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지진 시신 2만8천구 매장 하타미, 밤市 2년후 재건 약속
모하마드 하타미 이란 대통령이 지진으로 파괴된 이란남동부 고대 유적도시 밤 시(市)를 2년 후 재건하겠다고 약속했다고 이란 국영 라디오 방송이 30일 보도했다. 하타미 대통령은 이날 밤 공항에서 정부 관료와 지방 관리, 군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회의에서 “밤 시는 이란 지도 상에 다시 등장해야 한다”며 “2년 후 밤 시가 재건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영 라디오방송은 또 지금까지 지진으로 파괴된 밤 시와 인근에서 약 2만8천구의 시신이 발굴돼 매장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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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8일 지진으로 파괴된 이란남동부 고대 유적도시 밤 시(市)에서 한 여인이 매장을 앞두고 가족 시신을 앞에두고 통곡하고 있다./ 로이터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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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은 이어 한 지방 관리가 총 사망자 수가 3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고전하고 폐허 속에서 구출된 생존자는 2천여명뿐이며 시신 발굴과 청소작업 때문에구조노력이 뒷전으로 밀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테헤란 AF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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