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칭시 카이(開)현 가오차오(高橋)진의 촨둥베이(川東北) 가스전에서 23일 오후 10시(한국시각 오후 11시)쯤 발생한 폭발 사고가나 가스불길이 타오르고 있다./AP연합

또 현재 병원에서 치료중인 290명중에는 중상자가 상당수 있어 사망자 수는 더늘어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 23일 중국 남서부 충칭(重慶)시 외곽 카이(開)현의 천연가스전에서 대규모 폭발사고가 발생해 26일 현재 최소 191명이 사망하고 수백명이 부상한 것으로 집계된 가운데 현지 의료진이 독가스에 노출된 환자에게 안약을 넣어주고 있다. /EPA앤빅

국가안전감독관리국은 이 가스전 운영 회사인 중국석유천연가스 집단공사의 제의에 따라 26일 오전 10시 진흙 260t을 쏟아 부으면서 사고 가스정을 봉쇄하는 ‘압정(壓井)’ 작업에 돌입할 에정이었으나 사고 지역 인명 구조와 수색을 위해 이 작업을 27일 오전 10시로 하루 연기했다.

폭발 사고가 난 지하 4천m의 뤄자 16H 가스정은 하루 평균 100만㎥의 가스를 생산해 왔으나 23일 밤 10시께 지하 700m가스가 분출하면서 대형 폭발 사고로 이어졌다.

가스전 현장 사무소와 안전당국은 당초 가스 분출을 초보 통제한 것으로 판단착오를 일으켰고, 사고 현장 부근 마을은 교통과 통신 ,도로가 불편해 주민 대피가늦어져 피해가 커진 것으로 분석됐다.

사고가 난 촨둥베이 천연가스전은 매장량이 500억~600억t인데 종전에는 아무런사고가 없었다고 신화 통신은 말했다.

(베이징=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