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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문제 美 "이라크 '엽기살해' 응징할것"

운영자 2004.04.04 05:27 조회 수 : 2711 추천:534

extra_vars1 http://www.chosun.com/w21data/html/news/200404/20040402011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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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이라크 '엽기살해' 응징할것"
범죄자 색출…팔루자 통제권 확립 다짐

미국의 부시 행정부는 1일 이라크 팔루자에서 전날 발생한 미국 민간인 4명에 대한 잔혹한 살해 사건의 범인들을 색출해 응징할 것을 다짐했다. 그러나 팔루자 주민들도 미군이 진입하면 저항하겠다는 의사를 재확인해 향후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미국 응징 다짐=이라크 주둔 미군 대변인 마크 키미트 준장은 범인들에 대한 응징이 신중하면서도 정밀하고 압도적인 방법으로 이뤄질 것이라면서 “팔루자 진입계획을 신중하게 추진하되 반드시 팔루자에 대한 통제권을 재확립하고 이 도시를 평정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팔루자 평정은 미 해병대가 맡을 것이라고 미군 당국은 밝혔으며, 미 해병대는 이미 팔루자시 전역에 교통 통제소를 마련했다. 미군은 또 바그다드 시가지에서의 미군 병력 순찰을 대폭 강화했다.

폴 브리머 이라크 행정관도 팔루자 살해 사건을 “겁쟁이와 무덤을 파헤치는 사람들에 의한 행동”이라고 강력히 비난하면서, 관련자들은 반드시 처벌될 것이라고 말했다. 백악관의 스콧 매클렐런 대변인은 조지 W 부시 대통령이 방송을 통해 미국인 사체 훼손 장면을 직접 시청했다고 전하면서, 이번 사건에도 불구하고 미국의 이라크 정책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을 강조했다.

미 국무부의 애덤 어럴리 대변인은 1993년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에서 미군 사체가 훼손된 사건으로 인해 미군이 조기철수한 사건이 이라크에서는 되풀이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라크 과도통치위원회의 사미르 샤케르 마무드 위원은 팔루자에 대한 미군의 대응이 복수에 근거한 것이 아니기를 바란다고 말해, 미군의 지나친 대응을 경계했다.



▲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 서쪽 팔루자에서 31일 일부 주민들이 무장괴한들의 매복공격을 받고 사망한 미국인들의 불탄 사체를 티그리스강 철교에 매달아놓은 채 반미(反美)구호를 외치고 있다. /AP연합
야신 암살에 대한 복수 주장=미국의 응징 방침에도 불구, 팔루자 현지의 반미(反美) 분위기는 여전히 강고하다고 AP통신은 전했다. ‘순교자 아메드 야신 여단’이라는 정체불명의 단체는 지난달 31일 이라크 팔루자에서 발생한 미국인 4명에 대한 테러공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며, 이스라엘이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하마스의 최고 지도자 야신을 살해한 데 대한 복수였다고 1일 주장했다.

AFP에 따르면 이들은 성명서에는 “이것(미국인 살해)은 살해된 셰이크 아메드 야신의 가족과 팔레스타인인들에게 주는 선물”이라며 “숨진 자들은 미국 중앙정보국(CIA)과 시온주의자 모사드(이스라엘의 정보기관)의 요원들”이라고 주장했다.

현지 주민들도 미국인이 팔루자에 다시 들어올 경우 이들과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주장했다. 사미르 사미라는 이름의 주민은 “외국인이 팔루자에 들어오는 것을 허용치 않을 것”이라면서 “어제 공격은 우리가 얼마나 미국인을 증오하는지를 보여주는 증거”라고 말했다.

희생자들은 민간경호원들=미군이 이날 시신을 인수한 희생자 4명은 미국 정부가 관료나 정보 요원들의 경호를 위해 고용한 사설 정예 경비원들이다. ‘블랙워터’ 보안 회사 직원들인 이들은 전직 육군, 해군 특수부대 출신들로 13만달러 정도의 연봉을 받았다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 폴 브리머 행정관 등 미국 고위 관리의 경호를 맡고 있는 블랙워터 보안회사는 이라크에 400여명의 직원을 고용하고 있다.

(워싱턴=주용중특파원 midway@chosun.com )

(전병근기자 bkjeon@chosun.com )

입력 : 2004.04.02 10:14 48' / 수정 : 2004.04.03 05:14 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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