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철 변호사가 낸 잘못된 광고
오늘(2.15) 아침 조선일보 31면에 김상철 변호사가 [국비협]이라는 단체 명으로 ‘베이징 6자회담에 대한 비판 성명’이 있었고, 이는 매우 발 빠른 진단으로 국민에게 계몽이 될 수 있는 좋은 내용이었습니다. 광고문 말미에는 ‘국가비상대책협의회 의장 강영훈, 의장 김상철’로 되어 있고, 그 아래에는 246명의 ‘국비협 고문 및 위원’의 명단이 있었습니다. 국비협이 몇 달 전에 생기면서 추진했던 투쟁의 제목은 북한퍼주기 반대 등이어서 국민이라면 모두가 참여해야할만한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한번 참석을 했고 이름을 올린 적이 있습니다. 국비협이 이런 운동만을 한다면 점점 더 많은 국민이 참여해야 할 것입니다.
그런데 광고문의 최 하단에는 “친북척결-북핵폐기-자유통일을 위해 보수대연합으로 3월1일 오후 2시 서울시청광장에서 국민대회가 열립니다”라는 공고가 있었습니다.
이 광고문을 종합적으로 요약해 보면 ‘김영훈 정총리와 김상철 의장이 246명의 보수인물들을 동원하여 3월1일 시청 앞에서 보수대연합국민대회를 연다’는 것입니다.
시청앞 3.1절 행사의 대회장은 김진홍
3월1일에 시청 앞에서 보수대연합 시위를 한다는 광고는 지난 2월6일, 서정갑 국민행동본부장 이름으로 나간 바 있습니다. 아직은 밖으로 알려지지 않았지만 이 시위는 김진홍이 주재하며, 이를 위해 김진홍이 힐튼호텔 프랑스 식당 등에서 여러 차례 밥을 사면서 회의를 한 결과로 계획된 것입니다.
특히 저는 며칠 전 김상철 변호사로부터 김진홍이 주재하는 3.1절 시위에 동참하자는 제의를 받고 이를 강하게 거절하면서 ‘빨갱이를 띄워주고, 빨갱이에게 면죄부를 주는 행위는 자제돼야 한다’는 내용을 전한 바 있습니다. 서운함도 표시했습니다.
오늘 아침 저는 몇 몇 회원들로부터 ‘지박사도 김진홍과 함께 3.1절 시위를 하느냐’는 취지의 전화를 받았습니다. 오늘의 광고문 때문입니다.
김상철 변호사와 다시 통화했습니다. 김 변호사 역시 광고문에 오해의 소지가 충분히 있다는 것을 시인하였습니다. 그리고 제 이름은 ‘국비협’에서 삭제하기로 합의했습니다.
김진홍-서정갑-조갑제-김상철 드디어 강하게 연대
김진홍이 이끄는 3.1절 국민대회에는 서정갑-조갑제-김상철 등이 끝까지 남아 추진하고, 김진홍이 끌어들이려 했던 정통보수-우익 단체들은 뒤늦게나마 정신을 가다듬고 대부분 2.28일 오후 2시 종묘공원에서 시위를 합니다.
김진홍은 지금도 빨갱이
2006.6.18일 김진홍은 이렇게 설교했습니다.
“6.15는 남북한이 평화롭게 잘 살자는 평화정신이고, 6.25는 자유를 지키자는 자유정신인 것이다. 자유와 평화, 이 두개는 공존하면서 균형을 이루어야 한다” 6.25와 6.15를 동급으로 올리면서 6.15정신을 추켜 올렸습니다. 고건의 발언과 100% 같은 말입니다. 2005.11.23. 고건은 연세대 강연에서 “보수는 자유를 주장하고 진보는 평등-평화에 매달린다.”는 말을 했습니다.
그는 보수층을 이렇게 비난했습니다.
“자식 군대도 안보내고, 세금도 제대로 안내고, 고칠 것 안 고치고, 강남에 땅 사놓고 부자 되기만 기다리고, 반공 친미 이것만 이야기하면 태평성대 되는 줄 알고 . . .지금 한국이 이상하다 싶으니까 돈 빼가지고 미국 가서 집사는 거야, 이런 보수층들이 있기 때문에 나라의 기초가 흔들리는 거야”
2006.8.2일 아침묵상에서 김진홍은 이렇게 말했습니다.
"우리 사회에서도 좌익이 우익과 동등한 대우를 받아야 한다"
2003년 5월경, 그는 강연을 통해 자랑을 했습니다. "북한에 가서 노동당 간부로부터 북한거류민증제1호를 수여받았다. 노동당 간부가 이렇게 말했다. '김진홍 동지는 남조선 자본주의 속에 살고 있는 공산주의자임을 인정함'"
진정한 우익이라면 6.15정신을 존중한다는 김진홍과 손을 잡을 수 없습니다, 지금이라도 김진홍과 결별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
2007.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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