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산사태로 200여명 사망 추정 6일 연속 폭우로 산사태…
필리핀 중부 레이테(Leyte) 섬 일대에 6일 연속 폭우가 내렸으며 이로 인해 19일 밤 대규모 산사태가 발생, 21일 현재 70여명이 숨지는 참사가 빚어졌다. 현지 당국은 약 150명의 실종자 중 상당수가 사망한 것으로 추정했다. 이에 따라 사망자 수는 150~200명선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 구조당국은 며칠째 계속된 폭우로 19일 밤 10시쯤 대규모 산사태가 일어났다고 밝혔다. 사고 당시 주민들 대부분은 잠이 든 상태였다. 사고 이후 50여명이 무사히 구조됐으나 150명 정도는 리로안과 샌프란시스코 도시의 세 곳 마을 진흙더미 속에 갇혀 버렸다고 필리핀 인콰이어러지가 21일 보도했다.
산사태 발생 후 구조 및 수색작업이 진행되고 있으나 사고지역 일부가 고립돼 구조에 차질을 빚고 있다. (홍콩=이광회특파원 santafe@chosun.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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