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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애나 "연인과 함께 달아나고 싶었다">
(워싱턴로이터=연합뉴스) 2004/12/07 18:27 송고
다이애나 전 영국 왕세자비가 찰스 왕세자와 결혼 생활을 지속하고 있을 당시 사랑에 빠졌던 왕실 경호원과 함께 도피할 생각까지 했다고 밝히는 장면을 담은 비디오테이프가 미 NBC 방송에서 6일 방영됐다.
다이애나는 지난 1992년 촬영된 이 테이프에서 "내가 24, 25세였을 때 나는 내 주위에서 일하는 누군가와 깊은 사랑에 빠져 있었다"며 "나는 이 모든 것을 버리고 달아나 그와 함께 살고 싶을 만큼 대단히 행복했다"고 고백했다.
이 방송은 다이애나가 그만큼의 애정을 쏟은 상대는 1987년 오토바이 사고로 목숨을 잃은 유부남 배리 매너키라고 지목했다.
다이애나는 지난달 29일 이 방송에 방영됐던 테이프에서 자신과 매너키의 관계가 세상에 알려진 뒤에 그가 고의로 살해된 것이라고 주장한 바 있다.
다이애나는 매너키에 대해 "나는 그의 앞에서는 어린 소녀 같았다"며 "나는 그를 보기 위해 항상 헤매고 다녔고 그가 곁에 있을 때 내 감정을 드러낼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다이애나는 이어 찰스 왕세자와 함께 프랑스 칸을 방문하기 위해 리무진을 타고 이동하고 있을 때 매너키의 사망 소식을 찰스 왕세자로부터 전해 들었다면서 "내 인생에서 가장 큰 충격이었다"고 말했다.
이날 방영된 테이프는 화술 훈련 코치였던 피터 세틀렌이 인터뷰 연습용으로 녹화한 것으로 지난달 29일에 이어 2회째 방영됐다.
cherora@yna.co.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