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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 나라의 위기와 국민의 함정

운영자 2005.09.23 00:16 조회 수 : 1039 추천:1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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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름   장진호 날 짜   2005년 9월 21일 수요일
나라의 위기와 국민의 함정

장진호 前 경희대 교수, 영락교회 은퇴 장로

우리는 지금 가장 어렵고 위험한 상황에 처한 나라에서 살아가고 있다. 이 속에서 나라를 붕괴시키려고 하는 악(惡)의 세력들이 지금 안 밖으로 날뛰고 있다. 나라를 망하게 하는 첩경은 국민을 사로잡는 것이다. 더욱이 민주주의 사회에서는 그 주인이요 핵심 구성원인 시민의 힘을 마비시키는 것이 저들이 노리는 국가 전복의 근본적인 전술이다. 악의 무리들은 이 원리를 파악하고 있는 것이다. 그래서 이들은 먼저 국민이 빠지기 쉬운 함정을 파 놓고 국민을 무력화시킨 후에 나라를 쉽게 무너뜨리려는 계략을 획책하고 있다. 지금 우리의 현실은 그들의 악랄한 덫에 걸려 있는 상태이다. 이들 악의 세력은 밖에도 있고 안에도 있는 자유민주 시민의 적(敵)들이다. 그 함정(陷穽)이 무엇인가?

위기 불감증의 함정
사방으로 에워싼 적(敵)의 포위망 속에서도 위기감을 느끼지 않게 하는 것이 첫째 함정이다. 이것이 위기 불감증(不感症)이다. 국민들에게 이런 위기 불감증을 선동하는 무리들은 다음 같은 간악한 사술(邪術)을 쓰고 있다. ‘북은 절대로 남침 의사가 없다’ ‘북 핵은 자위 수단으로 당연한 것이다’ ‘동족이 더 가깝지 미국이 더 가까운가’ ‘그는 적이 아니라 한 핏줄이다’ ‘민족끼리 화해 협력하여 외세를 물리치자’ ‘맥아더만 없었다면 쉽게 우리 민족이 벌써 통일하였을 터인데, 그와 미국은 우리 민족의 적이다’ ‘6. 25는 통일 전쟁이었다’ 등등.

이렇게 북의 뻔뻔스런 악(惡)의 화신은 허위(虛僞) 사실을 진실인양 이념과 심리전술로 대중을 선동하고, 남쪽의 회색(灰色) 권력자들은 이에 호응하여 장단을 맞추는 동안에 어느새 나라의 대표 방송국들과 매스컴들은 그들의 대변자로 탈바꿈하고, 정권 주위에 모여든 같은 코드의 인맥들은 북의 동조자로 변질되어 가고, 간첩들은 백주에 활보하고 있는 가운데도 이들을 잡아야 할 책임 기관은 눈을 돌리고 있는 오늘 우리의 몰골이 되었다. 이뿐인가. 북의 대표란 자들이 우리의 국립 현충원을 모독하고, 광복절엔 시위자들이 한반도기를 흔들어대며 서울장안을 휩쓸고 다니면서 친북 반미 반 국가의 구호를 외쳐대고, 경찰은 인공기를 훼손한다고 애국 청년들을 붙잡아가고 있다.

그리고 공산주의를 전혀 경험해 보지도 못한 젊은이는 북에 가서 우리도 근근히 아껴 쓰는 전력 200만 kw를 주겠다고 공언을 하였다니 이게 무슨 소리인가? 그것을 돈으로 환산하면 25조원이고, 대학생 273만 명의 1년간 수업료에 해당하는 엄청난 금액이라고 한다. 이런 일은 국민도 모르는 사이에 거래가 되고 후에야 알려진 이야기이다. 지난 정권 때부터 이런 일은 비일비재한 사실이다. 국민을 속이며 일을 제멋대로 저질러 놓고는 그 뒷감당을 국민의 세금으로 꾸려댈 심산인 것이다. 그들은 ‘민족 공조’란 구호 아래 이 짓을 획책하고 있다. 민족공조는 북의 통일전선의 전술이고 공산화(共産化)의 전 단계인 것이다. 이런 저런 불안한 정권들은 벌써 마감을 했어야 할 집단들인데 이들을 세워 준 국민들은 지금 그 죄 값을 톡톡히 치르고 있는 것이다.

