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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언론계 2005.2.16일 KBS 추적60분의 정형근 죽이기

운영자 2005.02.19 01:20 조회 수 : 3554 추천:651

extra_vars1 http://www.independent.co.kr/news/n_view.html?kind=main&id=7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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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형근 고문’ 주장한 심진구씨, 참회의 반성문 썼었다

KBS, 87년 ‘나는 후회한다-심진구의 고백’보도까지 하고도 ´쉬쉬´

2005-02-18 11:54:23

- 당시 서울신문과 경향신문 등의 관련보도 사본.


16일 KBS 추적60분에 출연해 정형근 한나라당 의원의 안기부 당시 고문의혹을 제기한 심진구씨가 자신의 활동을 후회하며 검찰에 반성문을 제출한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예상된다.

추적60분은 이날 ´정형근 고문 논란, 누가 거짓을 말하나´라는 보도에서 심씨에 대해, 공산혁명을 목적으로 민족해방노동자당의 결성을 준비했다는 죄목 때문에 당시 안기부에 끌려가 조사를 받았고, "노동자 출신의 심진구씨는 수도권지역 조직책으로 지목돼 고초를 겪었다고 한다"며 옛 안기부 조사실을 찾아 고문조작의혹을 제기하는 심씨의 주장을 중계방송 하듯 보도했다.


- 서울신문의 <"나는 이렇게 속았다"> 기사.

그러나 ´구로지역 근로자 小組責´ 심씨는 87년 2월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고 참회하는 8절지 종이 22장 분량의 장문의 반성문을 검찰에 보낸 것으로 드러났다.

반성문 원문은 구하지 못했으나, 87년 2월 25일 서울신문의 <"나는 이렇게 속았다">는 제목의 기사에는 그의 처절한 반성이 고스란히 나타난다.

심씨는 이 반성문에서 "저와같이 불우한 환경속에서도 삶의 보람을 얻고자 꿋꿋이 일하고 있는 선량한 노동자들이 다시는 저와같은 허황된 길을 밟지 말고 누구의 꾐에 넘어가서는 안된다는 것을 당부하기 위해서 이 글을 씁니다"라고 동기를 밝힌 뒤, "고등학교밖에 나오지 않은 처지에 누구나 부러워하는 서울법대 학생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노동운동을 하고 있다는 자부심에 충만돼 허황되고 달콤한 金日成주체사상과 사회주의 혁명이론에 빠져들었고 선량한 노동자를 선동하여 구렁텅이로 몰고가는 어리석음을 저질렀다"고 후회했다.

또 심씨는 노동현장의 폭력투쟁에 대해 이렇게 밝혔다.

「삶의 일터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 노동자들은 진실을 똑바로 보아야 합니다. 노동현장에서 가두시위 등 폭력투쟁을 일삼는 무리들은 진정한 노동자가 아닙니다. 이들의 뒤에는 성적불량으로 제적된 위장취업자가 도사리고 있습니다. 분명 그들은 신성한 근로현장을 투쟁의 발판으로 하여 공산혁명을 위한 토대로 삼고자 날뛰고 있습니다...」

이 신문은 "沈씨는 고3당시 「왜 우리집은 가난하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깊은 회의에 빠져 학교공부에 대한 흥미를 잃고 방황하던중 우연히 서점에서 구입한 「마르크스주의비판」 「학생과 사상」등의 이념서적을 읽고 탐닉하게 됐다"며 "81년6월 입대한 이후에도 계속 북한을 동경, 철책선근무시의 기억을 토대로 84년1월 제대한 직후 入北루트지도를 작성, 책상서랍에 숨겨두기도 했다"고 소개하고, 이 입북루트 지도를 사진으로 보도하기도 했다.

그렇다면 이에 대해 일절 언급이 없었던 KBS 추적60분팀은 이같은 사실을 몰랐던 것일까? 그런데 KBS는 서울신문의 보도가 있었던 바로 그날 ‘나는 후회한다 - 심진구의 고백’이라는 30여분 분량의 특집보도까지 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와 관련해 정형근 의원측은 KBS에 이 보도물의 공개를 정식으로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세훈 비서관은 "KBS의 ‘나는 후회한다 - 심진구의 고백’이라는 보도를 보면, 이 사건이 고문에 의한 조작인지 더욱 명확하게 드러날 것"이라며 "KBS가 이 사건에 대해 자세히 알고 있으면서 의원님을 고문 가해자로 몰고 있다"고 주장했다.



