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아시아 지역 한파로 100여명 사망

남아시아 지역에 한파가몰아 닥쳐 인도와 방글라데시에서 100여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관리들과 언론들이 전했다. 인도 북부 우타르 프라데시주(州)에서는 29일 밤 21명의 노숙자와 노약자가 추위로 숨졌다고 구호 담당 관리들이 30일 말했다. 이로써 지난 1주간 우타르 프라데시에서 추위로 숨진 사람은 76명으로 늘었다.

우타르 푸라데시 주 당국은 29일 주도(州都)인 러크나우에서 북서쪽으로 250㎞ 떨어진 바레일리의 기온이 사상 최저 수준인 영상 3도로 떨어지는 등 한파가 계속되자 내주까지 휴교령을 내렸다. 또 방글라데시 북부 랑푸르와 중서부 라지샤히 지역에서도 히말라야 산맥에서 불어오는 찬 바람을 동반한 추위가 닥쳐 어린이와 노약자 등 최소한 30명이 최근 며칠새 사망했다고 현지 언론이 보도했다.

(러크나우<인도>.다카<방글라데시> AP.AF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