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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동성 결혼 인정 '동반자법' 발효
영국에서 동성 결혼을 인정하는 '동반자법(Civil Partnerships Act)'이 5일 발효됐다.
이에 따라 하루빨리 합법적인 부부가 되려는 동성애자들의 결혼 신청이 해당 관청 창구로 몰리고 있다고 BBC 인터넷판이 보도했다. 첫 결혼식은 19일 아일랜드에서 열릴 것으로 보인다. 현재 최소 1200쌍이 결혼식을 올리기로 예정돼 있다. 동성애자가 많이 사는 남부 휴양도시 브라이튼의 경우 510쌍이 결혼 신청을 했다. 가수 엘튼 존도 21일 결혼식을 올린다.
동반자법은 동성 간의 결합을 '결혼(marriage)' 대신 '결합(union)'으로 표현했다. '이혼(divorce)'도 '분리(dissolution)'라고 했다. 아이를 낳고 가족을 구성하는 정상적인 결혼과 달리 동성애자는 동반자(파트너)로서 결합했다 분리된다는 의미다. 분리할 때도 결합할 때처럼 공식 절차를 거쳐야 한다. 세금.상속 등 법률적 권리는 일반 부부와 똑같이 보장된다. 현재 네덜란드.벨기에.스페인.캐나다 등이 동성 결혼을 합법화하고 있다.
출처 : 중앙일보 2005.1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