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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권 460명의 탈북민, 김정일 정권 붕괴의 징조

운영자 2004.07.31 03:46 조회 수 : 1059 추천:19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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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60명의 탈북민, 김정일 정권 붕괴의 징조
아이단 포스터 카터

[해외칼럼]

대량 탈북의 시작
N Korea refugees the beginning of a flood?

아이단 포스터 카터
Aidan Foster-Carter
英 리즈대 명예선임연구원, 한반도 전문가

지난 27~28일 양일에 걸쳐 베트남에서 체류했던 460여명의 탈북민이 아시아나 전세기를 통해 한국 땅을 밟았다. 460명이나 되는 인원수만 봐도 이것은 매우 중대한 사건이라고 할 수 있다. 그 이유는 그동안 비무장지대(DMZ)라는 이름이 무색할 정도로 남북한 양측의 삼엄한 경비로 인해 탈북자들이 휴전선을 넘는 것이 불가능했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대부분의 탈북민들은 중국 국경을 넘어 북한을 탈출해 왔다.

김정일의 이미지(출처: 아시아타임스)



탈북여성, 중국에서 인신매매 당해

북한사회가 만성적인 기아에 시달리게 된 이후 지난 10년 동안 얼마나 많은 수의 주민들이 북한을 탈출했는지의 정확한 통계는 산출되지 않은 상태이다. 중국 국경을 넘어 북한을 탈출한 주민들만 현재까지 대략 30만 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들어 국경지대에  대한 감시를 강화하고 있는 중국이 정확한 인원수를 숨기려 하고 있다.

한편 대부분의 탈북 여성들은 결혼의 유무와 상관없이 중국에서 인신매매를 당하고 있으며 중국 공안에 잡힐 경우 대부분 북한으로 추방 혹은 구타당한다. 상황이 이렇게 되면 대부분의 북한 사람들은 김정일에 대해 치를 떨게 되며 또다시 북한을 탈출하게 된다.

국경을 넘어 북한을 탈출한 사람들이 맨 먼저 하는 일은 자신을 숨기는 것이다. 이 와중에 탈북민들은 대부분 기독교인들로 구성된 한국, 미국 혹은 일본의 NGO단체의 도움을 받게 된다. 그러나 이들 단체의 회원들은 매우 은밀하게 활동해야만 한다. 일례로 탈북민의 한국행을 돕다 중국 공안에 잡혀 지난 2년간 수감 생활을 끝내고 이번 달 풀려난 김희태씨의 경우가 좋은 예라 할수 있다.

이와 같이 불안전한 생활로 인해 탈북민들은 어린 자녀들을 학교에 보낼 수도 없다. 이들의 생활은 인간의 삶이라 할 수 없으나 그래도 북한에서 사는 것 보다는 낳다. 북한 주민들의 탈북 루트는 두 가지이다. 중국 주재 대사관 혹은 영사관을 통한 루트, 몽골 혹은 남동 아시아에 위치한 국가를 통한 루트이다.

전자의 경우 중국의 외국 공관 감시 강화로 인해 탈북자들의 접근이 매우 어려워 졌으며 후자의 경우 육체적 피로와 함께 위험 부담을 감수해야 한다. 실제로 유철민(10)군이 북한을 탈출해 고비사막을 넘는 도중 길을 잃고 사망한 비극적인 사건을 봐도 그렇다.  

韓, 탈북자 지원에 비용 아끼지 말아야
  
이번 대량 탈북사태를 통해 이제 한국인들은 놀라운 진실에 접근할 수 있게 됐다. 그동안 한국 정부는 북한에 수감돼 있는 국군포로에 대해서도 이렇다할 조치를 취하지 못해온 것이 사실이다. 탈북민들을 남한에 정착시키기 위해 만들어진 하나원 시설도 고작 400여명밖에 수용하지 못한다. 이들이 하루가 다르게 변하는 자본주의 사회에 빠른 시일 내에 적응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한국 정부는 탈북민들을 돕는데 있어 비용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다. 따라서 460여명에 이르는 탈북민들을 환영하라! 어둠의 땅(북한)에서 김정일 체제가 무너져 가고 있는 듯 하다.

아시아타임스 7/29
김필재 기자 spoone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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