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홍 목사가 미국과 한국에서 "나는 조선인민민주주의 공화국의 국민임을 증명하는 공민증을 받았다. 외국인으로 북한 공민증을 받은 것은 내가 처음이다." 이런 취지로 자랑을 했고, 김지어는 구경까지 시켜주었다고 증언하는 사람들이 여럿 있다.
북한을 자주 다니는 사람은 많다. 간첩들도 많다. 그러나 간첩들에도 북한 공민증은 수여되지 않는다. 북한으로부터 공민증을 받았다는 사실은 간첩이 문제가 아니다. 간첩은 급료를 받고 이적행위를 저지르는 사람이다. 이를테면 북한이 고용한 비밀 용병이다. 그러나 공민증을 받은 외국인은 용병의 차원을 훨씬 넘어 김일성 체제와 무촌 관계에 있는 사람이다. 바로 북한 당국자인 것이다.
그래서 공민증을 받았는지에 대한 사실은 반드시 규명돼야 한다. 필자는 이를 증언하는 사람들이 보낸온 문건들을 가지고 있다. 김진홍은 목사라는 거룩한 신분에 맞게 이를 스스로 밝혀주기 바란다.