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北인권 결의안 승인…한국 기권

찬성28, 반대6, 기권19개국

유엔 경제사회이사회(ECOSOC)가 15일 북한 인권실태를 조사할 특별 보고관 설치를 주요 골자로 한 유엔인권위의 대북 결의안을 승인했다고 [연합뉴스]가 17일 보도했다.

[연합]에 따르면, 54개 이사국들은 이날 유엔본부에서 회의를 갖고 산하 기관인 유엔인권위가 지난 4월 채택한 대북 인권 규탄 결의안을 표결을 거쳐 승인했고, 이날 표결에서 미국과 유럽연합(EU), 일본 등 28개국은 찬성표를 던졌으며 중국,쿠바,러시아 등 6개국은 반대, 한국 등 19개국은 기권했다. 한국은 지난 4월 유엔인권위의 표결에서도 기권한 바 있다.

표결에 앞서 북한 대표는 대북 인권 결의안이 북한의 대외 이미지를 훼손하기 위한 정치적 의도에서 비롯됐다고 강력히 유감을 표시했고, ECOSOC는 안보리와 함께 유엔의 양대 주요 기관이며 유엔인권위원회의 상위 기구라고 이 통신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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