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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나가달라' 요구에 교감 흉기살해 2004/06/08 10:56 송고
(춘천=연합뉴스) 이재현 기자 = 강원도 춘천경찰서는 8일 술을 마시고 학교안으 로 들어가자 '나가라'고 요구하는 등 기분 나쁘게 했다는 이유로 학교 교감을 흉기 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서모(43.무직.춘천시 남산면)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경찰에 따르면 서씨는 7일 오후 9시15분께 춘천시 남산면 G중학교 관사 옆에서 술을 마신 뒤 몽둥이를 든 채 학교에 들어가자 이 학교 박모(57) 교감이 "학교에서 나가라"고 했다는 이유로 격분, 다툼을 벌인 끝에 학교에서 10m 가량 떨어진 자신의 집에서 흉기를 들고 다시 찾아가 박 교감을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서씨는 자신의 옆집에 살고 있던 인척에게 '말다툼 끝에 사람을 죽였다'며 경찰 에 신고를 부탁했으며 출동한 경찰에 자수했다.
jlee@yna.co.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