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의 하마스 지도자 란티시 암살로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가자지구 북부에서 격렬한 교전이 벌어져 팔레스타인인 5명이 숨지고 33명이 다쳤다고 현지 병원 관계자들이 밝혔습니다.
이 관계자들은 이스라엘군이 한 마을을 공격하면서 교전이 발생해 10대 청소년 4명을 포함해 5명이 숨졌다고 전했습니다.
희생자들 가운데 일부는 무기도 없이 이스라엘군 탱크에 맞서 돌을 던지다 무참히 희생됐다고 목격자들은 전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스라엘군은 정착촌에 대한 팔레스타인의 로켓공격으로 9명이 부상하고 재산상의 피해가 발생한 데 따른 보복조치라고 이번 공격을 설명했습니다.
지난 2000년 9월 인티파다가 시작된 이후 지금까지 팔레스타인 2천 900여명과 이스라엘인 890여명이 숨졌습니다.
#### 2004-04-21-11:12 이영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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