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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사 北, 백두산 근방에 거대한 지하기지 건설 중

운영자 2004.09.16 15:32 조회 수 : 1012 추천: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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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백두산 근방에 거대한 지하기지 건설 중
미국과의 전쟁을 염두에 둔 중요기지

北, 백두산 근방에 거대한 지하기지 건설 중
정보당국자, “대미 전쟁을 염두에 둔 중요기지”라고 밝혀

북한이 중국 국경에 인접한 백두산 기슭에서 대규모 지하기지를 건설하고 있다고 지난 12일 일본의 산케이(産經) 신문이 보도했다. 다음은 기사의 전문이다.

북한이 경제난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군사력 증대에 전력을 다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한국의 정보당국자는 북한이 중국과 인접한 백두산 기슭의 무두봉(無頭峰)에서 대규모 지학기지건설을 진행시키고 있다고 밝혔다.

정보당국자는 아직까지 지하기지의 정체는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핵이나 미사일 관련 기지 혹은 비상사태 시 사령부 등으로 여겨지고 있어 군*정보관계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이 사실은 지난 3월 김정일의 지시문건을 당국이 입수함으로써 밝혀졌다.

부하(部下)와의 대화형태로 작성된 지시문서에 따르면 김정일은 지하기지 건설에 대해 “경제사정을 고려하지 않고 ‘삼지연군건설’(미사일발사기지) 확대 제의를 비준 할 수 없다”며 “삼지연군건설을 계속하려면 무두봉 지하건설에 역량을 집중해 조기에 끝내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설명했다.

김정일은 또 “어려운 조건 속에서도 내가 무두봉 건설을 늘 강조하는 것은 거기에 국가의 중요한 제3의 보루가 있기 때문”이라며 “혁명을 둘러싼 국제적 환경이 어려워지는 가운데 제3의 보루를 생각하지 않으면 안 된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지시문서에서 김정일은 구체적으로 “시멘트가 추가로 필요하면 중국으로부터 수입되는 전량을 무두봉의 건설현장에 보내야 한다.”라고 밝힌 내용도 포함되어 있다. 문제의 ‘무두봉’은 중국과의 국경으로 되어 있는 백두산의 바로 서쪽에 위치해 있으며 해발 1,930m이다. 무두봉의 남쪽으로는 경승지인 삼지연(三池淵)이 있다.

북한의 북부는 산악지대 이므로 군수공장이나 미사일기지, 핵관련시설 등 중요한 군사시설의 대부분이 이 지역에 존재한다. 특히 이들 시설의 대부분은 바위산을 뚫은 대규모 지하시설이다. 무두산 지하기지 건설에 대해서는 탈북민의 증언에서도 확인되어 있지만, 이 시설이 김정일의 지시로 건설 중이라는 것에 대해서는 지금까지 전혀 밝혀지지 않았다.

이에 대해 한국의 정보당국자는 “김정일 지시에 의한 것이라는 점에 대해서는 시인하고 있지만 어떤 시설인지 구체적인 정보는 아직 파악되지 않았다”고 말해 ‘제3의 보루’의 실체는 수수께끼에 쌓여있다. 정보당국자는 북한이 이 기지의 완성을 서두르는 이유가 미군의 이라크 공격을 교훈삼아 대미 전쟁을 염두에 둔 중요기지 인 것은 틀림없다고 덧붙였다.    
  

김필재기자  2004-09-13 오후 5:0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