다음은 서울신문의 해당기사 전문이다.

"나는 이렇게 속았다"
「反美共産혁명」 九老小組責 沈鎭九씨의 反省文

「삶의 일터에서 열심히 일하고 있는 노동자들은 진실을 똑바로 보아야 합니다. 노동현장에서 가두시위 등 폭력투쟁을 일삼는 무리들은 진정한 노동자가 아닙니다. 이들의 뒤에는 성적불량으로 제적된 위장취업자가 도사리고 있습니다. 분명 그들은 신성한 근로현장을 투쟁의 발판으로 하여 공산혁명을 위한 토대로 삼고자 날뛰고 있습니다...」

친북괴반미공산혁명음모 사건의 핵심인물로 구로지역 근로자 小組責 沈鎭九씨(27.전삼립식품공원)는 수사기관에 검거된 뒤 조사과정에서 자신이 허황된 환상에 빠져 위장취업자들의 달콤한 선동에 넘어가 이들의 실체도 제대로 알지 못하고 그럴듯한 이론에 따라 무분별하게 행동했음을 깨닫고 자탄과 후회의 심정을 적은 반성문을 검찰에 제출했다.

8절지 종이에 22장이나 되는 장문의 반성문에서 沈씨는 「저와같이 불우한 환경속에서도 삶의 보람을 얻고자 꿋꿋이 일하고 있는 선량한 노동자들이 다시는 저와같은 허황된 길을 밟지 말고 누구의 꾐에 넘어가서는 안된다는 것을 당부하기 위해서 이 글을 씁니다」라고 동기를 밝혔다.

沈씨는 「고등학교밖에 나오지 않은 처지에 누구나 부러워하는 서울법대 학생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고 노동운동을 하고 있다는 자부심에 충만돼 허황되고 달콤한 金日成주체사상과 사회주의 혁명이론에 빠져들었고 선량한 노동자를 선동하여 구렁텅이로 몰고가는 어리석음을 저질렀다」고 후회했다.


"노동운동" 유혹에 빠져 意識化
다시는 妄想좇는 사람 없기를



沈씨는 특히 같은 조직원으로 활동하다 지난해 3월18일 분신자살한 朴永鎭씨(S정밀근로자)의 장례식이 거행된 그해 4월27일 경기도 마석에 있는 모란공원내 장례식장에서 民統聯의장 文益煥목사등 재야단체 유명인사들과 자리를 함께하며 朴씨의 약역보고를 한뒤 이들 인사로부터 수고했다는 격려를 받았을때 「나도 노동운동의 선봉자가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됐다」고 털어놓았다.

沈씨는 고3당시 「왜 우리집은 가난하게 살아야 하는가」라는 깊은 회의에 빠져 학교공부에 대한 흥미를 잃고 방황하던중 우연히 서점에서 구입한 「마르크스주의비판」 「학생과 사상」등의 이념서적을 읽고 탐닉하게 됐다.

沈씨는 81년6월 입대한 이후에도 계속 북한을 동경, 철책선근무시의 기억을 토대로 84년1월 제대한 직후 入北루트지도를 작성, 책상서랍에 숨겨두기도 했다.

沈씨가 이번 사건의 주범 金永煥씨를 만난 것은 직장을 찾아 무작정 상경했던 84년2월, 서울 구로동천주교회에서 고교동창의 소개에 의해서였다.

金씨는 부동산공인중개사시험을 준비하던 沈씨에게 「노동현장에 함께 들어가 노동자를 의식화시키자」고 권유한뒤 계속 찾아와 이념서적을 통한 노동운동의 방법론을 가르쳤다.

沈씨는 그뒤부터 본격적으로 행동을 같이하며 金日成주체사상등에까지 심취했고 구로 독산지역 노동자 모임을 만들어 지역적 연대파업등을 토론하기도 했다.

[엄병길 기자] bkeom@independen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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