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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조선그리스도연맹, 한국교회서 700억이상 빨아들인 대남기구
강영섭 위원장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 고위정치직 겸임


북한의 대외 선전기구인 조선그리스도교연맹(이하 조그련)이 대표적 대남 창구로 자리잡고 있어 우려를 낳고 있다.

민간차원에서 가장 많은 대북지원을 하고 있는 한국교회는 조그련을 통해 1998년부터 2002년까지 683억원을 북측에 전달했으며 이후에도 매년 수십억 원을 지워해온 것으로 알려진다.

한국교회의 대표기관인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는 조그련을 북측 종교파트너로 사실상 인정하고 지난 15일 조그련과 공동으로 8.15예배를 개최해 물의를 빚은 바 있다.
  
한편 김정일정권은 외화수입실적이 좋은 조그련을 다른 대남공작기구보다 우선시 하고 있으며 이를 통한 대북지원금 수급과 대남선전에 더욱 열을 올리고 있다.

`통일전선전략`으로 1974년 등장

조그련은 조선노동당 통일전선부(3호청사) 산하단체로서 김정일의 직속 대남공작부서인 당중앙위원회 대외연락부의 지시를 받고 있다. 대외연락부 아래는 3호청사 외에도 조국통일서기국, 중앙당연락소, 해외동포영접국 등이 있다.

3호청사는 조국통일국민연합(범민련), 한국민족민주전선(한민전),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등 소위 `반미애국단체`와 조그련, 조선불교도연맹, 천도교청우회, 조선천주교인연합회, 조선사회민주당, 조선종교인협의회 등 `종교` 단체를 총괄하는 대남공작의 요직이다.  

조그련을 포함한 소위 종교기관들이 김정일직속 대남공작부서 산하에 편입돼 있다는 사실은 김정일의 종교정책 및 조그련의 성격에 대해 많은 것을 시사한다.

조그련은 북한이 `국제혁명역량`과 대남 `통일전선`을 확대*강화하고 그 일환으로 남북대화가 시작된 1974년에 창설됐다. 김일성이 종교말살정책을 추진하던 1950~60년대에 사라졌다가 통일전선을 강화하기 시작한 1970년대 무렵 조선기독교도연맹이라는 이름으로 재등장한 것인데 모체는 1946년 11월 강량욱 목사가 창립한 것으로 알려진 `북조선기독교연맹`이다.

이후 단체의 `기독교(연맹)`이라는 명칭이 수십 년간 지하에 숨어있는 성도들을 격려할 수 있다는 이유로 `그리스도교(연맹)`로 개칭됐다.

강량욱은 북한의 토지개혁위원회 서기와 부주석을 역임한 인물로 1989년부터 현재까지 조그련 위원장을 맡고 있는 강영섭(73)이 그의 아들이다.

강영섭은 주 루마니아대사와 북한최고재판소 부소장을 역임하다가 1989년 세계청년학생축전 직후 김일성의 지시로 `목사`가 된 인물이다. 그는 조그련 중앙위원회 위원장직 외에도 평양신학원 원장과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겸 상임위 위원, 조국전선 중앙위원, 범민련북측본부 중앙위원 등 고위급 정치직을 겸임하고 있다.    

조그련 산하에는 1988년 9월 평양시 건국동(옛 봉수동)에 세워진 봉수교회와 이듬해 평양시 칠골동에 세워진 칠골(칠곡)교회가 있다. 또한 "5백 여개의 가정교회(`지하교회`)와 20여명의 목사, 130여명의 전도사, 그리고 1만 여명의 성도"가 있다고 선전되고 있다.

`예배당종업원`, 매주1~2차례 예배연습

봉수교회가 위치한 평양시 만경대구역의 봉수국영협동농장지역은 평양내에서는 서민들이 거주하는 곳으로 알려진다. 1992년경부터 교회주변에 대대적인 주택건설사업을 벌여 2002년부터 시내중심지와 같은 모습을 갖추게 됐다.

봉수교회 및 칠골교회는 `완전폐쇄구역`으로 지정돼 주민들의 접근이 허락되지 않는다. 전문예술단 버스와 당소속 벤즈가 드나들고 전문초소가 배치돼 있어 지역 주민들은 이곳이 당에서 운영하는 특수기관인 것을 알고 있으며 `예배당`에 대한 인식이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진다.    

1989년 이후 북한의 봉수교회와 칠골교회 및 `가정교회`를 방문한 한국교계 인사들은 800여명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진다. 이들은 대부분 적지않은 대북지원금을 지참하거나 북한정권에 우호적인 인물, 혹은 북한측이 선전효과가 있다고 판단한 인물들로 조그련이 치밀하게 준비한 `예배`에 참석하게 된다.

당중앙위원회 대외연락부 공작원담당 000호 훈련소 지도원의 증언에 따르면 "봉수예배당 `종업원`(목사, 집사, 권사)과 칠곡예배당 종업원은 같은 세포조직에 속한 당원"이며 "매주 1~2차례 예배를 위한 사전준비과정에 참여"한다.  

이 지도원이 전한 한 `비밀분공`(집사)의 증언에 따르면 선발된 당원들은 매주 성경, 주기도문, 예배예식 등의 암송과제를 수행하며 그 결과를 담당지도원에게 보고한다. 보고를 받는 담당지도원도 `교인`인데 3호청사의 과장급 당원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봉수*칠골교회 예배의 중요한 순서를 차지하는 성가대는 피바다가극단, 청년기동선전대 등 100% 전문극단의 성악가수 출신으로 선발된다.

