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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동문제 럼즈펠드 한반도 전쟁계획 보고 지시

운영자 2004.04.21 10:02 조회 수 : 2922 추천:565

extra_vars1 http://www.chosun.co.kr/w21data/html/news/200404/20040420033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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럼즈펠드 한반도 전쟁계획 보고 지시
이라크만 '악의 축' 넣으면 선전포고로 비쳐질 것 우려
라이스 아이디어로 北 포함


미국 부시 행정부 내 이라크전쟁 비화(秘話)를 밝혀내 화제가 되고 있는 밥 우드워드 워싱턴포스트 기자의 책 ‘공격 계획’에는 북한 관련 내용도 일부 포함돼 있다. 19일부터 시판된 이 책에서 북한 관련 중요 부분을 발췌 소개한다.

“낡은 작전계획에 어리둥절”
도널드 럼즈펠드 국방장관은 2001년 초 취임 직후 “한국의 전쟁 (가능성에 대비한) 계획을 보고하라”고 명령했다. 국방부 전략가들은 북한과의 극비 우발(contingency) 전쟁 계획인 작계 5027을 브리핑했다. 럼즈펠드는 나중에 (우드워드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그 보고를 듣고) 어리벙벙해졌다”고 말했다. 그 작전 계획은 낡고, 대규모 부대를 한국으로 기계적으로 이동시키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었다.

부시와 럼즈펠드는 다른 생각들과 전략들을 갖고 있었다. 북한은 핵무기를 갖고 있는가, 아닌가? 북한 군사력은 증강됐나, 약화됐나? 럼즈펠드가 이런 질문들을 던졌으나 국방부 간부들은 대답하지 못했다. 럼즈펠드의 선임 군사보좌관인 에드먼드 기앰배스티아니 해군 부제독은 “그 작전 계획에 따른 선택사항은 수사(修辭)를 사용할 것인가, 아니면 모기를 땅에 눕히기 위해 75개의 대장간 망치를 이용할 것인가일 뿐”이라고 말했다. 외교 아니면 전면전 이외에 중간적인 해결책은 없었다는 얘기다.

럼즈펠드는 2001년 8월 초 어느 토요일에 합참의장과 작전계획 국장, 산하 간부들을 전원 소집해 하루 종일 미국의 모든 주요 우발 전쟁 계획을 보고받고 시정을 명령했다.

▲ 밥 우드워드 워싱턴포스트 기자
콘돌리자 라이스 국가안보좌관과 스티븐 하들리 부보좌관은 2002년 초 부시가 국정연설에서 ‘악의 축’으로 대량살상무기와 테러리즘의 결합체인 이라크만 지목할 경우 선전 포고로 비쳐질 것을 우려해 북한과 이란을 추가하자고 제안했다.

북한과 이란은 테러리즘을 지원하면서 대량살상무기를 추구하는 분명한 후보들이었다. 부시도 이들 3개 국가를 묶는 아이디어를 좋아했다. 하지만 라이스와 하들리는 이란의 경우 복잡한 국내 사정을 감안, 제외시킬 것을 다시 제안했으나 부시는 “노(No), 이란도 포함시키기를 원한다”고 말했다. 파월은 부시가 ‘악의 축’에 집중하는 것에 대해 깜짝 놀랐으며, 언젠가 이것이 행동 목록으로 바뀔 것이라는 점을 곧 깨달았다.

블레어, 부시연설 대환영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는 부시의 ‘악의 축’ 연설을 듣고, 미국 대통령이 불량국가 문제에 진지해진 것에 기뻐했다. 블레어는 이 3개 국가들 중 북한을 가장 우려했으며, 이란은 위험한 대량살상무기를 비축하는 데 근접했다고 믿었다. 블레어에게 이라크는 악의 축 국가들 중 마지막 우려사항이었으며, 당시에는 부시만큼 사담 후세인에 집중하지 않았다.

(워싱턴=주용중특파원 midway@chosun.com )

입력 : 2004.04.20 17:32 49' / 수정 : 2004.04.20 18:16 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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