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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반도에 예수 제자 ‘도마’가 왔었다

운영자 2014.11.20 11:15 조회 수 : 871 추천: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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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반도에 예수 제자 ‘도마’가 왔었다
강수경 기자  |  ksk@newscj.com
2014.11.03 21:44:49    
   
▲ (사진제공: 도마박물관)

도마박물관 조국현 박사 “26년 동안 500여명 전문가 통해 검증했다”

[천지일보=강수경 기자] 한반도에는 언제 누구에 의해서 기독교 복음이 전파됐을까. 여러 이견이 있지만 예수의 12제자 중 한 명이었던 사도 도마가 한반도까지 직접 선교여행을 왔었다는 주장이 있어 눈길을 끈다.

1988년 학계에 사도 도마가 한반도에 왔었다고 발표해 주목을 받은 도마박물관 조국현 박사는 “26년 동안 500여 명의 전문가들의 검증을 거쳐 이제는 사도 도마가 한반도에 온 것이 확실하게 입증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 (사진제공: 도마박물관)

그의 설명에 따르면 도마는 예수가 부활한 후 터키 지방 에뎃사로 선교를 떠났다. 이후 인도 군다포러스 왕에게 가서 왕궁을 지어주고 인도 갠지스 강 유역을 지나 실크로드를 타고 땅 끝 나라인 한국에 들어왔고, 낙동강 하구인 김해에 도착했다.

이때 가야국을 기독교 국가로 세우고 철기문화를 일으킨 후 다시 배를 타고 인도에 건너왔다. 그는 도마가 가야 김수로왕과 허황후의 혼인을 중매했고, 다시 인도 서남부와 미조람 등에서 선교하다가 인도 첸나이 지방에서 순교했다고 소개했다.

조 박사가 1988년 발표 당시 제시한 증거물은 1987년 경상북도 영풍군 평은면 왕유동에서 발견돼 논란을 일으켰던 도마의 분처석상이다. 머리 부분이 떨어져 나간 암각상에는 히브리어로 ‘도매’라고 새겨져 있었다. 일부 기독교학자들을 중심으로 이 암각이 ‘성(聖)도마상’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이 암각이 기독교학자들을 놀라게 한 부분은 이뿐이 아니다. 암각의 모양을 살펴보면 손 부분은 흔히 볼 수 있는 불상의 수인과 달랐고, 1908년 중국 돈황에서 발견된 그리스도상(경교화상, 景敎畵像)의 형상과 비슷해 기독교적인 형태라는 학설에 더욱 힘이 실렸다. 더군다나 이 암각 하단 부분에는 ‘야소화왕인도자(耶蘇花王引導者)’라는 글과 명전행(名全行)이라는 표현이 있는데 ‘야소화왕’은 ‘예수’로, ‘인도자’는 ‘전도자’로 풀이됐다.

한반도에 기독교가 유입된 경로는 서행(西行)론과 동행(東行)론이 있다. 일반적으로는 예루살렘에서 시작된 기독교 복음이 로마를 거쳐 북미, 아시아로 유입되는 서행(西行) 과정이 잘 알려져 있다. 대표적인 예가 바울의 선교여행이다. 바울은 소아시아 연안지방을 지나 에베소, 빌립보, 고린도를 거쳐 로마로 복음을 전파했다. 이후 복음은 구라파에서 북미로, 북미에서 아시아로, 19세기 말 한국 땅으로 전파됐다고 보는 것이 주된 흐름이었다.

그러나 동행(東行)론도 최근 주목을 받고 있다. 이는 예루살렘에서 아시아와 아프리카에 곧바로 복음이 전파됐다는 학설이다. 사도행전에는 이렇게 복음을 전파한 사람들을 가리켜 ‘그 흩어진 사람들(행 8:4)’이라고 표현하고 있다. 이 중에 바로 예수의 제자 도마가 있었다는 것. 도마가 선교여행으로 시리아와 인도를 거쳐 중국에 왔고 우리나라까지 발길이 닿았다는 주장이다. 도마의 한반도 복음 전파설은 통일신라 때 것으로 밝혀진 ‘경교 돌십자가’ ‘마리아상’, 김해 수로왕릉의 ‘쌍어문’ 등 기독교적 색채가 짙은 문화재가 발견됨에 따라 그 주장에 힘이 실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