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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룹바벨선교회

온역 21C : 신종 전염병 속출·확산하는 시대

운영자 2005.01.29 15:45 조회 수 : 2724 추천: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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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처에 큰 지진과 기근과 온역이 있겠고 또 무서운 일과 하늘로서 큰 징조들이 있으리라"
- 눅21:11 (마24:7) -


신종 전염병 속출·확산
     
  WHO, “21세기는 전염병 시대”  

이제껏 인류가 경험하지 못한 새로운 전염병이 세계 도처에서 속속 등장하고 있다. 결핵, 페스트, 말라리아 같은 기존 전염병들이 부활하고 있으며 이것들을 막아내는 유일한 무기인 항생제는 체내 내성때문에 무기력해지고 있다.

이 때문에 세계보건기구(WHO)는 지난 20세기 말 이미
‘21세기는 전염병의 시대’라고 규정했으며 감염병 전문가들은 최악의 경우 14세기 유럽 인구의 1/3을 몰살시킨 ‘페스트 재앙’이 21세기에 재현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실제로 최근 아프리카에서는 치사율 90%에 달하는 공포의 에볼라 출혈열이 확산되고 있다. 인류 역사상 가장 치명적 전염병 중 하나인 에볼라는 1976년 아프리카 수단과 자이르의 시골 마을 주민과 의료진 397명을 몰살시키면서 본체를 드러냈다. 그런데 그 후 거짓말처럼 사라졌다가 19년 만인 1995년 자이레에서 또다시 발생해 244명의 목숨을 앗아갔다. 1996년에는 가봉에서도 발병했다. 사스가 한창이던 작년 봄에도 콩고에서 이 병에 유행해 100명 가까운 사망자가 나왔다. 이원영 연세대 의대 교수는 “에볼라 바이러스가 서방세계로 퍼지거나 누군가 생물테러 무기로 사용한다면 인류의 미래는 그 누구도 장담할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선진국도 신종 전염병 타깃

 

WHO, "21세기는 전염병 시대"

신종 전염병은 후진국의 일만은 아니다. 미주지역에선 얼마 전 맹위를 떨친 ‘웨스트 나일뇌염’ 외에도 치사율 50%에 달하는 한타바이러스 폐증후군 환자가 나오고 있다. 1993년 미국 애리조나와 뉴멕시코 주에서 처음 발생한 후 점차 확산돼 현재 미국 전역과 남미 지역에까지 번지고 있다. 미국서만 지금껏 336명의 환자가 발생해 200명 가까이 사망했다.

이 밖에도 유럽·미국·일본에선
인간광우병이 발생했으며 O-157균 감염증도 확산되고 있다. 에이즈의 경우 지금껏 2,000만 명 정도가 사망했으며 약 4,000만 명 정도의 감염자가  있다.

신종전염병의 주력군은 바이러스다. 최근 들어 전세계적으로 신종 전염병이 기승을 부리는 것은 보다
강력한 바이러스가 잇따라 출현하고 있기 때문이다. 바이러스 질환은 대부분 가볍게 앓다 저절로 완치되며 생명을 위협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특별한 치료가 없어도 때가 되면 낫는 감기가 대표적 사례다. 때문에 요즘 유행하는 볼거리나 수족구(手足口) 병은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헤르페스바이러스나 EB바이러스, CMV바이러스처럼 인체세포 내에 침투해 수 십 년 동안 잠복해 있으면서도 별다른 탈을 일으키지 않는 바이러스도 많다.

예외가 있다면 독감과 광견병 바이러스. 하지만 독감은 수 만 명씩 사상자를 낳는 유행시기가 아닐 경우 얌전히 지나가는 경우가 많고, 광견병은 거의 자취를 감춘 질환이다.


에이즈 바이러스, 변신술 탁월

사실 최하등생물인 바이러스와 최고등생물인 인간 사이의 공존은 역사가 시작되면서 계속돼 왔다. 그러나 이런 바이러스에 대한 낙관적 기대는 80년대 초 에이즈의 출현으로 깨져버렸다. 인체면역을 담당하는 T림프구 내로 직접 침투해 생명을 앗아가는 에이즈 바이러스는 현재 지구 최대의 역병이 됐다. 더욱이 매년 전체 유전자의 1%씩 돌연변이를 일으키는 탁월한 변신술로 항체나 예방백신 개발도 쉽지 않은 실정이다. 다만 얼마 전 에이즈 바이러스에 영장류는 반응을 보이지 않고 사람은 에이즈를 걸리는 원인이 밝혀진 바 있다(스룹바벨 : 이것은 에이즈가 인간의 죄 값으로 온 징벌임을 뜻한다 - 롬 1:27). 이와 함께 1997년 인류를 공포로 몰아넣은 에볼라바이러스, 조류독감도 모두 바이러스가 만들어낸 신종전염병이다.

과거 원인을 몰랐던 질환 중 바이러스가 유력한 원인으로 밝혀진 경우도 많다. 급작스런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전정(前庭) 신경염, 감각 이상 등 신경기능 이상을 초래하는 다발성경화증, 6개월 이상 극심한 피로감에 시달리는 만성피로증후군 등이 모두 여기에 해당된다. 바이러스 질환이 문제가 되는 이유는 세균과 달리 항생제로 치료할 수 없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등장한 항바이러스 제제는 모두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할 뿐 바이러스를 직접 죽이진 못한다.

긴 잠복기와 발암성(發癌性)도 문제다. 에이즈는 면역결핍증상이 나타나기까지 10년 이상 소요되므로 이 기간 내내 다른 사람에게 전염시킬 수 있으며 간염바이러스나 파필로마바이러스 감염자는 각각 간암과 자궁경부암 발생률이 비감염자보다 수 십 배나 높다.


급격한 생태계 변화가 원인

이처럼 21세기 첨단과학시대에도 바이러스가 극성을 부리는 이유는 무엇일까. 서울대 의대 내과 최강원 교수는 “문명발달로 인한 급격한 생태계의 변화로 그동안 노출되지 않았던 병원균과 접촉할 기회가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한다. 또한 환경공해로 인한 돌연변이와 스트레스로 인한 면역력 저하, 엘니뇨로 인한 기온상승도 중요한 원인으로 지목된다. 따라서 신종 바이러스 질환에 대비하기 위해선 질병발생을 조기에 발견, 전염경로를 사전에 차단할 수 있는 범국가적 감시체계의 확립이 필요하다.

1995년 세계보건기구가 신종전염병감시통제국(EMC)을 신설하고 미국질병통제센터(CDC)가 신종 전염병 대처를 위한 국제회의를 1998년부터 정기적으로 개최해 오고 있는 것도 이 같은 노력의 일환이라고 할 수 있다. 개인적 노력도 필요하다. 김준명 연세의대 감염내과 교수는 "무엇보다 위생관리와 백신접종, 영양개선을 통해 면역력을 향상시키는 노력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세균과 달리 바이러스질환은 개체가 지닌 면역력이 질병발생 예방에 훨씬 중요하게 관여하기 때문이다. 김 교수는 “주거환경과 식습관, 성생활에 있어서 정상적인 생활패턴을 유지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서현교 기자  shkshk@

 

서현교기자  2005-01-28 오전 11: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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