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스룹바벨선교회

방송언론계 ´영웅시대´ 조기종영의 이유

운영자 2005.01.13 15:51 조회 수 : 3487 추천:627

extra_vars1 http://www.independent.co.kr/news/n_view.html?kind=rank_code&keys=2&id=6915 
extra_vars3  
 

“MBC, 4050세대는 안중에도 없나?”

´영웅시대´ 조기종영반대 서명운동 확산
네티즌들, ´외압설´ 주장하며 강력 반발

2005-01-12 17:52:38

박정희 전 대통령과 삼성.현대家를 중심으로 한국의 경제발전사를 다룬 MBC드라마 ‘영웅시대’의 조기종영이 확정되자 대다수 네티즌들이 ´외압설´을 제기하며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 MBC ´영웅시대´ 홈페이지.

MBC 이재갑 드라마국장은 12일 “3월 1일 방송되는 70회를 끝으로 종영할 예정이다”며 “시청률이 기대에 못미치고, 정치드라마 ‘제5공화국’과 일부 내용이 중복되기 때문”이라고 종영 이유를 밝혔다.

지난해 7월 첫 방송 된 ´영웅시대´는 막대한 제작비를 투입한 것에 비해 초반 시청률이 10%대를 기록하는 등 저조한 실적으로 조기 종영설이 거론됐으나, 지난 해 연말부터 올 연초까지 상승세를 타며 시청률을 최고 20%대까지 끌어올리는 데 성공했다. 그러나 조기종영 결정에는 영향을 못 미친 것.

네티즌들은 영웅시대의 조기종영 결정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고 주요 포털 사이트를 중심으로 조기종영 반대 서명운동까지 벌어지고 있다.

필명 ´체인지 근대사´라는 네티즌이 ´다음´의 ´네티즌 청원´ 코너와 ´네이버´의 ´영웅시대´ 공식카페를 통해 네티즌들의 반대 서명동참을 호소하고 나선 것.

´체인지 근대사´는 호소문을 통해 "느닷없이 시청률부진과 이달부터 방영 예정인 정치드라마 ´제5공화국´과의 내용중복을 구실로 예정보다 앞당겨 (영웅시대를)2월까지만 방영하겠다고 한다"면서 "박정희 시대를 배경으로 하고 있는 현재의 ´영웅시대´는 한일협정과 학생시위, 인혁당 사건을 다루고 있어 다소 정치적인 방향으로 흘러가고 있지만 이후 전두환, 노태우, 김영삼, 김대중, 노무현 시대까지 다루어야 하므로 전두환 시대를 배경으로 할 ´제5공화국´과는 차원이 틀릴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영웅시대를 조기 종영하는 자리에 젊은 남녀들의 사랑을 다룬 ´착한사랑´을 방영한다고 하니 영웅시대를 즐겨보는 4050세대는 안중에도 없다는 것인가?"라고 반문하며 "현 경제상황으로 볼 때 ´영웅시대´는 독특한 효자노릇을 하고 있다. 영웅시대는 예정대로 방영함이 마땅하다"고 토로했다.

현재(12일 오후 5시기준)까지 3287명(목표 5만명)이 서명운동에 동참하고 있다.

서명에 동참한 네티즌 ´yjp101´은 "MBC는 국민들을 물로 보나? 조기종영이라니 말도되지 않는 일을 하고 있네. 정말 어이가 없다"면서 "이런 게 현 정부가 추구하는 개혁인지 묻고 싶다. 자기들 입맛에 맞추는 게 그들이 말하는 개혁인지. 정말 한심한 생각이 든다. MBC는 실추된 이미지를 회복하려면 영웅시대를 계속 해야 한다"고 성토했다.

´정계훈´씨도 "요즘 TV를 켜면 삼각사랑 멜로드라마에 식상했었는데, 이 드라마 보며 한국경제를 일으킨 주역들을 보며 재미 있었다"며 "MBC는 왜 종영하는지 실망이다. 가뜩이나 경제가 어려운 시기에 열심히 일한 세대들의 드라마를 보며 위안이 되었는데.. MBC는 외압에 굴복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아쉬움을 표했다.

