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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교장로회, 정부비판 시국성명
240만명 교인 소속된 단체 국보법 폐지반대 등 5개항
입력 : 2004.09.16 18:33 24' / 수정 : 2004.09.16 20:06 24'
대한예수교장로회(통합)는 16일 낮 서울 강남구 신사동 소망교회에서 제89회 총회를 갖고 국론분열 상황의 조속한 수습 촉구, 행정수도 졸속 이전 반대 등 5개 항의 요구를 담은 시국성명서를 발표했다.
예장(통합)은 성명에서 “지금 우리나라는 과거 어느 때보다 총체적인 위기에 처해 있다”며 “국민들이 엄청난 고통을 겪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는 민생문제를 도외시한 채 과거사 들추기, 국가보안법 폐지, 행정수도 졸속 이전, 비판 언론에 대한 압박 등 이념적이고 정략적인 일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 1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신사동 소망교회에서 열린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 참석자들이 국가보안법 폐지 반대 등 5개 요구사항이 담긴시국성명서가 발표되자 박수를 치고 있다. / 한국장로신문 제공 | |
예장은 “이로 인해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정체성이 흔들리고 대다수 국민은 사회적 편가르기와 앞날에 대한 걱정으로 말할 수 없는 불안에 빠져 있다”며 “현 정권이 과거 권위주의 정권 못지않게 여론을 무시하고 반대세력에 대한 압박에 나서고 있지 않는가 염려하지 않을 수 없다”고 개탄했다.
예장은 새문안교회·영락교회·소망교회·온누리교회 등 전국 6900여개 교회 240만명의 교인이 소속된 교단으로 국내 개신교계의 대표적 교단으로 평가받고 있다.
성명은 ▲여야 합의로 인권과 안보의 균형을 찾음으로써 조속한 국론분열 수습 촉구 ▲사학제도의 근본을 부정하는 사립학교법 개정 반대 ▲행정수도 졸속 이전에 앞선 국민적 합의 도출 ▲북한 인권문제에 대한 관심 ▲언론에 재갈을 물리고 KBS·MBC를 관변화하는 언론정책 반대 등 5개 항의 요구사항을 발표했다.
예장은 또 “정부가 끝내 태도를 바꾸지 않는다면 교회는 민주화운동을 다시 시작하는 각오로 이에 대처할 것임을 천명한다”고 밝혔다.
뒤늦게 나마 한국정부의 정체성을 깨닫고 이러한 반응을 보이는 것은 잘하는 일이라고 생각한다(때가 너무 늦었지만...). 그렇다면 이제 자신들이 단체로 가입되어 있는 W.C.C.(세계교회협의회)의 정체성 역시 깨달아 그곳으로부터의 탈퇴를 서둘러야 할 것이다. W.C.C.는 다음과 같은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