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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계 김일성 찬양자들의 통일ㆍ외교 管掌

운영자 2006.07.10 07:42 조회 수 : 3073 추천:5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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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일성 찬양자들의 통일ㆍ외교 管掌
  
지난 달 20일 국회 통일외교(통상)위원장으로 선임된 김원웅 의원의 발언록을 보면 그가 김일성 찬양자이고 반미분자임을 어렵지 않게 알 수 있다.

그는 2005년 4월 13일 오마이뉴스에 기고한 글에서 “김일성이 살아 왔다. 그 이름 ‘독립운동가 김일성’의 이름으로 우리 곁에 와 있다. 그것은 당연한 것이고 당연한 만큼 늦은 것”이라고 썼다. 같은 해 7월 6일에는 “북한이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장 큰 이유는 미국의 경제제재 때문”이라고 했고, 이어 부시 대통령에 대해 북한 사람들이 “악마라고 생각할 수도 있다”라는 표현을 썼다. 또 “한반도 평화와 동맹국 중 하나만 선택하라고 하면 서슴지 않고 동맹국(미국)을 포기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대통령 직속 국가안보회의(NSC) 상임위원장으로서 정부의 외교ㆍ안보ㆍ통일정책을 총괄하는 이종석 통일부 장관은 국가안보법으로 처벌받지 않은 공개적 표현 가운데서는 가장 김일성을 찬양한 사람이라고 할 수 있다. 그는 1988년 ‘역사비평’ 등에 ‘김일성은 소련의 조종을 받은 꼭두각시’라는 정통 사학계 주장을 뒤엎고 “그의 대일항전은 거대한 제국주의 세력에 대항한 투쟁”으로서 “항일무장투쟁에서 얻은 정통성을 기반으로 북조선 임시인민위원회를 통한 개혁을 성공적으로 주도함으로써 주도권을 잡았다‘라고 썼다.

이런 이종석 장관, 김원웅 의원이 각기 정부와 국회에서 대한민국의 통일외교, 심지어 안보업무를 관장(管掌)하고 있는 것이다. 게다가 대통령은 난데없이 모택동을 존경한다고 했다. 모택동은 중국의 공산화 과정에서 6천만 명 이상을 살육했고, ‘문화대혁명’으로 중국의 문명을 파괴시켰을 뿐 아니라, 6ㆍ25전쟁 때는 선전포고 없이 침입하여 피아(彼我)간에 2백만 명에 가까운 사망자를 낸 우리 나라의 원수(怨讐)이다.

이런 나라가 과연 지켜질 수 있을까? 자유대한을 지켜주기 위해 와 있는 미군에 대해 공군 연습장을 폐쇄하여 훈련을 불가능하게 하고 전시에 한미 간에 작전통제를 따로 해야 한다고 대통령이 주장함으로써 연합작전을 불가능하게 하여, 결국 철수를 요구하는 것과 같다. 이번에 새로 취임한 서울시장이나 도지사들은 제각기 ‘맘껏 뛰노는 나라를 만들어주겠다’는 이야기들을 하고 있지만 안보가 무너지는 순간 다 허튼 말이 되고 마는 것이다.

친북세력들은 ‘우리 민족끼리’니 ‘조국평화통일’을 부르짖으며 북한의 공작원과 간첩들을 ‘통일애국열사’라고 부르고 있으나, ‘김일성 민족’이라는 우리 동포들은 수령독재의 폭정 아래 노예로 신음하고 있고, ‘조국평화통일’이란 곧 ‘전 국토의 공산적화’의 위장선전문구에 불과한 사실을 어떻게 부인할 수 있겠는가?

세계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여부에 촉각을 세우고 있을 때 이 국민은 월드컵 경기에 열광하고 있었으니 이런 나라가 과연 정상적인 국가로 취급받을 수 있겠는가?

국보법을 무력화시켜 재범 간첩까지 특사를 해주고 있는 盧정권은 5ㆍ31 국민심판에도 불구하고 친북좌익의 길에서 돌이키지 않고 있다. 저마다 웰빙을 하겠다고 아우성인 이 때 누가 희생을 해서 나라를 지킬 것이며, 어느 누가 눈물을 흘리며 애국의 씨를 뿌릴 것인가? 역사의 주재여, 도우소서.
김상철  2006-07-06 오전 10:2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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