아울러 네티즌들 사이에서는 오는 4월로 예정된 재보선 등 선거를 의식한 현 정권의 조기종영 외압설이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

´khan3047´은 "(영웅시대가)차기 정권창출, 총선, 보궐선거에 영향을 미치겠다는 생각에 조기 종영된 것"이라면서 "열린우리당 꼼수 쓰지 말라. 그 정도는 국민이 다 안다. 통 큰 정치 좀해라. 인정할 것은 하고 새로운 정책으로서 승부해라 치졸하게 놀지 말라"고 빈축했다.

´황남연´씨도 "4월 보궐선거전에 박정희 향수 바람을 미리 차단하려는 MBC의 의지가 강하게 작용한 탓"이라고 비난했고, 이종철씨는 " 현 정부가 박대통령의 업적 등이 소개되면 4월 보궐선거에서 불리하게 될 것 같으니까 방송을 강제 조기종영 시킨 것 아니겠나. 이런 것이 독재다"고 꼬집었다.

[변효진 기자] pinkkongkong@independent.co.kr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김대중의 햇볕정책 뒤에 숨겨진 붉은 그림자 운영자 2005.12.13 3630
공지 통일연대 참가단체/결성선언문 운영자 2004.01.21 4689
공지 붉은 말과 5.18 상고 운영자 2004.06.12 3687
공지 지만원 박사의 <시스템클럽> 좌익연구 운영자 2004.06.12 3880
공지 친북, 용공, 좌파 사이트 모음 운영자 2004.06.12 6190
공지 좌파 지식인들의 거짓말 모음 운영자 2004.06.12 3316
공지 위험천만한 좌익 사이트 모음 운영자 2003.12.13 7774
174 親日보다 더 나쁜 건 親北 운영자 2005.03.08 3279
173 호주제 폐지 문제점엔 입 다문 ´바보상자들´ 운영자 2005.03.04 3359
172 KBS, 개성공단 출입 현황 빌어 북핵 위기 가리기 운영자 2005.02.22 3169
171 2005.2.16일 KBS 추적60분의 정형근 죽이기 운영자 2005.02.19 3554
170 대통령의 사관학교 졸업식 불참 운영자 2005.02.19 2804
169 '평화적, 외교적 해결'이란 속임수 (조갑제) 운영자 2005.02.12 2747
168 중부지역당 사건 조직적 수사방해 있었다 운영자 2005.02.11 2756
167 `북한은 주적' 빼고 국방백서 발간 운영자 2005.02.06 2979
166 향수만 자극하는 ‘박정희 부관참시’ 운영자 2005.02.03 3586
165 민주노총 : 추락하는 도덕성…쏟아지는 비난 운영자 2005.02.03 3271
164 한총련 - 대학생들에게 외면당하고 있다. 운영자 2005.02.03 3189
163 민주노총 집행부 총사퇴키로 (몸싸움 : 지배하는 영이 열매로 나타남) 운영자 2005.02.02 3458
162 영화 "그 때 그 사람들" 운영자 2005.02.01 3463
161 통일연대 고문 한승헌씨 사법개혁위원장 위촉 물의 운영자 2005.01.24 3285
160 김정란 “명계남 당의장 출마자격 차고넘쳐” 운영자 2005.01.18 3035
159 ‘국민참여연대’, 주류세력에 대한 증오심 선동 일색 운영자 2005.01.18 3178
158 北체제옹호 주창자 김남식씨 사망에 열우당중진들 조문행렬 운영자 2005.01.18 3239
157 한총련은 주체사상 지도이념 하는 이적단체, 2004년 8월 대법원 운영자 2005.01.15 3490
156 한총련, 학생회 캐비닛에서 발견된 좌익서적들! 운영자 2005.01.14 3381
» ´영웅시대´ 조기종영의 이유 운영자 2005.01.13 348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