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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계 "한국에 한겨레신문만 있는줄알았다"

운영자 2004.11.09 20:39 조회 수 : 3014 추천: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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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 한겨레신문만 있는줄알았다"
하나원, 탈북민들에게 한겨레신문 `강요`


탈북민을 위한 사회정착 교육기관인 하나원이 탈북민들에게 한겨레신문을 사실상 `강요(强要)`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통일부 소속기관인 하나원은 작년부터 교육기간중인 탈북민에 대해 한겨레신문을 제외한 주요 일간신문을 제공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하나원에서 8주간의 교육과정을 이수하고 있는 김경희(가명*37)씨는 지난달 29일 하나원을 방문한 탈북난민보호운동본부(본부장 김상철) 관계자에게 "하나원내 탈북민들은 한겨레신문 외에 다른 일간지를 볼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입국 초기에는 한국에 한겨레신문밖에 없거나 이 신문이 한국에서 가장 대표적인 신문인줄 알았다"고 말했다.

금년 1월 입국한 탈북민 한영철(가명*31) 씨는 "하나원 교육기간동안 한겨레신문 밖에 읽을 수 없었다"면서 "대북관 등 한국의 정치문제에 대해 혼란스러웠다"고 말했다.

탈북민 이민복 씨(자유북한협회 대표)는 이와 관련 "한국에 갓 입국한 탈북민들은 한국사회에 대한 인식수준으로 볼 때 갓 태어난 어린아이들과 같다"며 "이들에게 한쪽으로 편중된 신문만 제공한다는 것은 대단히 심각한 사건"이라고 지적했다.

탈북민 이애란 씨(이화여대 박사과정)는 "선택의 여지를 주지 않는 것은 사회관이 형성되지 않은 탈북민들에게 시각교정을 시키려는 속보인 짓"이며 "하나의 가치관을 일방적으로 강요하는 북한독재와도 같은 행태"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하나원 담당자는 한겨레신문 단독제공 사실을 인정하면서 "탈북민들이 한문을 모르기 때문에 작년부터 한글전용신문인 한겨레신문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교육훈련과의 이명헌 주사는 "다른 중앙일간지를 보여줄 때는 탈북민들 옆에서 기사를 읽어줘야 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강락 하나원 원장은 "하나원 직원이나 탈북민을 사칭한 이가 사실을 왜곡해서 말한 것"이라며 특정신문의 단독제공 사실을 일체 부인했다. 그는 "하나원은 보안시설이라 외부인은 내부상황에 대해 알 수 없다"면서 "그러한 말을 한 사람의 신상을 정확히 밝히고 그와 함께 만나 얘기하자"고 말했다.

통일부 관계자는 하나원내 탈북민들에 대한 특정일간지 제공사실에 대해 확인을 거부했다.

한편 탈북자동지회 이해영 사무국장은 "하나원은 최근까지 감옥처럼 철조망으로 둘러 쌓여 있었으며 면회 등 외부와의 접촉이 일체 금지 되는 등 그 외에도 많은 문제가 산재해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한자를 못 읽는다고 한겨례신문만 보여준다는 설명은 말도 안 된다. 정말 한자 때문이라면 교육차원에서라도 한국생활에서 유용한 한자혼용 신문을 더욱 보여줘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하나원은 한국에 입국하는 탈북민들의 사회정착지원을 목적으로 지난 1999년 7월 경기도안성시에 설립됐으며 탈북민 입국수가 급증하자 2002년 9월 경기도 성남 새마을연수원에 분원을 열었다. 본원과 분원을 합쳐 400여명을 동시에 교육할 수 있으며 지난 5년간 약 4000명의 탈북민이 하나원을 거쳐간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수신분이 아닌 대부분 탈북민들은 8주간의 하나원교육과정을 거쳐 한국사회에 편입하게 되며 교육과정에는 남한사회의 이해와 문화충격해소, 기초직업훈련, 임대아파트 제공 등 정착지원교육 등이 포함돼 있는 것으로 알려진다.

하나원의 정식명칭은 `북한이탈주민정착지원사무소`이며 통일부가 관리하고 있다.  

미래한국신문 : 김범수 기자 / bums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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