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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무기 수십만기 제조가능 핵연료 세계존재" | 2004/10/05 10:48 송고 |
북한, 핵탄두 2~9기 확보 추정 <美연구소>
(베이징=연합뉴스) 박기성 특파원 = 세계 각국이 보유하고 있는 고농축 우라늄과 플루토늄의 양을 모두 합치면 수십만 기의 핵무기 제조가 가능하다고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가 4일 보도했다. 신문은 미국의 '과학 및 국제안전 연구소'의 추정치를 근거로 현재 세계 여러 나라가 핵무기 제조에 이용할 수 있는 고농축 우라늄과 플루토늄 보유량을 지속적으로 늘려가고 있다고 전했다.
연구소는 지난해 말 현재 지구상에 축적된 두 핵물질의 총량이 3천700t(우라늄 1900t, 플루토늄 1855t)을 넘어섰으며, 이를 모두 핵무기 제조에 사용한다면 수십만기의 핵탄두를 만들 수 있는 양이라고 밝혔다. 60여개국의 수중에 분산돼 있는 이들 핵물질을 가장 많이 보유하고 있는 나라는러시아이고 다음은 미국으로, 이들 두 나라가 전체의 대부분을 가지고 있다.
또 영국 프랑스 중국 등 핵무기 보유를 공식 인정한 국가 외에 벨기에 이탈리아 독일 일본 네덜란드 스페인 스웨덴 스위스 남아프리카공화국 등도 고농축 우라늄과 플루토늄을 확보하고 있다. 연구소는 이스라엘과 인도, 파키스탄 등 핵확산금지조약(NPT)에 가입하지 않은 나라들도 군사용 플루토튬 보유량을 꾸준히 늘려가고 있고 특히 지난해 NPT 탈퇴를 선언한 북한도 15~39㎏의 플루토늄을 가지고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북한은 지난해 말 이전까지 2~9기의 핵탄두를 제조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연구소는 덧붙였다.
jeansap@yna.co.kr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