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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가짜 담배로 연 5억-7억달러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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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2006-08-17 17:0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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前 미 국무부 관계자 "가짜 담배 판매로 벌인 수익금은 정권 수뇌부와 군부가 사용" 주장 북한이 가짜 담배를 생산해 거두고 있는 수입은 연간 5억-7억달러에 이르고 있다고 전 미국무부 관계자가 밝혔다. 미국 국무부에서 동아시아 태평양 담당 선임자문관을 지낸 바 있는 데이빗 애셔 박사는 "북한이 가짜 담배를 생산해서 매년 거두고 있는 수입은 5억에서 7억 달러로 생산비용을 제한 판매이익을 기준으로 볼 때 가짜 담배가 북한의 수출품 가운데 선두를 달리고 있으며 북한 정권의 소득원 가운데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고 자유아시아방송에서 주장했다. 애셔 박사는 "북한은 평양과 라진 등을 중심으로 열 개 정도의 담배 공장에서 가짜 담배를 생산하고 있으며, 벌어들인 수익은 정권 수뇌부와 군부가 쓰고 있다"며 "북한에서 생산된 가짜 담배는 상당 부분이 중국을 통해 유통되고 있으며 일본과 미국에도 유입되고 있다"고 말했다. 애셔 박사는 "일본 정부가 북한산 가짜 담배에 대한 대책 마련에 나서기로 한 만큼, 앞으로 선박 컨테이너 화물에 대한 검색을 더 공세적으로 펴나갈 필요가 있다"며 "북한산 가짜 담배는 보통 선박 컨테이너로 반출돼 출발지를 중국 북부지역으로 속여 해외로 수송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최근 미 언론 보도에는 북한은 마일드 세븐 외에도 미제 담배인 말보로를 포함해 연간 20억갑 정도의 가짜 담배를 만들어 해외에 몰래 수출해 상당액의 외화를 벌어들이는 것으로 전해졌다. 노컷뉴스 안윤석 대기자 ysan@cbs.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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