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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귀는 왜 자꾸 마리아를 한국 가톨릭의 수호자요 상징이라 하는가?
한복 입은 마리아상, 바티칸에 안치
(서울=연합뉴스) 이봉석 기자 = 한복을 차려입는 한국 어머니를 닮은 성모마리아상이 세계 가톨릭의 본산인 바티칸에 안치됐다.
석조각가 오채현(43) 씨는 "최근 주교황청 한국대사관저에서 교계인사와 외교관, 시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성모상을 강복(降福)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바티칸 인류복음화성장관 세페 추기경, 성마리아대성당 대사제 베르나드 프란시스 로 추기경, 주교황청 한국대사 성염 대사, 제주교구장 강우일 주교 등이 참석했다.
세페 추기경은 이 자리에서 성모마리아가 아들 예수를 등에 업고 있는 모습을 강조하면서 "이 자리에 한복을 곱게 차려입고 오신 한국 여성은 '조용한 아침의 나라'가 간직하고 있는 성모신심을 여기서 고스란히 드러내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교황청 일간지 로세르바토레 로마노(L'osservatore Romano)는 한국형 마리아상의 안치 행사를 비중있게 다뤘다.
신문은 "온갖 고생에도 불구하고 고요하게 웃음을 머금은 성모님 얼굴은 초창기부터 한국 가톨릭 교회의 수호자요 상징이신 성모님 평생이 그러하셨듯이 한국 서민 여성의 모습을 잘 나타내고 있다"고 전했다.
오씨가 성염 대사의 의뢰를 받아 제작한 약 2m 높이의 작품은 한복을 입은 한국의 평범한 어머니가 등에 발가벗은 아기 예수를 업고 머리에는 물동이를 지고 있는 모습으로, 지난 6월 바티칸 한국대사관으로 옮겨졌다.
출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