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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 일자 : 2002/01/25(금) 17:54
세계 종교지도자 평화의 기도
세계 종교지도자 평화의 기도
세계 주요 종교 지도자들이 24일 이탈리아 아시시에서 열린 ‘세계 평화 기도의 날’ 행사에 참석, 전쟁과 폭력 종식을 호소하는 기도를 올리고 있다. 왼쪽부터 세계정교회 대주교 바르톨로뮤 1세,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영국 국교회의 리처드 개러드 주교. <아시시(이탈리아)AP연합>
[종교]세계 종교 지도자 한자리에
집회가 24일 로마에서 북쪽으로 200㎞ 떨어진 아시시에서 열린다”고 밝혔다. 이번 집회는 79년과 86년에 이어 세 번째로 열리는 것으로 교황바오로 2세가 9.11테러가 발생한 뒤인 지난해 11월 각 종교지도자들의 회합을 제의한 데 따른 것이다. 집회가 열리는 아시시는 평화와 박애의 상징인 성 프란시스코 신부의 출생지다.
교황 바오로 2세는 “이번 집회에서 종교지도자들은 전세계인들 앞에서 종교가 분쟁과 증오, 폭력의 명분이 돼서는 안된다는 점을 선언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도자들은 아시시 성 프란스시코 바실리카 성당 앞 광장에서 열리는 행사에서 평화를 호소하는 선언을 함께 읽은 뒤 종교별 의식을 가질 예정이다.
집회 참석자들은 바티칸시티에서 기차로 2시간 걸리는 아시시까지 삼엄한 경비 아래 이동하며 실비오 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와 카를로 아제글리오 시암피 대통령도 집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선대인 기자 eodl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