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역사 교과서 왜곡 논쟁이 한창인 가운데, 일본의 역사 왜곡을 막기위해 한중일 세 나라의 시민단체와 학계가 공동집필한 역사교과서에 대한 우리나라의 관심이 일본에서보다 오히려 더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나 안타까움을 자아내고 있다.
일본 후소샤의 교과서 왜곡 파문으로 한중일 3국의 학자들이 치우침 없는 교과서를 만들기 시작한 것은 지난 2002년.
오는 5월 한국과 중국.일본에서 동시에 출판되는 이 역사교과서는 일국에 일방적으로 유리한 왜곡된 역사 서술을 넘어 동북아의 평화공존을 지향하며 근현대사를 객관적으로 기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정작 공동교과서 제작을 주도한 우리나라에서는 공동교과서가 찬밥 신세를 면치 못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일본의 경우 지난 1월 현재 600여권의 교과서가 예매를 마치고 수 백여권이 추가로 역사 과목 부교재로 배급 예정인 반면, 우리나라에서는 새로이 집필된 교과서를 사용하겠다고 밝힌 학교는 한 곳도 없는 것.
국내에서 공동 교과서 제작을 주도한 아시아평화연대와 역사교육연대 양미강 상임위원장은 11일 "일본과 달리 우리나라에서는 새로이 집필된 교과서를 사용하겠다고 밝힌 학교나 교육시설이 한 곳도 없다"며 "교과서가 출판된 이후 일선 학교 등을 상대로 본격적인 홍보활동을 펼칠 계획이지만, 아직까지 이렇다 할 호응이 없는 것같아 아쉽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새로 집필된 교과서가 불행했던 과거에 대한 객관적인 서술을 바탕으로 한중일 세 나라의 평화공존을 지향한다는 의미를 갖고 있는 만큼 교육 현장에서 아이들이 이를 배울 수 있도록 적극 채택해 줬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디지털 뉴스센터<digital@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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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심 교과서 우리 나라에선 썰렁
2005.03.12 12:20 입력 / 2005.03.12 13:0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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