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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원, '금녀의 벽' 가톨릭신학교 방문… '신부수업'촬영
톱스타 하지원이 금녀의 벽을 뚫었다. 하지원은 지난달 31일 대구가톨릭신학교 기숙사를 방문, 예비신부들과 미팅을 즐겼다. 대구가톨릭신학교의 전신인 성 유스티노신학교의 1914년 설립 이래 지난 90년동안 여자가 기숙사에 들어간 건 이번이 처음. 오는 7월말 개봉예정의 '신부수업'(감독 허인무, 제작 기획시대)에 출연하는 하지원은 신학생 역의 권상우와 김인권이 촬영에 앞서 1박2일간 신학생 체험을 한다는 얘기에 "응원을 하겠다"며 떼를 써 학교측의 허락을 받아냈다. 하지원을 맞은 100여명의 신학생들이 미사와 토론이 끝나자 주위를 에워싸며 기념촬영을 하고 사인을 받느라 한바탕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하지원은 "여자가 기숙사에 들어온 건 개교 이래 처음이라는 얘기에 놀랐다"며 "신학교 일일체험을 하면서 더욱 정갈한 마음으로 생활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신학교 개교 이래 최고의 모범생인 규식 역의 권상우와 날라리 신학생 선달 역의 김인권은 아침 5시에 기상해 저녁 11시에 취침하기까지 신학생들과 함께 했으며, 특히 기숙사 청소와 설거지까지 하는 열의를 보이기도 했다. 한편 우연히 한 성당에 머물게 된 모범 신학생 규식에게 천방지축 말괄량이 봉희를 '세례를 받게 하라'는 미션이 떨어지면서 벌어지는 권상우와 하지원 간의 팽팽한 신경전을 재기 발랄한 대사와 신선한 에피소드에 담아내는 영화 <신부수업>은 4월 중순 크랭크인한다. (스포츠조선 김호영 기자 allstar@sportschosun.com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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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04.04.02 11:43 18' / 수정 : 2004.04.02 12:28 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