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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러관계 잠수함 시찰 푸틴 눈앞서 미사일 발사 실패

운영자 2004.02.19 22:39 조회 수 : 1777 추천:462

extra_vars1 http://www.chosun.com/w21data/html/news/200402/20040218006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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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수함 시찰 푸틴 눈앞서 미사일 발사 실패


러시아가 대규모 군사훈련의 일환으로 17일 실시하려던 탄도미사일 발사시험이 기술적 결함으로 실패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의 눈 앞에서 벌어진 이날의 실패는 군사훈련을 통해 러시아의 군사력 회복을 국내외에 과시하고 오는 3월 선거를 앞두고 지도자의 이미지를 부각시키려던 푸틴 대통령의 의도에 큰 좌절을 안겼다.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앞)이 16일 세베로모르스크 북해함대사령부에서 잠수함에 승선해 세르게이 이바노프 국방장관과 함께 승무원용 배급식품을 살펴보고 있다. /AP연합
해군 장교 정장에 흰 스카프와 장갑까지 착용한 푸틴 대통령은 이날 바렌츠해에 떠있는 대형 잠수함 아르한겔스크호 갑판에서 다른 잠수함 노보모스코프스크호로부터 탄도미사일이 발사되는 광경을 기다리고 있었으나 알려지지 않은 이유로 자동 안전장치가 작동되면서 발사가 차단됐다고 익명의 정부 관계자가 밝혔다.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앞)이 16일 세베로모르스크 북해함대사령부에서 잠수함에 승선 갑판에서 훈련 상황을 바라보고 있다./ AP연합
러시아 국방부 관계자들은 이에 관해 논평을 거부했고 선거를 앞두고 푸틴 대통령의 일거수일투족을 자세히 보도하던 국영 텔레비전 방송은 이 사건을 보도하지 않았다.

지난 1990년대 노보모스코프스크호 함장을 지낸 이고르 쿠르딘 퇴역대위는 기술적 결함이나 승무원의 실수 때문에 일어난 일 같다고 추측했다.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앞)이 16일 세베로모르스크 북해함대사령부에서 잠수함에 승선해 훈련상황을 지켜보고 있다./ AP연합
그러나 인테르팍스 통신과 이타르타스 통신은 노보모스코프스크호가 캄차카 반도의 연습 목표물을 향해 두 발의 RSM-54 미사일을 발사할 예정이었다면서 한 북해함대 장교를 인용, 위성 신호로 인해 미사일 발사가 차단됐다고 보도했다.

▲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앞)이 16일 세베로모르스크 북해함대사령부에서 잠수함에 승선해 수병들과 식사하고 있다./AFP연합
인터넷 뉴스 매체인 가제타닷러(gazeta.ru)는 미사일이 발사 직후 엔진 고장을 일으켜 해체됐다고 전했다.

한편 블라디미르 쿠로예도프 러시아 해군 참모총장은 이 행사가 대대적으로 예고됐음에도 불구하고 이날 텔레비전에 출연, 해군이 모의 미사일 발사 시험을 계획했으며 시험이 모두 성공적으로 끝났다고 발표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북극해 기지로 돌아온 뒤 플레세츠크의 미사일 발사대를 방문했으며 이 곳에서 토폴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를 참관할 예정이라고 코메르산트지가 보도했다.

한편 러시아군은 이번 군사훈련이 미국과의 전면 핵전쟁을 가상한 옛 소련시대의 군사훈련과 흡사한 것이라는 언론들의 보도를 일축하고 이번 훈련은 어떤 특정국가를 겨냥한 것이 아니라고 강조했다.

군 관계자들은 그러나 이번 훈련이 미국의 신종 핵무기개발계획에 대한 러시아의 우려를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모스크바 AP=연합뉴스)

입력 : 2004.02.18 09:30 12' / 수정 : 2004.02.18 15:13 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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