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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중관계 두만강에 중국군 집결

운영자 2004.10.11 14:37 조회 수 : 1679 추천:2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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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만강에 중국군 집결
중국 무장북한군의 집단탈출을 경계
2004-10-10 20:45:59

중국 인민해방군이 북한 군인들의 집단 탈북을 막기 위해 1만명의 병력을 이달 4일경 양국 접경지역인 두만강 부근 3개 지역에 배치했다고 일본 산케이신문이 9일 현지 소식통을 인용해 보도했다.

특히 이번 병력 배치는 북한 군인들이 무장한 채 집단으로 탈북할 가능성이 있다는 소문에 따른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

신문은 "현지로부터의 정보에서는, 남평 등 3지역에 중국군이 집결하기 시작한 것은 이 달 4일로, 5일에는 10,000명이 되어, 협소한 이들 지역은 중국군으로 가득 차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북한군에 정통한 정보관계자의 정보를 인용 "중국측이 북한군인들의 집단탈북을 경계하는 배경에는, 북한군 내부의 식량사정이 금년, 급속히 악화된 것이 크다. 최근에 탈북한 전 군인에 의하면, 1,000명의 아사자를 낸 부대도 있다"고 전했다.

신문은 또 북한의 6자회담 거부로 중국과의 관계가 냉각된 점을 들어 중국군의 접경지역 병력 증강은 집단 탈북을 막으려는 목적 외에 김정일(金正日) 정권에 대한 압력을 강화하려는 의도도 있다고 분석했다.

두만강에 中國軍 집결, 무장북한군의 집단탈출을 경계

두만강에서 강폭이 좁아 탈출자가 월경하는 지점으로 되어 있는 남평, 삼합, 개산둔의 3지역주변에 중국군이 이달 4일부터 약 10,000명이 전개하고 있음이 알려졌다. 현지로부터의 정보에는, 국경경비의 북한군인들이 조직적으로 집단적으로 탈북 할 것이라는 정보 때문에, 중국군이 경계태세에 들어갔다고 한다.

중국국경의 탈북자는 작년에 비해 약 2배가 늘어 북한측의 국경경비도 강화되었지만, 금번은 경비하고 있는 군인들이 조직적으로 집결하여 탈북한다는 정보에서 무기를 휴대하고 월경할 가능성도 높기 때문에, 중국측이 대응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현지로부터의 정보에서는, 남평 등 3지역에 중국군이 집결하기 시작한 것은 이 달 4일로, 5일에는 10,000명이 되어, 협소한 이들 지역은 중국군으로 가득 차 있다고 한다.

북한군인들의 탈북은 1990년대 후반부터 보였는데, 모두 개인적인 것이었지 집단적이 아니었다. 그러나 왕왕 무기를 휴대하고 탈북하여 중국측의 민가를 습격하는 사건이 일어났었다. 현지로부터의 정보에 의하면, 중국측은 무장한 군인들이 집단 탈북하여, 중국의 지방도시에 밀려들어오는 것 등을 경계하고 있다고 한다.

북한군에 정통한 정보관계자의 이야기로는, 중국측이 북한군인들의 집단탈북을 경계하는 배경에는, 북한군 내부의 식량사정이 금년, 급속히 악화된 것이 크다. 최근에 탈북한 전 군인에 의하면, 「1,000명의 아사자를 낸 부대도 있다」고 한다.

이런 식량핍박은, 금년 여름부터 중국측이 급속하게 대북식량 파이프라인을 규제했기 때문에 생긴 것이라고도 한다. 지금까지 중조국경은 중국측으로부터 조선족이 식량을 메고 행상으로 들어가 북한국내의 암시장으로 유통시켰다. 그러나, 금년 7월 이후, 중국은 국경무역을 제한하여, 중국으로부터 북한으로 들어가는 식량이 격감되었다고 한다. 이 때문에 가을 수확으로 쌀값이 내려가야 할 10월에도 북한국내의 쌀값이 계속 오르고 있다고 한다.

중국과 북한의 관계는, 중국이 주도하고 있는 북한의 핵을 둘러싼 6개국협의에 북한이 경직된 태도를 무너뜨리지 않는 등으로 해서, 악화되었다고 들리고 있다. 금번의 중국군의 국경에의 병력집중은 집단탈북에 대한 대응 외에, 김정일총비서에 대한 호금도정권의 정치적 압력강화의 목적도 있는 것으로 보인다.

[신혜식 기자] king@independen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