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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재앙 아시아서 ''폭우'' 유럽선 ''폭염'' 남미는 ''혹한'' (2007.8.8)

운영자 2009.10.26 01:44 조회 수 : 1821 추천: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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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8월 8일 (수) 21:07   세계일보

아시아서 ''폭우'' 유럽선 ''폭염'' 남미는 ''혹한''


아시아와 유럽, 아프리카 일대에 이르기까지 올 상반기 지구촌은 기록적 기상이변을 경험했다고 유엔 산하 세계기상기구(WMO)가 7일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WMO는 지난 1∼4월 동안 지표면 온도는 1880년대 이후 최고치를 기록해 이 기간 평균기온보다 섭씨 1도 이상 높았다고 발표했다.

이로 인해 남아시아 지역은 계절풍 몬순에 의한 극심한 홍수가 발생했으며, 북부 유럽과 아프리카, 남미 곳곳에서 최악의 기상이변이 관측됐다.

특히 남아시아의 문순 홍수는 막대한 인명·재산 피해를 안겨줬다. 인도에서만 3000만명이 직·간접 수해를 입었으며 방글라데시와 네팔에서는 불어난 물에 경작지가 훼손되고 가축 수만마리가 폐사했다. 중국에서는 지난 6월 발생한 집중호우와 산사태로 120명이 숨지고 1400만명이 피해를 보았다. 이에 따라 인구밀도가 상대적으로 높은 이들 지역에 전염병 등 보건·의료상 심각한 문제가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유럽에서는 지난 5∼6월 잉글랜드와 웨일스 지방에 계속 내린 비로 1766년 이래 가장 높은 강우량을 기록, 적어도 9명이 숨지고 60억달러(약 5조5000억원)에 이르는 재산 피해를 냈다. 반면 유럽 동남부와 러시아 일대는 찌는 듯한 무더위가 기승을 부렸다. 지난 4월 독일에서는 1901년 이래 가장 극심한 건기가 찾아와 농작물 등에 막대한 피해를 입혔다.

아프리카 모잠비크에서는 6년 만에 최악의 홍수가 발생해 나일강이 범람했으며, 남미 우루과이에서도 1959년 5월 이후 최악의 홍수가 났다. 아라비아해 인근에서는 열대성 폭풍인 사이클론이 처음 발생해 오만과 이란 등을 강타했다. 반면 남미 아르헨티나와 칠레에서는 이례적인 추위가 불어닥쳤고,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 1981년 이후 최대 폭설이 내려 시민들이 혼란에 빠지기도 했다.

오마르 바두어 WMO 기상관측자료분석 국장은 “올 상반기는 극단적인 기상현상이 매우 활발했다”며 “하반기 지구 기후가 어떨지 정확히 예측할 수 없다”고 말했다.

그동안 기상학자들은 기상이변 현상이 온실가스 배출과 이로 인한 지구온난화 때문에 더욱 잦아질 것이라고 경고해 왔다. 유엔 산하기관으로 각국 수백명의 전문가가 참여한 ‘정부간 환경변화패널(IPCC)’은 “지난 50년 동안 기상이변이 꾸준히 증가해 왔으며 비정상적인 기상현상은 앞으로 더욱 심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안석호 기자 soko@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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