권과 북한의 인권문제에 대해서만큼은 침묵을 지키고 있습니다. 지난 7월 1일 북한인권개선촉구결의안 반대 및 기권*불참한 의원의 64%가 현재 열우당 소속이었습니다.

열우당은 대한민국 편에 서 있는 게 아니라 북한 편에 서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참으로 기가 막힌 현상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1.12일 여론조사에서 열우당에 대한 지지도가 25.8%, 한나라당이 19.6%인 것으로 보도됐습니다. 한나라당을 6.2% 격차로 앞지른 것입니다. 이번 조사결과 전 지역, 전 연령대에 걸쳐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합니다. 이게 대한민국 국민의 수준입니다. 얼빠진 국민이 추악한 노무현을 간접적으로 지지하고 있는 것입니다. 정말로 희망이 없습니다.


5. 이 나라의 운명

이 나라는 장차 어떻게 될 것입니까? 가장 급선무는 노무현씨를 대통령직에서 물러나게 하는 일입니다. 그가 건재하고, 열우당이 다수당을 차지하면 대한민국은 끝장을 맞습니다. 반면 그가 물러나면 열우당과 좌익들은 뿌리 없는 나무가 될 것입니다. 그래서 그의 퇴진 여부가 이 나라의 운명을 좌우하게 될 것입니다. 몇 가지 기회가 있기는 합니다만 그 기회를 살릴 정치조직이 없습니다.

첫번째 기회는 지금 대법원에서 막바지 단계에 이르러 있는 대선무효소송입니다. 노무현은 불법정치자금을 확실히 받았습니다. 이는 선거무효 조건에 해당합니다. 대법관들이 이를 눈감아 준다면 이 나라는 법치주의 국가가 아닙니다.

노무현은 모략질에 의해 표심을 조작했습니다. 기양건설, 병무비리, 20만 달러 수수설 등 이회창 후보를 흠집내기 위한 근거 없는 모략을 한 사람들 모두가 다 중죄판결을 받았습니다. 이런 불법적 모략질이 있을 때마다 이회창에 대한 인기가 하락했습니다. 최고 수준의 도덕성이 요구되는 대통령 자리를 모략질로 탈취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상대방 후보를 억울하게 모략해도 당선만 되면 그만이라는 판결을, 과연 이 나라 대법관들이 내릴 수 있는지 우리는 똑바로 지켜봐야 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전자개표기의 불법성입니다. 지난 대선 개표 과정은 선거관리법에 어긋나게 제조된 로봇이 전시한 전자쇼에 불과했습니다. 선거관리법이 규정한 바의 개표과정이 전혀 없었습니다. 만일 이런 개표과정이 정당한 것이라는 판결을 내린다면 이는 대한민국 사법부 전체의 수치가 될 것입니다.

이 세 가지 중 하나에라도 걸리면 노무현의 당선은 무효가 됩니다. 만일 대법관들에게 정의감과 애국심이 살아있다면 그들은 이번 대선무효소송을 이 나라를 구해내는 절호의 기회로 여길 것입니다. 소수의 시민들이 그야말로 힘에 버거운 소송을 이어오는 동안 한나라당은 남의 일 보듯 했습니다. 도대체 한나라당은 소수의 시민보다 쓸 모가 없는 식물정당이란 말입니까?

또 하나의 기회는 특검-탄핵입니다. 그런데 유일한 희망인 한나라당은 이런 움직임을 전혀 보이고 있지 않습니다. 오히려 한나라당 최병렬 대표는 이런 취지의 말을 했습니다. ‘대통령 비판은 국민과 언론이 해라. 한나라당은 대통령을 공격하지 않을 것이다. 그 대신 대통령도 한나라당을 공격하지 말아달라‘. 참으로 기가 막힙니다. 색깔도 의심스럽습니다. 이제 우리는 밀어주고 싶어도 밀어 줄 당이 없습니다. 힘을 모으고 싶어도 구심점이 없습니다.

대한민국에는 좌익 정당들만 있고, 우익 정당이 없습니다. 한나라당도 우익이기를 포기하는 것 같습니다. 우익 이미지를 많이 풍기는 의원들을 물갈이 대상으로 한다 합니다. 아마도 국민의 함성 같은 우익 단체는 극우이기 때문에 한나라당 성격에 맞지 않는다며 공조-연대하기조차 기피할 것입니다.

지난해 10월, 대안세력을 창출한다는 포부를 가지고 국민의 함성을 만들었지만 총선 출마자들은 우익 이미지를 풍기면 득 될 게 없다는 생각에서인지 모여들지 않습니다. 광고비가 없어서 조선일보-동아일보-한국일보-국민일보-세계일보-대한매일에 각 1회씩의 광고를 낸 후 정지해 있습니다. 그래서 지금은 낙선 대상자를 선정하기 위한 정보를 수집하고 있는 중입니다. 우익 진영에서 그나마 낙선-당선 운동을 하겠다고 나선 조직은 오직 [국민의 함성]뿐입니다.

하지만 저들은 어떻습니까? 방대한 조직을 가진 참여연대가 당선 및 낙선 운동을 하겠다고 나섰습니다. 대통령의 홍위병을 자처하는 국민의 힘이 나섰습니다. 최열씨 등 시민운동가들이 ‘물갈이 시민연대"를 만들어 나섰습니다.

저들이 당선시킬 사람들은 대개 열우당 사람들일 것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누구를 당선시켜야 합니까? 한나라당 후보들입니까? 어느 정단이건 지금 이 나라의 정치인들은 도둑질하려고 태어난 사람들처럼 보입니다. 굴비처럼 줄줄이 묶여가면서도 얼굴을 붉히는 사람 없습니다. 양심을 상실해버린 도둑들과 무엇이 다릅니까? 우리가 이런 정치인들에 혐오감을 느끼며 비웃고 욕하는 동안 이 나라의 중요한 자리는 도둑과 좌익들이 차지하여 분탕질을 치고 있습니다, 자칭 우익들이 이런 자들에게 국가경영을 내맡겨 버린 것입니다.

여기에 계신 여러분들께 감히 여쭙고 싶습니다. 여러분들은 누군가가 확실한 우익정당을 만들어야 한다고 진정으로 생각하십니까? 만들어야 한다면 누가 만들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여기에 계신 분들이 외면하면 아무도 우익정당을 만들지 않습니다. 우익정당이 없으면 이 나라는 어떻게 되겠습니까? 이 나라는 노무현-열우당-수많은 좌익 홍위병들이 이끌어 갈 것입니다. 그 종착역이 어디입니까? 종착역에 이르면 여기 이 자리에 계신 모든 분들 중에서 살아남을 분 없습니다. 여러분들은 그렇다 치고 여러분들의 아들, 딸, 손자들은 어떻게 되겠습니까?

우리라도 나서야 하는 게 아닌가요? 진정한 우익 정당을 만들기 위해 내일부터라도 나서야 하는 게 아닌가요? 제가 심부름을 하겠습니다. 주저하시면 모두가 죽습니다. 대한민국에 그야말로 멋있는 우익정당을 꼭 가지고 싶습니다. 미국만 믿지 마십시오. 하늘은 스스로 돕지 않은 자를 절대로 돕지 않습니다. 하늘은 우리에게 이미 교훈을 주었습니다. 월남패망의 교훈이 바로 그것입니다. 여러분, 더 이상 무엇을 바래야 합니까?


감사합니다.

2004. 1. 15

[박상영 기자] c6297a@independen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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