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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계 황석영

운영자 2010.12.21 02:42 조회 수 : 2707 추천: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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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둠의 백화점' 황석영 어디로 잠수했나?


금년 12월호 신동아 표지에는 “문화권력 황석영에 묻는다”라는 큰 글씨가 쓰였다. 128쪽을 찾아들어가보니 황석영의 어두운 구석들 몇 개가 적나라하게 나열됐다. ‘강남몽’의 제4장에서는 아예 신동아 조성식 기자가 낸 책의 본질을 왕창 끌어다가 조립하여 도색했다고 한다.


1980년 베스트 1위로 쓰나미를 일으켰던 “어둠의 자식들”은 전 국회의원 이철용씨가 쓴 것을, 이철용이 도망 다니는 틈을 이용하여 황석영 이름으로 내서 돈과 명성을 얻었다 한다.


‘황석영 삼국지’는 먼저 출간된 엔벤인민대 중문학부 교수 5명이 5년에 걸쳐 베이징 인민문학출판사본을 번역한 ‘삼국연의’를 조립 각색한 것으로 21곳에 이르는 오류까지 그대로 베껴서 썼다고 한다. 황석영 삼국지에 대해 의혹을 제기한 삼국지 전문가 정원기씨가 이에 대해 공개토의를 하자고 제안하자 황석영은 “형편이 닿는 한 이 토론에 참가하겠다”고 대답해 놓고는 그것이 끝이었다고 했다. 


황석영이 쓴 것으로 되어 있는 “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도 남의 것을 자기 이름으로 썼다고 한다. 오마이뉴스는 2009년 5월 19일자에서 황석영의 허구를 지적했다고 한다. 5.18 때 황석영은 광주에 없었고, 책속의 상황지도도 남이 그린 것이며, 책의 내용을 보면 황석영이 쓴 책이 아니라는 것이다. 남들의 공을 자기 공으로 취해 이익을 취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위 신동아 12월호의 148쪽 중간에는 이런 글이 있다. “오마이뉴스와는 결이 다른 지만원(68)씨도 8월 출간한 ‘솔론몬 앞에 선 5.18’이라는 책에서 ‘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와 북한 작가가 서술한 ‘주체의 기치 따라 나아가는 남조선인민들의 투쟁’, ‘광주의 분노’에서 사실관계가 비슷한 대목 여럿을 제시하면서 황작가 저작과 관련해 의혹을 제기했다”


사실 필자는 ‘솔로몬 앞에 선 5.18’에서 황석영이 지금도 통제되고 있는 북한의 ‘대남공작 역사책’들을 밀입수하고 그것들을 그대로 본 따서 “죽음을 넘어 시대의 어둠을 넘어”(일명 ‘광주 5월 인민항쟁의 기록’)라는 5.18역사책을 썼다고 판단했다.


황석영은 그를 추적하는 신동아 조성식 기자의 추적에 대해 “나는 중국에 있었다”며 둘러댔지만 알고 보니 당시 그는 제주도에 있었다고 한다.


황석영은 1989년 윤이상과 함께 김일성에 불려가 1991년까지 북한의 대남 모략 영화, 반미반파쇼 투쟁을 선동한 영화 “님을 위한 교향시”의 시나리오를 써주고 25만 달러를 받았다. 이 사실은 필자가 탈북자들의 제보를 받아 확인해낸 것이다.


거짓말장이, 남의 것 가로채기, 약속 안 지키기, 남의 것 베껴 소설쓰기 등 야비함의 극치가 바로 ‘문화권력’으로 군림한 빨갱이 대부 황석영의 이력서인 것이다. 이런 그가 어떻게 해서 대통령 직속의 ‘사회통합위원회’에 속해서 돈을 받고, 유라시아 특임대사로 임명되어 명예와 부를 누리는지 허탈한 마음 금할 수 없다.



2010.12.15. 지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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