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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반 CBS, 좌편향 보도 심각

운영자 2009.11.23 14:34 조회 수 : 875 추천:1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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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BS, 좌편향 보도 심각
종교방송으로 허가 받아 임의로 시사프로 방영   
무료로 지하철에서 배포되는 CBS 노컷뉴스
기독교방송 CBS가 허가도 받지 않고 보도·시사 프로그램을 방영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인터넷 독립신문은 “종교전문방송사업자에 대한 부편성 비율 관련 개정 방송법 시행안 고시가 안 떨어진 상황에서 CBS라디오와 케이블 채널 CBS TV가 보도와 시사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보도했다. 지상파와 일반방송, 케이블 TV 사업자 등은 시행령이 고시돼 부편성 비율에 대한 제재가 가능하지만 CBS와 같은 종교 방송 사업자에 대해서는 고시가 되지 않아 이렇다 할 규제가 없다는 것이다.

독립신문 보도에 의하면 주무부처인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 차원에서도 종교전문방송 사업자에 대한 시행령이 검토 중에 있기 때문에 CBS에 대한 별다른 규제를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 신문은 CBS 측이 “1980년대 이전부터 민영방송사로서 종합편성채널을 유지해왔지만 전두환 정권 때 언론 통폐합으로 뉴스보도를 못하다가 관련 법규가 해제되면서 다시 하게 됐다. 관례적으로 해온 것을 가지고 문제 삼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입장을 취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CBS는 1947년 한국기독교연합회(KNCC·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NCCK) 산하에 음영위원회를 구성하고 방송 설립을 추진해 1954년 한국 최초의 민간방송으로 개국을 한 기독교 방송이다.

현재 CBS는 음악FM 93.9와 표준FM 98.1, 2개의 라디오 채널과 무료일간신문 노컷뉴스, 케이블 방송, 인터넷 노컷 뉴스, 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 지상파 DMB 등 다매체 환경에서 신문·방송 겸영을 하고 있다. CBS대구, CBS광주, CBS포항 등 지역방송만 13개를 운영하고 있으며 해외에도 지국이 있다. 그러나 그동안 CBS는 ‘기독교적인 내용이 많지 않다’, ‘시사·보도 프로그램이 좌편향적’이라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못했다.

CBS의 자체 자료에 따르면 음악FM(93.9MHz)의 경우 종교음악이 20.8%, 클래식음악이 8.3%, 대중음악이 70.8%로 편성되어 대중음악의 편성비율이 종교음악 편성비율의 3배수를 넘어선 것으로 확인됐다. CBS의 음악FM은 본래 기독교 방송과 기독교 전도 관련 내용으로 허가를 받았다.

표준FM(98.1MHz)도 선교 내용 45.4%, 시사교양 38.3%, 시행령이 고시되지 않아 원칙상으로는 불법인 ‘보도’관련 내용이 16.3%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이다.

시사·보도 프로그램의 좌편향도 심각하다. 퇴근 시간대인 오후 7시에서 8시까지 표준FM에서 방영되는 ‘양병삼의 시사자키’의 경우 시사 뉴스에 대한 논평이나 의견 청취가 일방적인 진보진영의 인사들로 채워져 왔다.

CBS 표준 FM(98.1MHz)에서 방영되는 좌편향 프로그램 ‘양병삼의 시사자키’

예컨대 쌍용차 파업이 종지부를 찍은 지난 8월 12일 방영분에서는 쌍용차 파업 관련 구속자가 64명으로 증가한 것을 문제 삼아 정부와 경찰의 사법처리가 가혹하다는 취지의 내용이 보도됐고, 인터뷰 대상도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 1명으로 제한했다. 주말 방영분의 ‘오늘의 정치 이슈’와 평일분에서 방영되는 ‘촌철살인 뉴스 분석’에서도 진보매체의 기자와 편집위원 등이 고정으로 참여해 시사 이슈에 대해 주로 진보적인 입장만을 논평하고 있다.

이러한 편향성은 설교 내용의 편집에까지 이르고 있다. 양영태 자유언론협회장은 인터넷 언론의 한 칼럼에서 “지난 3월 둘째 주부터 19회 방영된 김성광 강남교회 목사의 설교에서 CBS는 김대중,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비판이 나오면 무조건 삭제해 버리는 처사를 행했다”고 주장했다.

양영태 자유언론협회장은 김성광 목사의 ‘부자의 선택’이라는 설교에서도 CBS 측이 설교 중 “북한이 굶어 죽어가는 북한 주민들을 외면한 채 핵·미사일 발사에 집중하고 있다. 핵·미사일 발사 경비만 7억 달러인데 이 돈이면 굶어 죽어가는 북한 주민들이 2년간 먹을 수 있는 식량비용이다. 자기 자신만을 위해 호의호식하고 주민들은 굶어죽게 만든 인색한 김정일이 뇌졸중에 당뇨, 췌장, 신장까지 안 좋아지면서 1년 밖에 못살 것이라는 풍설이 돌고 있다”는 핵심적인 내용을 완전히 삭제해버렸다고 강조했다.

양영태 협회장은 “CBS가 2006년 11월 26일에도 이수영 새문안교회 목사의 설교를 일부분 삭제하고 임의 편집해 비판의 대상이 된 적도 있었다”면서 당시 이 문제에 대해 기독교 뉴라이트가 성명서를 내고 ‘편집권을 빙자해서 정부의 정책을 비판한 설교의 일부분을 삭제하고 방송한 CBS의 각성을 촉구하며, 이러한 행위는 반기독교적이고 공영성을 상실한 행위’라고 비판했던 내용을 소개했다.

한편 코바코(KOBACO·한국방송광고공사)의 방송광고 독점 대행 체제 하에서 안정적인 광고 재원을 확보해왔던 CBS는 방송광고 시장이 경쟁모드로 변화하고 있는 시점에서 위기를 맞고 있다. 미디어 법안의 국회 통과로 변화의 파고도 맞이하고 있다.

이에 지난 7월 CBS의 신임 이사장으로 취임한 이정익 목사(신촌성결교회)는 크리스천투데이와의 인터뷰에서 “CBS가 한국교회가 낳은 방송이지만 지금까지는 자동으로 들어오는 광고비만으로 운영이 가능해 교계에 대해 안일하게 생각하는 경향이 있었다. 교계의 관심과 후원과 도움을 받아야 한다. 그러자면 CBS가 먼저 교계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CBS가 아무리 애써봐야 일반 방송이 될 수 없는 노릇이고, 또 그래서도 안 된다. 그런 신앙적 구심점을 강하게 구축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정익 목사는 “CBS는 선교와 보도라는 두 축이 균형을 이룰 때 균형이 높아진다”면서 “CBS가 공정성을 생명처럼 여기고, 지금 진보로 치우쳐 있다면 돌아와야 한다”고 소신을 밝혔다.

서은옥 기자 seo0709@futurekorea.co.krCopyright ⓒ 2002 미래한국미디어ㅣ게재·제휴 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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