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스룹바벨선교회

학계 한총련 학생의 과거 고백

운영자 2004.08.12 01:27 조회 수 : 3383 추천:603

extra_vars1  
extra_vars3  
 

본인이 대학에 들어온 이후 인간성이 워낙 좋은 관계로 선배들과 자연스럽게 많이 어울리게 되었다.선배들도 너무 잘해주고 밥도 맨날 사주었다.

그러나 그것이 불행의 시작이었다는것을 그때는 미처 몰랐었다.

자연스럽게 선배들과 친해지면서 선배들은 내게 많은 책을 권하였다.일단 태백산맥부터 시작해서 다시쓰는 한국 현대사..북한바로보기.칼기폭파 조작이다..등 .그당시에는 너무나 충격적이었다.

자연스럽게 선배들과 독서토론회도 있었고 정말 멋있어 보이는 선배누나도 있었다.그누나는 한국역사의 질곡에 대해서 너무나 거침없이 열변을 토하였고 여자치고는 너무나도 투쟁적이며 다혈질이었다.그러나 나는 그누나의 허상을 집회이후에 알수 있었다.


UR 투쟁이 절정으로 치닫던 그시절은 정말 긴장된 순간의 연속이었다

한총 련과 농민회는 미국농민 5천명을 살리기위해서 우리나라농민 6백만명을 죽인다면서 연일 교양에 들어갔다.

나는 그당시 친구들과 술마실때는 눈물을 흘리면서 한총련의 주장에 공감을 표시했다.

사실 나의 고등학교때 친구는 제법 잘나가면서 제법사는친구들이었다.

그친구들은 내가 공산주의자가 된듯한 눈으로 보면서 걱정을 하곤했다

.나는 그이후로 그친구들과 어울리지 않고 계속해서 학생회일에만 전념하였다.

그러던 어느날 나에게도 집회를 할수 있는 기회가 왔다.나는 등치가 좋고 싸움도 곧잘하는지라 그전부터 학내 성폭력방지를 위한 규찰대 활동을 하고 있었다. 나에게 책을 권해주고 독서토론을 주도했던 선배누나는 은근히 나에게 선봉대를 할것을 강요하였다.

선봉대가 멋있고...나같은 스탈에는 딱어울린다면서 자꾸 충동질하는것이었다. .

나는 그누나에게 잘보일려는 마음도 있었고. 은근히 호승심도 발동하여서 선봉대에 서기로 했다..그러나 나도 사람인지라.선배누나한테 물었다 ..
" 누나 혹시 잡히면 어떻게 되는거죠? " 선배는 날카로운 인상을 하면서. 지금 우리농민 6백만이 죽어가고 있는데 너는 고작 그런거따위를 걱정하느냐면서 호되게 질책하였다.

나는 부끄러운 마음에 그만 할말을 잃었고 가열차게 집회에 참가하여 WTO 를 내세워 한국농업을 거덜낼려고 하는 미제국주의를 박살내리라 굳게 다짐하였다. 집회당시 솔직히 많이 무서웠다..길을 터주지않는 경찰과 옥신각신 밀고땡기고 싸움을 하다가 호각소리가 들리기 시작하였고. 그것을 신호로 나는 깃발의 깃대를 뽑아서 흔들기 시작하였다..그것은 사전에 짜여져 있던것이었다.그러다 경찰이 강하게 진압하기 시작하였고 학우들은 일제히 "비폭력! 비폭력! " 을 외치기 시작하였다.참 모순이다.먼저 공격한것은 우리였는데 경찰이 다시 치고 들어올려니까 학우들이 "비폭력!" 을 외쳐주는 것이다. 하여튼 그때는 그런 학우들이 든든했다.그러던 와중에 나는 일명 닭장차라는 곳에 끌려가게 되었다. 헉.그런데 내가 좋아했던 선배누나도 거기에 와 있는것이었다.

나는 아직 1학년이라서 단순가담처리되었고 꿀밤 몇대맞고 나올수 있었다. 선배누나가 걱정이었다. 너무나도 당당하고 열정적인 선배가 걱정이었다.

그런데 나의 우려는 여지없이 빗나가버렸다.

"저 아무것도 모르는데요. 그냥 선배따라 와서 이런건데요"

정말 허무했다. 적어도 그선배라면 안그럴줄 알았다.그렇게도 교양을 열심히 했고.그렇게도 열정적이었던 선배가 그럴수는 없다고 생각했다.

그일이 있은후 선배는 아무렇지도 않은듯 또 독토를 하고 이전과 같이 열렬하게 우리나라를 비판하였다..친일매판 친미사대주의 를 연일 들먹이었고 비열하게 행동하지 않고 도서관에서 공부만 하는 대학생들을 마구 욕하였다

이다음에 자기는 우리나라의 힘없고 가난한 이들을 위해서 살준비가 되어 있다면서 1학년들을 감동시켰다.

그러나 닭장차 사건을 아는 본인은 속으로 " X까라 " 를 외쳤다

그러다 그선배는 4학년이 되자 휴학을 내고 케나다로 어학연수를 떠났다.

그리고 그이후로 잠시동안 그누나를 잊고 살았다. 물론 나는 열렬한 학생운동의 여파로 변변찮은 학점을 얻었고 무얼 할까 고민하던중 걍 대학원에 가기로 마음먹고 열심히 알바를 해서 등록금을 마련한 이후 대학원에 들어갈수 있었다.

