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용천역 폭발사고와 관련해 여야 각 당은 범국민적 차원의 대북 인도적 지원을 촉구하고 나섰습니다.

열린우리당은 정부와 모든 관심 있는 단체, 그리고 일반 시민들도 북한 측의 조속한 피해 복구를 위해 가능한 모든 인도적 지원을 해야 하며, 특히 의약품과 의료진, 구조대를 실은 병원선을 현지에 보내는 방안을 적극 추진해 줄 것을 정부에 촉구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인도적 지원이 결정된 만큼 우선 의료구호 활동부터 서둘러야 한다며, 한나라당은 정부의 지원 대책에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민주노동당 노회찬 사무총장은 오늘 오전 기자회견에서 5만여 명의 당원들을 대상으로 모금운동을 벌이기로 했다며, 국민 모두가 동포애를 발휘해 인도적 지원에 나서자고 촉구했습니다.

민주당도 논평을 내고, 정부와 적십자사 등 공식 채널을 통한 지원에 한계가 있다면, 민간 차원의 성금 모금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끝) 2004-04-24-10:45 박전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