이래도 위기가 아니라는 것인가? 공산주의의 속살을 감추고 있는 무국적자들은 제외하고 하는 말이다. 이렇듯 오늘 대한민국은 생존의 위기 앞에서 허둥대고 있다. 우리의 운명 공동체의 현실은 실로 절박하고 다급한 때를 만나고 있는 것이다.

사상의 함정
국민의 생각을 혼돈 시키고 무력하게 하는 것이 사상전(思想戰)이다. 이는 총 한 방을 쏘지 않고도 적을 무찌를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둘째 함정이다. 오늘 우리의 많은 젊은 세대들은 이 올가미에 걸려들고 있는 것이 현실이다. 사상은 생각하고, 분별하고, 선택하고, 비판하고, 행동하게 하는 신념체계를 형성해 준다. 사상은 하루아침에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그리고 힘들이지 않고 획득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단세포적 행동주의자는 사상이 빈곤한 자들이다. 사상(思想)의 반대개념은 사상(邪想) 이다. 사(思)는 생각할 사이고, 사(邪)는 간사할 사이다. 한글 사전에 보면 사(邪)는 “정대하지 못함” “부정함”의 뜻을 담고 있다. 특히 청년기에는 많은 독서와 사색과 대화와 삶의 갈등을 통해 진리가 무엇인가를 고민하며 조금씩 인생관의 깊이와 세계관의 폭을 넓혀 가는 시기이다.

그런데 필자는 그간 정가와 정당과 국회와 청와대 등에서 개혁의 중심적 역할을 하며 세상을 여지없이 흔들어 놓은 386세대들의 생각과 행동을 보면서 지나온 일들을 생각하게 되었다. 그들이 대학생 시절에 나는 대학에서 가르쳤다. 그 시절 많은 학생들은 강의실과 도서관을 지켰으나 시위와 이념학습에 밤을 지새운 학생들도 많았다. 어디든 학교 주변에는 공산주의와 주사파 관계 이념 서적들을 파는 서점들이 큰 대목을 보고 있었다. 그리고 하숙방들은 이념학습의 아지트들로 변신하고 있을 때였다. 그때 이데올로기 학습자료들은 북에서 직접 공급한다는 말을 들었다. 거기에다 학문을 표방하면서 학생들에게 일방적으로 사상(邪想)을 불어넣는 교수들이 있었으니 학문의 전당은 황폐화되어 가고, 젊은 세대의 가치관은 병들어 간 것이다. 이 같은 현상은 그 당시 한국 대학가의 공통된 분위기였다.

시위의 소용돌이 속에서 나 혼자 칠판에 강의 제목을 적어 놓고 빈 교실에서 생각에 잠긴 적도 있었고, 하루도 강의에 출석하지 않은 학생회 간부가 학점을 달라고 위협한 일도 있었다. 당시 일촉즉발의 위험한 순간에서도 나는 이러한 신념을 지니고 고비마다의 순간들을 견디어 왔다. ‘대한민국의 노 교수는 그렇게 호락호락한 존재가 아니다.’ 그러나 나는 오늘의 이런 상황을 보며 대학교수의 책임과 자괴(自塊)감을 깊이 느끼지 않을 수 없는 것이다. 교수 이전에 인간 교사로서의 물음을 지금 묻고 있는 것이다.

학문에 정진하여야 할 시기를 놓쳤으니 학문하는 태도와 습관을 기를 수 없었고, 진리에 대한 사색의 삶이 없는 사람에게 올바른 사상이 깃들일 수 있었겠는가? 그런데 이들이 권력을 잡은 것이다. 사상의 뿌리가 없는 세대들이 오늘의 권력을 창출한 것이다. 이는 참으로 아이러니가 아닌가! 그런데 그것이 현실이 되었다. 악의 세력은 요 틈새를 노린 것이다. 사상이 빈곤한 세대들에게 사상(邪想)으로 취하게 하여 그들을 세뇌(洗腦)시켜 온 것이다. 이것이 그들의 일관된 위장 전술이다.

