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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계 대통령의 사관학교 졸업식 불참

운영자 2005.02.19 01:14 조회 수 : 2804 추천:5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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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무현대통령, 정말 너무 하네요!


한나라당 국회의원 김용갑

- 대통령의 사관학교 졸업식 불참 소식을 듣고 -

노무현대통령께서 육사, 해사 등의 졸업식에 불참한다는 기사를 읽고 너무나 실망스럽습니다.
최근 북한이 핵 보유를 선언했는데도 대통령께서 침묵만을 지키셔서, 많은 국민들이 걱정하고 불안해하는데, 이제 군 핵심간부를 양성하는 사관학교 졸업식마저 격년제로 참석하시겠다며, 올해 육사 졸업식에 불참하시겠다고 하니 정말로 너무 하시는 것 아닙니까.

대통령께서 취임하신 이후, 우리 군의 위상이 하루가 다르게 추락하고 있고, 군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도 급격히 변화하고 있습니다.
장성 진급 비리와 서해교전 보고 누락 파문, 철책선 절단 사고 등이 계속 이어지면서 군의 위상과 사기가 바닥으로 떨어지고 있고, 급기야 국방백서 주적 개념마저 삭제해서 우리 군의 기본 정신마저 무너져가고 있습니다.

이런 마당에
국군통수권자로서 군을 가장 먼저 챙겨야 할 임무를 가진 대통령께서, 도대체 얼마나 업무가 바쁘셔서 사관학교 졸업식마저도 격년제로 참석하시겠다는 것인지, 잘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대통령 수십년 하시는 것도 아니고, 임기 5년에 매년 가도 다섯번뿐인 졸업식을 바쁘다는 이유로 참석하시지 않는다면, 국민들은 군에 대한 대통령의 애정이 멀어졌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습니다.
청와대에서는 다른 나라의 사례까지 검토했다고 하는데, 우리나라와 같이 군이 중요한 안보 현실에 처한 국가가 있습니까.

북한 김정일정권이 연일 先軍政治를 내세우며 우리의 안보를 위협하는 마당에, 그렇게까지는 못한다고 하여도 군을 賤視하는 賤軍政治라는 소리까지 들어서야 되겠습니까.
군에 대한 대통령의 애정에 변함이 없다면, 올해 사관학교 졸업식에 꼭 참석해 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2005년 2월 16일
한나라당 국회의원 김용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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