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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2억 명 살상분 화학무기 보유
세계 3위의 화학무기 보유국가
북한의 생화학무기 시설 및 연구소(출처 : 글로벌 시큐리티) |
[김정일 정권을 해부한다]
인간이 개발한 3대 대량살상무기(WMD)로는 핵(Atomic)무기, 생물학(Biological)무기, 화학(Chemical)무기가 대표적이다. 이 3대 대량살상무기는 영문자 이니셜을 따 ABC무기로 불리는데, ABC 무기 중에서도 가장 비인간적인 것이 화학무기다.
북한은 1961년 “독가스와 세균은 전시에 효과를 발할 수 있다”는 김일성의 교시에 따라 화학무기를 생산하는데 필요한 장비와 물자를 독자적으로 개발했다. 그리하여 1980년대부터는 각종 생물학 작용제를 생산 비축하면서 독자적인 화학전 공격능력을 완비하게 됐다. 특히 북한은 생화학 무기의 성능을 측정하기 위해 정치범들을 생체실험에 사용하기도 했다.
한편 북한의 강석주(姜錫柱) 외무성 제1부상이 지난 2002년 10월 4일 제임스 켈리 美 대통령 특사에게 핵무기 개발 프로그램 보유 사실을 시인하면서 북한이 갖고 있다고 언급한 ‘핵무기보다 더 강력한 무기’는 수소폭탄이 아니라 화학무기인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강석주의 발언이 공개된 직후 일각에서 ‘핵무기 보다 더 강력한 무기’는 수소폭탄일 가능성이 제기되어 왔으나 중앙정보국(CIA) 등의 美 정보당국은 북한이 아직 수소폭탄을 제조할 능력은 보유하지 못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현재까지 북한이 비축한 화학무기는 2000~5000톤 규모로 이 양은 4만 톤을 보유한 러시아, 3만 톤을 비축해놓은 미국에 이어 세계 3위의 화학무기 보유 국가이다. 화학무기 1000톤으로 대략 4000만 명을 살상할 수 있다. 특히 신경가스인 ‘사린가스’의 경우 4.5kg만 살포해도 4분안에 1,000만 명 정도를 몰살시킬 수 있다. 북한의 화학무기 생산능력과 관련해 한국화학연구원의 정영식 박사는 “북한은 평시에는 연간 5000톤 정도의 화학무기를 생산할 수 있고, 전시에는 1만2000톤까지 생산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평가했다.
현재 북한은 함경남도 함흥*흥남, 함경북도 청진*아오지, 평북 신의주, 자강도 만포, 평안남도 안주*순천 등 8곳의 화학무기 생산시설과 4곳의 연구시설, 7곳의 저장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생물학 무기의 경우 평안북도 정주 등 3곳에 생산시설과 6곳의 연구시설을 갖추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방대학교의 정병호(丁炳浩) 박사는 지난달 4월 28일 국방*안보 학술세미나에서 “북한은 이미 2002년 초 화학무기를 휴전선 일대 전방부대에 배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정부의 한 관계자는 “북한은 그동안 화학무기를 170여 곳의 지하 저장소에 비축해 왔는데 항공촬영 결과 올해 초부터 이들 저장소에서 어떤 움직임도 포착되지 않고 있다”며 “이는 북한이 이들 저장소의 화학무기를 전방에 배치했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북한은 다양한 화학탄 투발수단을 보유하고 있다. 지상에서는 박격포, 야포 방사포와 프로그(FROG), 스커드(SCUD), 노동1호 미사일, 해상에서는 화력지원정, 공중에서는 전투기, 폭격기, 수송기 등을 이용하여 전방은 물론 부산과 목포지역까지 동시에 화학탄으로 공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
한편 소리 없이 생명을 앗아가는 화학무기를 지구상에서 추방하기 위해 체결된 화학무기금지협약(CWC)이 지난 1997년 4월29일 국제적으로 발효됐다. 그러나 현재 북한, 이라크, 리비아, 시리아의 경우 아예 협약에 가입조차 하지 않고 있다.
화학무기는 생산비용이 저렴하여 경제성과 효율성이 뛰어나다. 특히 증거인멸이 용이하기 때문에 전 세계적인 금지 추세에도 불구하고 심각한 경제난에 직면한 북한으로서는 핵무기와 함께 그 능력을 계속 보유하려 할 것이다.
김필재 기자/spoone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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