대학원 졸업논문과 행정고시 2차시험을 함께 준비하던중 사법시험에 합격해서 꽤유명한 로펌에 있던 선배로부터 연락이 왔었다.

사실 그선배는 고등학교 선배인데 학생회 일할때는 별로 친하지 않았었다. 그당시 나는 대학생이면서 행동하지 않고 도서관에서 공부만 하는 선배가 못마땅했던 것이다. 그리고 학생회 선배들은 은근히 그런선배들을 비판해야 된다면서 충동질을 해댔었다.

그선배는 한달에 아주 많은 돈을 버는 선배이고 BMW 를 몰고 다녔었다. 나는 그차에서 아주 오래전 잊었던 선배누나가 내리는것을 볼수 있었다..좀있으면 결혼할거라는 선배의 여자친구는 나에게 선봉대하라고 충동질하고 독서토론을 주도하던 그 누나였던 것이었다...그 선배누나는 유유히 루이비떵 가방을 메고 차에서 내려 나에게 다가오고 있었다..나는 기분이 머같아서 옆으로 보고 침을 뱉었다.

나는 순진하게 한총련에 뛰어드는 새내기들에게 충고하고 싶다. 한총련선배들이 당신들을 책임지지는 않는다..그들은 당신들 충동질하고 자기 살길 찾아가면 그만이다.

순진하게 아무것도 모르고 따라다니다가는 큰일난다. 새내기들이나 2학년쯤 되는 한총련은 자기 살길을 생각해놓고 학생회를 하든지 하거라.
세상은 얍실해야 살아남을수 있다...한총련이 학생들을 먹여살리지 않는다는걸 명심해야 할것이다...어차피 당신들도 매판자본주의에 기생해서 살아갈수밖에 없다...친미니 반미니 하는것은 남한이랑 상관없다는것을 나는 학생회 일을 끝내고 나서야 알게 되었다..정말 멍청했던 순간들이었다.

일제히 "비폭력! 비폭력! " 을 외치기 시작하였다. 참 모순이다. 먼저 공격한것은 우리였는데 경찰이 다시 치고 들어올려니까 학우들이 "비폭력!" 을 외쳐주는것이다.

이 대목이 한총련이 이번 사건의 행동과 거의 흡사하다고 보여집니다. 자신들의 주장을 하기 전에 법과 질서를 지켜야 하거늘... 항상 자신들은 선과 정의 라는 오만한 사고 방식...

그리고 누가 이들을 대학생들의 대표집단으로 선출했습니까?? 오만과 편견 그리고 이기적임으로 똘똘 뭉친 집단이... 바로 한총련 자신들이란 것을 알았으면 합니다.

그런 집단이 무슨 개혁과 혁명을 이야기 하는지..

어제가 말복이었습니다..

필사적으로 자기를 보호하며 도망가던.... 똥개가 웃습니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김대중의 햇볕정책 뒤에 숨겨진 붉은 그림자 운영자 2005.12.13 3630
공지 통일연대 참가단체/결성선언문 운영자 2004.01.21 4689
공지 붉은 말과 5.18 상고 운영자 2004.06.12 3687
공지 지만원 박사의 <시스템클럽> 좌익연구 운영자 2004.06.12 3880
공지 친북, 용공, 좌파 사이트 모음 운영자 2004.06.12 6190
공지 좌파 지식인들의 거짓말 모음 운영자 2004.06.12 3316
공지 위험천만한 좌익 사이트 모음 운영자 2003.12.13 7774
294 李부총리 "씨티 진출은 북핵문제 안전 메시지"(종합) 운영자 2004.03.04 2929
293 盧대통령 "국가보안법 폐기돼야" 운영자 2004.09.06 2685
292 황우석교수 "민노당 때문에 연구 못할지경" 운영자 2005.10.07 3521
291 황석영 운영자 2010.12.21 2707
290 호주제 폐지의 숨겨진 의도 운영자 2004.02.10 3198
289 호주제 폐지 문제점엔 입 다문 ´바보상자들´ 운영자 2005.03.04 3359
288 향수만 자극하는 ‘박정희 부관참시’ 운영자 2005.02.03 3586
287 함세웅 신부의 망언들 운영자 2007.02.11 3190
286 한총련은 주체사상 지도이념 하는 이적단체, 2004년 8월 대법원 운영자 2005.01.15 3490
285 한총련, 황장엽 체포 결사대 조직… 운영자 2004.02.11 3149
284 한총련, 학생회 캐비닛에서 발견된 좌익서적들! 운영자 2005.01.14 3381
» 한총련 학생의 과거 고백 운영자 2004.08.12 3383
282 한총련 - 대학생들에게 외면당하고 있다. 운영자 2005.02.03 3189
281 한양대학교에 2학년에 재학중인 탈북대학생의 글 운영자 2005.03.29 3182
280 한나라당이 선택한 좌파(가짜) 목사 인명진 운영자 2006.10.30 3006
279 한나라당의 좌경화 운영자 2006.12.06 2751
278 한나라 "전교조가 아니라 적교조" 운영자 2006.07.28 3365
277 한겨레, 북한 핵무장 은근슬쩍 찬성하는 논리 운영자 2005.03.15 2973
276 평화재향군인회와 민족문제연구소 운영자 2005.07.05 3134
275 파주 보광사 비전향 장기수 묘역 운영자 2005.12.06 336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