교육의 함정
교육은 나라를 세우는 기본인데 우리는 지금 깊은 교육의 수렁에 빠져 있다. 악의 세력은 차세대까지를 그들의 전술 표적으로 삼고 있다. 성인들에게는 위기 불감증으로, 청년들에게는 사상과 가치 혼란으로, 그리고 우리의 어린 세대에까지 그들의 마수(魔手)를 뻗치고 있는 것이다. 우리의 명민하고 그 타고남이 우수한 어린 세대들은 지금 여지없이 동심(童心)이 훼손되어 가고 있다. 오죽했으면 초등학생 유학사태와 기러기 아빠 엄마의 이산 가족 사태가 속출하고 있겠는가? 이런 와중에서도 이 정권은 모든 교육 단계에서 통제와 압박을 강화해 가고 있다. 우리는 왜 이 정권이 교육자의 창의적이고 순수한 인간교육의 이상과 꿈을 앗아가려는지 그 의도를 도무지 알 수 없다. 그 숨긴 속셈이 도대체 무엇인가?

지금 교육 현장에는 노동자들이 세력을 펴고 있다. 이들은 교육자가 아니라 노조 투쟁자 들이다. 진실을 가르치는 교사가 아니라 이데올로기를 전파하는 이념주의자들이다. 나라 사랑을 본보기로 보여주는 스승이 아니라 나라를 깎아 내리는 방관적 제 3자들이다.

성경에 보면 어린이를 그릇된 길로 인도하는 자는 그 목에 맷돌을 달고 깊은 물 속에 빠지는 무서운 형벌이 기다리고 있다고 기록되어 있다. 그렇다. 나라의 희망인 어린이의 동심을 짓밟는 행위는 인도주의의 최고 악이요 반 인륜의 가장 참혹한 범죄 행위이기 때문이다. 왜 그들이 대한민국의 교사가 되었는지 그 이유를 알 수가 없다. 다행히도 우리 나라에는 올바른 교육관을 가진 대학 총장과 교수와 많은 교사들이 어렵게 교육의 가시밭길을 묵묵히 걸어가고 있다. 그 중에 교육의 정도를 걸으며 전교조와 맞서 그 진실을 기록한 <집으로 가는 길>(정재학 교사지음)에서 인용된 다음의 절규는 우리에게 많은 두려움과 시사점을 던져 주고 있다.

“적개심이 전교조 운용의 에너지로 작용한다. 따라서 교장은 노동자 교사의 노동력을 착취하는 부르조아이며, 개혁을 위해 처단해야 할 대상인 것이다” “생각해 보라 미군 철수를 주장하며 애들을 길거리로 몰고 나가는 의도가 순수한 교육이라고 할 수 있는가. 그것도 철모르는 어린아이들에게 전투적인 혁명노선을 가르치는 것이 타당한 행위인가?” “그러므로 모든 현상을 종합해 볼 때 전교조의 궁극적인 목적은 사회혁명에 있다고 보아야 한다” “우리 교단은 우리가 지켜야 하지 않겠는가?”

이 밖에도 <교과서 포럼> 심포지움에서는 북한화(北韓化) 된 고등학교 한국 근 현대사 교과서를 분석 고발하고 있다. 교육의 기초 단계가 무너지면 교육의 상부 구조가 허물어지고, 학교 교육이 특정 이념에 사로잡히면 인간교육의 철학은 붕괴되는 것이다. 어째서 인간 존중의 교육은 안하고 이념 선동에 열을 올리고 있는가? 왜 한국인 교육은 안하고 친북 반미교육으로 아름다운 동심에 먹칠을 하고 있는가?

세계가 벌써 쓰레기통에 버린지도 오랜 가장 비과학적이요, 반인륜적이요, 썩어 냄새나는 공산주의의 잔해를 주어 다가 행세하는 이 사상의 후진국이 참으로 부끄럽고 한심한 것이다. 세계가 이미 내다 버린 그 이데올로기 속에는 인류 보편적 가치인 인도주의 정신이 전적으로 결여되어 있기 때문이다. 주어 온 그 쓰레기에 딴 옷을 입혀 위장한 사이비 민족주의 이념으로 교육과정을 편성해 가는 악의 계략이 얼마나 지속되어 갈 것인가! 그 종말의 시간이 다가 오고 있는 것이다. 오늘 우리 국민은 눈을 부릅뜨고 나라를 지켜야 할 때이다.

2005. 9. 12.

출처 : 조갑제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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