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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무기 北, 핵 프로그램 들통나 곤혹

운영자 2004.03.19 08:00 조회 수 : 957 추천: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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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핵 프로그램 들통나 곤혹
산케이신문…"미국측의 대북추궁 강화될 듯"
2004-02-04 11:50:40
 

"북한에 우라늄농축기술을 제공했다"는 파키스탄 압둘 카디르 칸 박사의 진술로 인해, 미방북단에게 핵시설을 보여주며 ´플루토늄보유를 인정하는 전향적인 자세´를 연출하는 한편 우라늄 핵계획을 온존시키면서 대미교섭에 임하려는 북한의 전술이 타격을 받았다고 산케이신문이 3일 보도했다.

신문은 "미방북단에 핵시설을 견학시켜 핵개발을 강조하고 있는 북한의 태도에 미의회의 반발이 고조되고 있는데다 칸 박사의 진술로 우라늄 핵계획도 뒷받침되었기 때문에 미국측의 대북추궁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신문은 "북한이 1993년 동해로 발사한 탄도미사일 ´노동´의 기술은 파키스탄의 탄도미사일 ´가우리´에 제공된 혐의가 농후하며, 북한은 그 후 파키스탄으로부터 우라늄농축기술을 도입한 것으로 되어 있다"면서 칸 박사가 소장을 맡고 있는 ´칸 연구소´가 작년, 북한의 국영기업 ´천왕·신용´으로부터 미사일을 수입했다고 해서 미 정부로부터 제재를 받았던 사건을 지적했다.

다음은 산케이신문의 보도내용 전문이다.

"북한에 우라늄농축기술을 제공했다"는 파키스탄의 칸 박사에 의한 진술은 북한으로서는 최악의 타이밍이었다. 지난달 북한은 미방북단에게 핵시설견학에서 플루토늄까지 보여주는 한편 "우라늄 핵계획은 없다"고 전면부정을 했기 때문이다. 파키스탄으로부터의 북한에의 핵기술이전은 지금까지도 지적되어 왔지만, 이번은 기술을 제공한 당사자로부터의 증언만으로도 국제사회에 충격이 크고, 조정 중인 6개국협의에의 영향도 클 것 같다.

북한은 1월 상순에 미방북단을 받아들여 핵시설이 집중되어 있는 영변을 안내, 가동중인 5000㎾의 실험용 원자로 등을 보여준 다음 김계관 외무차관이 프리처드 부루킹스연구소객원연구원(전한반도평화담당특사) 등에게 우라늄 핵 계획에 대해 "과학자도 없고, 자재도 없다. 미국에 본대로 보고했으면 한다"는 등으로 말했다.

미방북단은 민간레벨이었지만 북한측으로서는 미방북단을 받아들임이 차회 6개국협의에의 사전공작의 의미였음은 분명한데, ´플루토늄보유를 인정하는 전향적인 자세´를 연출하는 한편, 우라늄 핵계획을 온존시키면서 대미교섭에 임하려는 전술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칸 박사의 진술은 이 전술을 전면적으로 뒤집어버렸다.

미방북단에 핵시설을 견학시켜 핵개발을 강조하고 있는 북한의 태도에 미의회는 오히려 반발이 고조되고 있다. 칸 박사의 진술로 우라늄 핵계획도 뒷받침되었기 때문에, 미측의 대북추궁은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조정중인 차회의 6개국협의개최에 대하여 북한측이 대응에 고심하면서 연기시킬 가능성도 있다.

2002년 가을 이래의 북한 핵 의혹은 파키스탄으로부터 미당국으로 넘어간 북의 우라늄 핵계획의 ´움직일 수 없는 증거´(미국방성 담당자)가 단서였다.

파키스탄은 제3차 印파 전쟁후에 대인도 대항책으로 핵개발을 개시하기 시작하여, 북한과는 1970년대부터 군사협력관계를 유지, 북한의 미사일기술과 파키스탄의 핵 기술의 거래가 행해져 왔다.

북한이 1993년 동해로 발사한 탄도미사일 ´노동´의 기술은 파키스탄의 탄도미사일 ´가우리´에 제공된 혐의가 농후하며, 북한은 그 후 파키스탄으로부터 우라늄농축기술을 도입한 것으로 되어 있다. 칸 박사가 소장을 맡고 있는 ´칸 연구소´는 작년, 북한의 국영기업 ´천왕·신용´으로부터 미사일을 수입했다고 해서 미 정부로부터 제재를 받았었다.

칸 박사의 진술은 이란에의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검증에서 작년, 파키스탄으로부터 이란으로의 핵확산이 발각되어 조사를 받던 중에 나온 것인데, 북한 핵 의혹 해명에 국제사회의 관심이 집중되어 있는 가운데 더욱 구체적인 증언이 나올 가능성도 있다

 

 

칸박사,핵유출 첫 공개시인 (YTN)

입력시각 2004-02-05 06:58

[앵커멘트]

북한 등에 핵기술을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는 파키스탄의 칸박사가 이를 처음으로 공개시인하고 정부측에 용서를 구했습니다.

이제 관심은 북한에 어느정도의 기술이 흘러들었는지를 밝히는 것입니다.

류제웅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파키스탄 핵기술 개발의 아버지로 불리는 카디르 칸 박사가 국영 텔레비젼을 통해 핵기술을 유출했음을 처음으로 공개시인하고
나섰습니다.

[인터뷰: 카디르 칸 박사]

"I have voluntarilly admitted that much of it is true and accurate, I have chosen to apper before you to offer my deepest regrets and ..."

그러면서 앞서 주장과는 달리 이 일에 정부측은 관여 하지 않았으며 전적으로 자신의 책임임을 강조했습니다.

[인터뷰]

"I also wish to calify that there was never ever any kind of a tradition for these activities by the government."

칸 박사는 회견직전에 무샤라프 대통령을 만나 용서를 구했습니다.

앞서 칸 박사는 무샤라프 대통령을 비롯한 정부의 승인아래 지난 91년부터 7년에 걸쳐 북한과 리비아 등에 핵기술을 전수했다고 주장한 바 있습니다.

특히 북한 과학자들은 주로 말레이시아에서 만났으며 주요 부품은 선박과 전세기로 옮긴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미국은 리비아로 부터 칸 박사와 관련된 핵탄두 설계도를 입수해 분석에 들어갔다고 뉴욕타임스가 보도했습니다.

국제암시장을 통해 거래된 이 핵탄두 설계도와 우라늄 농축기술의 결합은 곧바로 핵무기 제조로 이어지게 됩니다.

그런만큼 미국은 이 핵탄두 설계도가 북한에도 흘러들었을 가능성을 집중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ytn 류제웅[jwryoo@ytn.co.k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