조그련 소속 `목사`들은 모든 관련사업을 중앙당에서 관리해 활동의 제약을 받지만 동시에 상당한 지위를 누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목사`를 비롯한 교회 종사자들에게는 월급조로 `학습비`가 제공된다. 당은 목사가 한국교회로부터 일정액의 지원금을 유치할 것을 지정한다.  

조그련 회원은 1989년 김일성종합대학 역사학부에 신설된 종교학과의 졸업생들로 충당된다. 한학급에 10~12명의 학생이 있고 모두 제대군인 출신으로 1990년대 말까지 여학생은 한명도 없었으나 곧 최초의 여성 `목사`가 배출될 것이라고 알려지고 있다. 종교학과 교수가 조선노동당의 핵심당원임은 물론이다.    

조그련 교류, 북한주민과 지하성도(聖徒) 고립  

북한을 방문하고 북한교회와의 협력을 강조하는 인사들 중에는 노골적으로 `김정일 장군 만세`를 외치자는 경우도 있고 북한의 `지하교회`를 보고 왔다며 사진을 재시하는 촌극을 빚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온건한 의식을 가진 대부분의 방북인사들은 조그련 및 북한교회의 정치적 선정성을 간파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상당수는 "그래도 한국교회가 북한을 껴안고 지원과 교류를 늘려야 한다"고 주장한다. 비록 조그련이 김정일 정권의 수하 조직이라도 `북한선교`를 멈출 수 없다는 것이다.

실제로 대외선전을 위한 예배와 성경봉독과정에서 북한 선전원들이 심경의 변화를 경험하거나 기독교신앙을 갖는 경우가 보고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그러나 조그련을 대북대화의 창구로 삼는 것은 북한주민과 진정한 지하교회 성도를 고립시키고 `북한정권`을 연장시키는데 이용당할 수 있으며 원칙적으로도 `악`과 타협을 의미한다는 지적이다.

기독탈북인연합의 이민복 대표는 "한국교회의 대북지원이 굶주린 주민이나 진정한 지하교회에 전달되지 않고 조그련을 통해 북한정권에 전달된다. 이 같은 실정을 모르는 이도 있지만 약점이 잡혀서 그런 일을 하는 경우도 있다. 북한정권자체가 악이기 때문에 사람의 약점을 파고든다"고 주장했다.

탈북자동지회의 북한선교부 유순음 부장은 "조그련을 통한 교류보다 북한인민들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만한 방안을 찾아야 한다"면서 한국교회가 무분별한 대북지원을 자제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범수 기자 / bumso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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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신문에 나타난 김정일정권의 기독교관>  

○ 미국의 기독교 지도자 빌리 그라함 목사나 세계 가톨릭 국제회의 웨슨 서기장 같은 고명한 성직자들이 이북 방문 소감에서 "이북에 한하여서는 선교할 필요가 없다면서 성서에 쓰여져 있는 모든 것이 이미 이루어져 있기 때문"이라고 강조하였는가 하면 "주님이 가르친 그 이상사회가 이북과 같은 사회라며 에덴동산이 아니라 주체의 낙원이 지구 위에 피어난 민중복락의 동산"이라고 격찬해 마지 않았다.(1996.2.18)

○ 이북이 현세 천국이고 이북 민중이 현세 천국의 향유자, 주인공이라고 볼 때 하느님이 있는 곳은 이북이며 현세 천국의 창업을 이루어놓으신 김정일 영도자님은 정녕 이 땅위에 계시는 하느님이시다.(1996.2.18)

○ 만민에게 복음을 전달한다는 예수의 사랑의 그릇에는 기독교인들 밖에 담길 수 없었고 주권재민을 제창한 자유민주주의의 그릇에도 돈 가진 자들 밖에 담길 수 없었지만 김정일 영수의 광폭정치 그릇은 천차만별의 온 국민만이 아니라 나라와 민족 앞에 죄를 짓고 회오의 탄식 속에 지구촌을 방황하던 사람들까지도 따뜻이 안아 사랑의 햇빛 속에 영생의 언덕에서 보람찬 삶을 누리게 해주었다.(1996.12.10)

○ 제국주의자들이 떠벌리는 종교의 자유화는 다른 나라와 민족들의 주체성과 민족성을 말살하고 저들의 지배주의적 야심을 실현해 보려는 교활한 책동이다.(1998.3.14)

○ 종교의 탈을 쓴 반동 단체들은 신앙의 자유, 인권을 부르짖으면서 사회주의를 무너뜨리기 위해 미쳐 날뛰었으며, 사상교양 사업을 하지 않아 텅 빈 사람들의 머리 속에 미신이 들어차게 되었다.(1999.6.24)

○ 김정일은 "우리 공산주의자들은 하느님을 믿지 않지만 우리 수령님은 하늘이 낸 위인이시라고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라고 지적하였다.(1999.7.18)

○ 언젠가 김일성을 만나뵙는 영광을 지닌 서방의 정계, 종교계의 한 저명한 인사는 귀국후 자기의 소감을 이렇게 피력하였다. "나는 지금까지 예수야말로 덕과 사랑의 화신이라고 여겨왔다. 그러나 주석님의 덕망에는 예수도, 하느님도 따르지 못할 사랑의 높이가 있고 가장 깊은 인정의 바다가 있다. 나는 김일성의 숭고한 덕망에서 하느님의 화신을 보았다"(1999.7.18)

김범수기자  2004-08-25 오후 4:3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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