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중부 움브리아에 또 지진

24일 새벽 4시4분(한국시각) 중부 이탈리아에 새로운 지진이 발생, 한달전의 강진으로 황폐화된 도시와 마을을 또다시 공포에 떨게 했다. 움브리아와 레 마르케 사이 경계지역에서 발생한 이날 지진은 메르 칼리 지진규모로 4-5도를 기록했으나 지진 희생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 다.

이탈리아에서는 지난달 26일 움브리아와 레 마르케에서 발생한 지 진으로 12명이 숨지고 3만8천명이 가옥을 잃었으며 아시시의 성 프란체스 코 성당을 비롯, 상당수의 역사적인 유적들이 심각한 피해를 입었다. 또 상습적인 지진 발생 지역인 중국 남부 윈난(운남)성에서 23일 오후 9시 24분 리히터 규모 5·3의 지진이 발생했다고 국가지진국이 밝혔 다.

진앙지는 작년 2월 규모 7·0의 강진으로 대규모 피해를 냈던 리장 (려강)시에서 북동쪽 10㎞ 지점으로 아직 사망자나 피해발생 보고는 없었 다고 지진국이 밝혔다. 한편 수년전 대규모 지진으로 엄청난 피해를 입은 바 있는 일본 서 부 고베(신호)와 부근 지역에서 24일 아침 규모 3·6의 지진이 발생했으 나 다행히 인명, 재산상의 피해는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