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연합뉴스) 유형재 기자 = 스님팀과 목사팀이 족구시합을 벌이며 친교를 쌓는다.

대한불교조계종 제4교구 본사인 월정사 스님팀과 충북 제천지역 목사팀이 4일 평창군 진부면 오대천 둔치 체육공원에서 열리는 제3회 오대산 월정사주지배 강원도족구대회에서 시범경기를 벌인다.

제3회 산꽃약초축제 기간에 맞춰 오대산 월정사가 주최하는 족구대회는 스포츠를 통한 도민의 친선과 화합, 문화향유와 애향심 고취를 위해 마련하는 행사.

대회 취지에 맞춰 월정사 스님팀과 제천지역 목사팀이 종교 간의 벽을 넘어 교분을 쌓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족구경기를 펼치는 것이다.

월정사 스님팀은 지금까지 천주교 신부팀, 지역유지팀, 지방선거 출마자들과 축구와 족구 친선경기를 벌여왔다.

한편 이번 족구대회는 지난 해까지 평창군 관내 대회였던 것을 확대, 도내 전역에서 참여하는 대회로 열릴 예정인데 48개팀 400여명이 참여해 5일까지 열전을 벌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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