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KNCC) 여성위원회(위원장 유영희 목사)는 여성위원회 활동을 성찰하고 앞으로 과제와 역할을 발견하기 위한 정책포럼을 18일 기독교 100주년 기념관에서 가졌다.

KNCC 여성위원회에는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7개 회원 교단의 여성평신도 조직과 기독여성기관,기독여성운동단체들이 모여 평화 통일 평등과 나눔을 위해 활동하고 있다.

유영희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여성위원회는 억압과 차별의 벽을 뛰어넘기 위해 전력질주해 왔다”며 “이번 포럼을 통해 여성위원회를 위한 도전과 비판,지혜가 모아지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발제에 나선 한국염 이주여성인권센터 대표는 “80주년을 맞은 KNCC의 긴 세월 속에서 여성의 역할은 미미했다”며 “1982년 여성분과가 여성위원회로 독립되면서 비로소 여성 참여 운동과 사회 여성 운동에 참여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 대표는 여성위원회의 발전을 위해 여성위원장은 여성 문제 전문가가 맡을 수 있도록 교단 안배 정책에서 제외하고 교단에서 교회협 여성위원을 파송할 때 교역자?여신도를 동수로 구성하며 여성위원회 전담 실무자 확보,지속적인 포럼 및 토론의 장 마련 등을 제안했다.

기감 교육국 총무인 김영주 목사는 ‘KNCC 과거활동,현재사업과 문제점,전망’을 주제로 발제에 나섰다.

이어 여성위 발전을 위한 토론을 통해 참석자들은 여성위의 구체적인 비전 확립,여성위와 KNCC 실행위간 활발한 교류,여성 전문 위원 확보 등을 시급히 해결해야 할 과제로 제시했다.

서윤경기자 y27k@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