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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계 파주 보광사 비전향 장기수 묘역

운영자 2005.12.06 22:18 조회 수 : 3369 추천:6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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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 보광사 비전향 장기수 묘역 보수단체·주민들 비석 부숴

"남파간첩을 애국열사로 쓰다니 …"

5일 한 보수단체 회원이 파주시 광탄면 보광사 내 비전향 장기수 묘역에 설치된 비석을 부수고 있다. [연합뉴스]

대한민국애국청년동지회 등 3개 보수단체 회원과 인근 주민 등 100여 명이 5일 오전 경기도 파주시 광탄면 보광사에 있는 비전향 장기수 묘역 '통일애국열사 묘역 연화공원'의 비석을 파손했다.

보수단체 회원 등은 이날 오전 10시45분쯤 승합차 등에 나눠 타고 연화공원에 도착, 망치 등으로 묘역에 세워진 비석을 모두 부순 뒤 비석 잔해에 페인트를 뿌렸다. 이어 파손된 비석 앞에 '비전향 장기수 ○○○ 묘'라고 적힌 비목을 새로 설치하려 했으나 경찰의 제지로 무산됐다.

오복섭(44) 대한민국애국청년동지회장은 "묘역에 묻힌 사람들은 자유 대한을 전복할 목적과 신념을 죽을 때까지 포기하지 않은 분단 조국의 가엾은 희생자에 지나지 않는다"며 "부적절한 묘역을 철거하는 것은 조국통일이 속히 도래, 더 이상 동족 간 아픈 상처가 없기를 바라는 뜻"이라고 밝혔다. 그는 "수일 전부터 파주시 측에 불법 시설물에 대한 원상복구를 요청했지만 이뤄지지 않아 시민단체가 나서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보광사 측은 총무스님 한 명이 나와 비석이 파손되는 것을 지켜봤으나 "안타깝다"는 말만 되풀이했을 뿐 별다른 대응을 하지 않아 양측 간 물리적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보수단체 일부 회원 대표 10여 명은 이어 파주시청을 방문, "비전향 장기수 묘역이 불법으로 조성됐는데도 시 당국이 미온적으로 대처했다"고 항의하며 대책을 촉구했다.

올 5월 이 묘역을 조성한 실천불교전국승가회는 이날 서울 견지동 조계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전향 장기수에 대한 생각이 다르다고 비석과 비문까지 훼손하는 현실이 안타깝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보수단체 회원들은 6일에도 이 묘역을 방문, 인분을 뿌리며 조속한 원상 복구를 요구하는 시위를 벌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 경과=이 묘역은 실천불교전국승가회 주도로 5월 27일 보광사 경내 60평에 남파간첩 출신 최남규.금재성씨와 빨치산 출신 류락진.정순덕.손윤규.정대철씨 등 비전향 장기수 여섯 명의 유골을 안치한 곳으로 비석에 '통일애국투사' '의사' 등 글귀를 새겨 보수 시민단체가 철거를 주장해 왔다.

앞서 2일 경찰은 '불굴의 통일애국투사 묘역 연하공원'이라고 새겨진 묘역 안내석에 붉은색으로 '반역들의 무덤'이라는 글씨가 적히고 '통일애국투사' 부분에 회색 페인트가 칠해진 것을 발견했다. 또 각 묘비에 적힌 글귀도 회색 페인트로 훼손된 것을 확인했다.

파주시는 2일 이 묘역이 산림법과 문화재보호법을 위반한 불법 시설물이라며 보광사 측에 자진 철거와 원상복구를 요구하고 자진철거 하지 않을 경우 이전명령.시설폐쇄.고발 등 행정처분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보광사는 이날 오후 굴착기를 동원, 묘역 안내석을 철거했다.
2005.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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