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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천연가스 폭발 치료 환자 1만여명

운영자 2004.01.04 04:58 조회 수 : 2114 추천: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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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천연가스 폭발 치료 환자 1만여명
긴급사고 대비 태세 전무

지난 23일 중국 충칭(重慶)에서 발생한 천연가스 대형 폭발 사고로 28일 현재 치료를 받은 환자가 1만명을 넘어섰다고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이 통신에 따르면, 현지 카이(開)현의 의료기관에서 치료를 받은 환자는 1만175명에 이르고 이 중 입원환자는 964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사망자 수도 당초 191명에서 234명으로 늘어났으며 중환자는 77명에 이른다.

황이(黃毅) 국가안전생산감독관리국 대변인은 “가스 분출은 가스 채굴시 흔히 발생하는 일이지만, 이번 사고는 유독가스를 신속히 통제하지 못해 사망자가 대량으로 발생했다”고 말했다. 그는 가스 채굴 업체가 규정에 따른 긴급사고 대비 조치를 전혀 취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사고 초기 사망자가 8명으로 발표됐다가 이틀 후 사망자 수가 급증한 것은 사고 발생 직후 유독가스가 짙게 깔려 있어 사망자 확인을 위한 현장 접근이 어려웠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발생한 촨둥베이(川東北) 가스전의 가스정은 사고 발생 84시간 만인 지난 27일 오전 약 200명의 석유 전문가와 건설 노동자들에 의해 어렵사리 봉쇄됐다. 이에 따라 이날 국무원 사고조사단이 급파돼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 중국 충칭(重慶) 카이(開)현에서 지난 23일 발생한 천연가스 폭발 사고 이재민들이 28일 연탄불 주위에서 몸을 녹이고 있다. 이 폭발로 최소 234명이 사망했으며 1만명 이상이 치료를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AP연합

황화수소 등 유독가스가 더이상 분출되지 않음에 따라 이재민 귀환과 생활·환경 복구를 위한 지원도 본격화하고 있다. 사고 당시 사고지점 반경 5㎞ 이내에 거주하던 핵심 재난지역 주민 약 2만명은 29일 대부분 집으로 돌아갔다. 이 지역에는 사전에 대규모 소독작업이 이루어졌으며 식량과 채소도 식용이 가능한 상태로 회복됐다. 하지만 식수만은 아직도 엄선 과정을 거쳐 마실 수 있도록 조치했다.

관할 정부는 매점매석을 방지하기 위해 재난지역 내 모든 상점에 영업 재개를 지시하고 매점매석이나 가격 인상을 엄단키로 했다. 또 이재민 건강 확인과 추가 환자 발생에 대비, 의료 요원을 집중 투입하고 있다.

민정부(民政部)는 주민 생활 복구를 위해 1만여장의 이불을 지원했으며, 충칭시와 인근 지방정부 및 기업 등은 의복·이불·약품·식품 등 약 300t의 물자를 공급했다. 가스 채굴 사업체인 중국석유천연가스그룹은 해당 지방정부를 통해 주민 피해를 보상하겠다고 약속했다.

(베이징=여시동특파원 sdyeo@chosun.com )

입력 : 2003.12.29 18:53 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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