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한파로 2주간 157명 사망

인도 북부에 최근 한파가 몰아 닥쳐 2주간 157명이 사망했다고 현지 관리들과 언론들이 1일 보도했다. 인도의 PTI통신은 북부 우타르 프라데시주(州)에서 지난 2주동안 95명이 추위로 숨졌다고 전하면서 희생자 대부분은 노숙자와 노약자라고 밝혔다.

우타르 프라데시주와 인접한 비하르주에서도 36명이 숨졌다고 통신은 전했다. 우타르 푸라데시 주 당국은 구랍 31일 주도(州都)인 러크나우에서 북서쪽으로 250㎞ 떨어진 바레일리의 기온이 사상 최저 수준인 영상 2-5도로 떨어지는 등 한파가 계속되자 공립학교와 대학에 대해 5일까지 휴교령을 내렸다.

또한 인도 북부 고속도로에서 짙은 안개로 교통사고가 발생, 이제까지 20명이 숨졌다고 통신은 전했다. 작년 겨울에는 한파로 약 1천400명이 숨졌다. (뉴델리 <인도> AF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