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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화론 펜실베니아주, 지적설계 법정 논쟁가열

운영자 2005.10.07 22:26 조회 수 : 1009 추천: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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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9-29 10:08
펜실베니아주, 지적설계 법정 논쟁가열
철학자, 과학자, 학무모 등 증인들 대거 동참

현재 미국 펜실베이니아주에서는 지적설계론의 과학적 합법성에 대한 연방법원 재판이 진행,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 펜실베이니아주에 위치한 인구 2만2000명의 작은 도시인 도버에서 일어난 창조론과 진화론 교육을 둘러싼 법적 논쟁은 작년 10월부터 시작되었다.

가장 최근 재판은 지난 26일 펜실베니아에서 열렸으며 이 논쟁에 대한 재판은 과학자, 철학자, 학부모, 교사, 시 교육위원 등 다양한 증인들이 참여하는 가운데 앞으로 약 2주에서 3주정도 후 마무리될 전망이다.

특히 현재 진화론 지지측은 ‘미국 시민자유연대’ 등의 후원으로 역사·신학·과학·철학자들을 동원해 변호인팀을 구성했고, 지적설계론 지지측는 ‘신앙인의 창과 방패’를 자처하는 ‘토마스 모어 법률센터’ 등이 가담, 법적 논쟁은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첫 재판은 지난해 10월 18일 도버시의 학부모 11명이 펜실베니아 도버카운티 소재 공립학교의 교육지침에 반발하고 소송을 제기함으로 시작됐다.

이 공립학교는 “고교 생물시간에 ‘진화론을 둘러싼 논란이 있으며, ‘지적 설계론(intelligent design)’도 (생명의 기원에 대한) 훌륭한 이론이 될 수 있다’라는 것을 배워야 한다”는 시교육위원회의 결정에 따라 9학년 생물 수업중 진화론 수업에 들어가기에 앞서 지적 설계론에 대한 간단한 설명을 하고 있다.

지난 26일 재판에는 브라운 대학의 과학자들이 첫 번째 원고측(도버시 학부모 측) 증인으로 나왔다. 그들 중 케네스 R. 밀러 박사는 보스턴 글로브지와의 인터뷰기사에서 "지적 설계론은 본래부터 종교적이었다. 이것은 창조론의 또 다른 형태일 뿐"이라고 밝힌 바 있다.

도버시 교육위원회측의 변호자중 하나인 기독교 비영리 법률상담소인 토마스 모어 법률센터의 패트릭 길렌은 “이 경우는 교육 환경안에서의 자유로운 연구 및 탐구활동에 관한 것"이라며 "종교적 사안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반면, 브라운 대학의 밀러 박사는 진화론의 핵심적인 개념의 부분에 대해서는 논쟁거리가 없다고 증언했다.

그는 "유기체의 복잡성이 지적 설계자의 존재를 증명한다고 했는데, 그 지적 설계자를 과학적 방법으로 증명하거나 실험할 수 없다는 사실이 문제"라며 "과학적 이론들은 예감이나 직감들이 아니다. 그 이론은 많은 사실들을 가지고 있고 실험 가능한 예상들을 할 수 있게 하는 것들"이라며 진화론에 결함이 있을 수 있다는 것에 대해 반박했고 지적설계론은 과학이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에 디스커버리 센터(Discovery Institute's Center for Science & Culture)의 케이시 러스킨은 "밀러박사는 지난 월요일 지적 설계론에 대해 부정확하게 증언했다"며 "이미 자연 안에서의 지적 행위를 발견하기 위해서 많은 과학적 방법들이 동원이 되었다"고 지적했다.

또 케이시 러스킨은 " 많은 지적 설계론 지지자들의 증언을 통해서 우리는 지적설계론이 과학적 이론이며 종교적 질문을 유도하려고 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 수 있다"며 "예를 들어 이 이론은 지적 설계자의 정체가 무엇인지 언급하지 않는데 비과학적인 불확실한 단언이나 주장을 하지 않는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이 작은 도시에서 일어나고 있는 지적설계론을 둘러싼 판결에 미국 전체의 관심이 쏠리는 것은 이 재판이 미국내 생명의 기원 논쟁을 다시 부추기고, 결국엔 이 법정공방은 대법원에서의 논쟁으로까지 이어질 것이기 때문이다.

한아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