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tra_vars1 | http://www.chosun.com/w21data/html/news/200402/200402250034.htm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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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로코 강진 사망자 564명...부상 300명 24일 새벽(현지시간) 모로코 북부지역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인한 사상자가 사망 564명, 부상 300여명 등 모두 860여명으로 증가했다고 모로코 관영 MAP통신이 보도했다.
구조작업이 진행되면서 피해도 계속 늘고 있으며 피해지역이 대부분 산악지대여서 구조작업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번 지진은 리히터규모 6.5의 강진이 주민 대부분이 잠자고 있던 새벽 2시30분에 발생한 데다 주택 대부분이 무너지기 쉬운 진흙으로 지어져 이어 피해가 컸다. 또 이날 정오께 리히터규모 4.1의 여진이 발생하는 등 수백 차례의 여진이 계속되고 있어 주민들이 두려움에 싸여 있다. 모하메드 6세 국왕은 국민 옆에서 구조작업을 계속하겠다며 피해지역 방문에 나섰다. 모하메드 5세 재단은 구호활동을 위해 항공기 2대와 의료팀을 앰뷸런스와 의약품, 각종 구조.구호장비와 함께 파견했다. 피해지역에서는 경찰과 군, 민간단체 등이 구조작업을 벌이고 있고 헬리콥터가구조장비와 지원물품을 수송하고 있다. 그러나 피해지역이 넓고 교통이 불편해 구조작업이 지연되고 있으며 의료시설부족으로 병원마다 부상자가 넘쳐나고 있다. 유엔과 국제적십자사, 유럽 각국의 구조대 파견과 구호물품 제공 등 지원 움직임도 본격화되고 있다. 코피 아난 유엔 사무총장은 “지진으로 인한 인명손실과 막대한 피해에 애도를표한다”며 “유엔은 재난평가팀과 각국 정부의 지원.협력을 조정할 협력팀 파견 등모로코를 도울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또 국제적십자사와 국제적신월사는 재난구호기금에서 7만5천 스위스프랑(6만달러)를 모로코에 긴급지원했으며 이날 중으로 피해상황을 파악하고 구조작업을 추진하기위한 전문가팀을 파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스페인이 구조대를 파견하고 프랑스가 피해상황 파악을 위한 탐사팀을 보냈으며 벨기에 독일, 포르투갈, 미국 등도 긴급 지원을 제안하고 나섰다. 모로코에서는 지난 1994년 리히터 규모 6.0의 강진이 카사블랑카시 북동쪽에 위치한 상업도시 페스를 강타한 바 있으며 1960년 2월에는 아가디르시를 강타한 리히터 규모 6.7의 강진으로 1만2천명이 숨졌었다. (라바트.임주렌<모로코> AFP.AP=연합뉴스) 입력 : 2004.02.25 08:14 22' / 수정 : 2004.02.25 17:31 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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