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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식증가 윙윙 날아다니는 잠자리 알고보니 스파이 로봇

운영자 2009.10.26 01:17 조회 수 : 3150 추천: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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윙윙 날아다니는 잠자리 알고보니 스파이 로봇? [조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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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 졸업반인 바네사 알라콘은 지난달 워싱턴DC 백악관 근처의 라파예트 광장에서 열린 반전 시위에서 이들을 목격했다. 알라콘은 "'세상에 저걸 좀 봐'라고 옆 사람이 말하는 걸 듣고 고개를 들었더니 잠자리와 비슷한 크기인데 조그만 헬리콥터처럼 생긴 것들이 날고 있었다"고 말했다.

함께 반전 시위에 참여했던 변호사 버나드 크레인 역시 이들을 봤다. 크레인은"평생 이런 걸 본적은 처음이었다. 잠자리치곤 너무나 컸다. 난 당시 이것들이 로봇일까, 살아있는 생물일까 의아해 했다"고 말했다.

최근 들어 워싱턴DC와 뉴욕에서 열린 정치 집회에서 '잠자리 처럼 생겼지만 곤충은 아닌' 조그만 무인 비행체들이 잇따라 목격됐다고 워싱턴 포스트(WP)가 9일 보도했다. 일부는 국토안보부 같은 기관에서 시위자들을 감시하게 위해 첨단 무인 비행체를 띄운 것이 아닌지 의심하고 있다. 일부는 대형 잠자리를 멀리서 보면 무인 비행체처럼 보이기도 한다고 주장한다. 영화에서나 나오던 감시용 곤충 로봇이 현실화된 것일까.

진실이 무엇인지 알 길은 없다. 미국의 어떤 기관도 무인 비행체를 국내 반전 시위에 투입했다고 인정하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 하지만, 과학자들은 기술적으로는 충분히 가능한 일이라고 입을 모은다.

살아있는 곤충 속에 컴퓨터 칩을 심어 곤충의 비행 궤도를 조종하고 도청을 할 수 있게 하는 연구에 미 연방예산을 지원한 예도 있다. 로봇 곤충들을 다듬어 용의자를 추적하거나, 목표에 미사일을 유도하고, 무너진 빌딩의 갈라진 틈 속으로 들어가 생존자들을 찾아낼 수도 있게 하는 게 목표지만 이 정도 기능을 할 수 있는 모델이 존재하는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다소 엇갈린다.

미 중앙정보국(CIA)은 1970년대부터 잠자리 모양의 간단한 스파이 로봇을 개발하기 시작했다. 현재 기술의 발달 수준으로 볼때 현장에서 적용되고 있는 로봇이 충분히 있을 수 있다는 것이다.

해외 전장에서는 이런 무인 비행체들이 공공연히 쓰이고 있다. 미 국방부 내부 문서에 의하면 실제 현장에 투입되고 있는 모델이 최소 100여 종이며 작은 것은 새 크기, 큰 것은 작은 비행기 크기 정도다. 이런 무인 비행체들이 비행한 횟수도 기록된 것만 지난해 16만 건에 달해 2003년의 4배에 이른다. 심지어 미국 지휘·참모 군사대학에선 "무인 비행체들을 규제하는 교통 규칙을 만들지 않으면 기존 비행기의 안전에 심각한 지장을 초래할 것"이라는 내용의 보고서를 발표하기도 했다.

하지만 새 크기에서 곤충 크기로 무인비행체를 축소하는 것은 의외로 힘들다. UC버클리대 로봇공학자 로널드 피어링은 "공기역학적으로 곤충 크기에선 날개의 움직임이 매우 복잡하면서도 정확해야 떨어지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가장 큰 문제는 공기의 저항을 줄이고 배터리의 크기와 무게를 줄이는 것이다.

CIA가 30년 전에 개발한 잠자리 크기 비행체는 매우 작은 석유 엔진을 달고 나는 데는 성공했으나 옆바람에 취약해 계속 추락했다. WP는 CIA에 그 뒤 어떤 개량과 개발을 거쳤는지에 대해 질문했지만 CIA는 답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가정보국·국토안보부 등도 이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힐 수 없다고 알려왔다. 연방수사국(FBI)만이 "우린 그런 걸 갖고 있지 않다"고 확정적으로 부인했다.

무인 비행체 연구는 이미 상당한 진전을 이루고 있다. 하버드대 연구팀은 7월 정말로 곤충 크기만한 무인 비행체를 만들어내는 데 성공했다. 무게는 0.65g인 이 비행체의 날개는 초당 120번 펄럭거린다. 하지만 가느다란 줄로 전원을 공급할 때만 날 수 있다는 결정적인 약점이 있다. 8월 스위스에서 열린 국제 심포지엄에서는 일본 연구팀이 양쪽 날개 길이가 10cm 정도며 라디오파로 조종하는 '박각시 나방' 모양의 기계 곤충을 선보였다. 나는 모습 또한 실제 나방과 매우 흡사했다고 한다.

하지만 이 모든 과학적 걸림돌을 모두 뛰어넘고 실제 곤충 크기만한 비행체를 개발했다 하더라도 근본적인 문제가 남는다. 크기가 곤충만하기 때문에 각종 위협에 대처하기 쉽지 않다는 것이다. 예를 들어 시위자들이 파리채로 내리친다면 고가의 연구 프로젝트가 날아가는 셈이다. 그래서 시위대가 목격한 물체가 정말 대형 잠자리일 수도 있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는다.

하지만 그래도 의문은 남는다. 각기 다른 목격자가 모두 포도 송이 만한 동그란 물체들이 이 비행체의 꼬리에 붙어있었다고 증언했다. 곤충학자들은 이에 대해 적절한 설명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또 목격자들은 최소 3마리가 같은 방향으로 함께 움직이고 있었다고 했다. 곤충 학자들에 의하면 잠자리는 무리를 지어 비행하지 않는다.

그래서 미국 시민단체인 '시민정의를 위한 파트너십'은 여러 연방기관에 무인 비행체의 현재 연구상황에 대해 공개하라는 정보공개법 청구를 냈다. 목격자들의 증언도 자세히 조사하고 있다.

최지영 기자
2007.10.09 17:45 입력 / 2007.10.09 18:25 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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